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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마리 잡을까? "
"왜?"
"복날이라...."
"그냥 넘어가지"
"그럼 내가 마트에서 한마리 사올께"
콩이맘과 출근한 설봉의 대화다.
덕분에 초복날 저녁은 닭죽으로 맛있게 먹었다.
큰닭 4마리와 꽃닭 4마리도 이번 초복은 무사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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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서 성삼재로 걸어서 출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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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화엄사 올라가는길에 바라본 노고단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1B246578E306F2B)
즐거운 출근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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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암까지 차를타고 올라서 출발(6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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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은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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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그냥 좋다. 이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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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 매장 여사징님도 함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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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 피더니 다들 잘 걷는다.
국수등은 40분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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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선대(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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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콩이맘이 이른 새벽에 준비해준 따끈한 김치볶음 주먹밥이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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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행복했으니 오늘은 누가 나를 건드려도 그냥 웃어 넘길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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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 오름길엔 산수국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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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 출근길에 탐방로도 살펴보고, 쓰레기도 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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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넹기 도착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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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툭 터져서 눈이 호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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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절로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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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걸어서 출근 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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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섬진강과 구례 들녘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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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시간전에 사무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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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방면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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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 데리고 노고단을 한번 더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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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 판매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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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순을 따주는 콩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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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텃밭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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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서 한번 써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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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은 농장 관리 하느라 더 바쁘다.
예초한지 45일된 매실밭과 한달이 지난 감나무밭 예초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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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낮에는 귀농한 지인집에 배지 표고버섯 구경도 다녀오고, 저녁엔 다시 예초기를 둘러맸다.
첫댓글 와 노고단까지 1:30 걸렸네요 대단하세요
아닙니다.
연기암에서 무넹기까지 2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성삼재를 걸어서 출근? 참 멋지고 대단합니다. 산이 좋으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ㅎ
선택받은 출근길 이지요^^
기쁨으로 오르는 산길은
행복이 묻어납니다~
그날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시네요^^
덕분에 지리산 구경 잘 했습니다. ^*^
6년 넘게 매일 쳐다봐도 또 보고 싶은 지리산 입니다^^
설봉님 ~
지리산 정기 받아 건강한 모습 보니 좋네요. 복달 닭 팍 팍 잡아 먹지 ㅎㅎㅎㅎ 왈랄라라라
그렇잖아도 내일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닭백숙을 해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