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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갤러리 김경화 초대전
Towards PARADISE
그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新作(신작)들은 ‘낙원을 향하여’ 시리즈로 묶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아-적 풍경화로 지난 삶 속 뒤편에 조각된 아련한 동심과
유토피아적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며 천착한다.
글 : 이성완 (화가, 이미지 비평가)
[2013. 12. 18 - 2013. 12. 24 백송갤러리(T.02-730-5824)]
‘원더걸’ 김경화는 아름답다. 뜬금없이 웬 원더걸? 기실 요즘 세태의 결과물이다. 그는 자신의 그림 세계를 갤러리, 화랑 외 온라인 인터넷에서도 열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애칭으로 ‘원더걸(wonder-Girl)’을 사용하다 보니 실명보다 더 잘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옛적부터 사람의 인품은 당사자 이름이나 첫인상에서 나타난다고 하지않았는가? 그래서 누구든 좋은 이름과 좋은 인상을 받기를 원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경화도 자신의 이름과 별명이 지닌 매력처럼 매사에 적극적이며 책임을 갖고 임한다. 또 작품에서는 밝고 힘이 넘쳐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작가적 아집도 있다. 그부분은 이번 초대展을 통해 여실히 드러낸다. 김경화의 성장배경, 나는 평소 김경화 작가에게 “원더걸 & 조영남!”이라 부른다. 그럴 이유가 있다. 북쪽에 고향을 두고 월남한 목수의 아들이었던 가수, 아니 화가로 성공한 조영남과의 성장배경이 비슷하다. 그의 부친도 전쟁 혼란기에 홀로 월남하여 이 땅에 정착, 가족 친지도 없는 외롭고 힘든 와중에도 대학을 마친 엘리트였다. 졸업 후 전도유망한 某(모) 경제신문사에 애써 입사하였으나, 평소 꿈꿔왔던 목공예의 길을 선택하여 평생 장인으로 살았다. 인간은 환경에의해 지배를 받는다고 했던가? 그 말이 맞는다면, 김경화는 이미 코흘리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작업하는 모습을 매일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꾸게 된다. 그래서 그의 공부방과 놀이터는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아버지의 공방이 유일했다. 4남매 중 큰딸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깊은 사랑과 성장 과정 틈틈이 藝(예)에 대한 가르침도 받았다. 여기에 어머니 또한 음악성이 매우 뛰어난 분이셨단다. 그래서인지 자신도 그런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영락없이 藝人(예인) 조영남처럼 부모에게 끼를 골고루 물려받은 것이다. 그가 정작 지금이 있기까지의 성장 원동력은 어린 시절 가족의 힘과 예술·향이 물씬했던 정서적인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新作(신작)들은 ‘낙원을 향하여’ 시리즈로 묶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아-적 풍경화로 지난 삶 속 뒤편에 조각된 아련한 동심과 유토피아적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며 천착한다. 작품의 화면 구성을 대충 글로 그려보면, 그림마다 하늘이 높은 곳에 원색으로 나래를 펼치고 있다. 그 아래는 춤추듯 출렁이는 산들이 원시의 화석처럼, 고분에 나타난 벽화처럼 점층적으로 나타냈다. 또 그 아래는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보금자리인 도시의 풍경이 블록처럼 자리하고 있다. 그 속에는 여행을 통해 각인된 다양한 건물 양식과 화려한 색상이 존재하듯 형상화되어 있다. 화폭 중심에는 각양각색의 열기구가 어린 왕자가 되어 이 경이로운 자연을 수놓으며 행복한 일탈을 맛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풍경의 가장자리에는 아름다운 꽃들로 엮어진 색-면 띠들이 때론 우주를 감싸듯이, 때론 타의 세계처럼 장식되었다. 이 표현 재료에는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를 혼합하여 그렸다.
풍경화, 과거 서양미술에서는 단순히 인물을 그리는데 배경으로만 채워졌다. 그러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펜으로 드로잉 한 것이 최초의 풍경화였다. 이후 매우 정감이 있어 보이는 이 풍경은 여러 화가에 의해 그려졌고, 결국엔 회화의 장르로 자리를 잡게 된다. 존 컨스터블, 카미유 코로, 밀레, 모네 등이 대표적 화가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 화가들의 창작 폭도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그로 인해 풍경화는 더욱 발전하였다. 예컨대 표현방법에서도 수많은 재료와 기법이 동원되고, 작품이 가진 내면세계도 다양해졌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화가 손에 의해 풍경-아우라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순수한 자연으로의 풍경, 또는 민중적 시선으로 풍경, 그리고 김경화 작가가 추구하는 自我的(자아적) 풍경이 있다. 이윤찬 갤러리 바이올렛 관장은 지난해 김경화 ‘붓으로 빚은 도자기에 자연을 담다’展 초대 글에서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녀는 어떤 형식이나 틀에 자신의 감성을 가두지 않는다. 틀 안에 무엇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있는 형상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무엇인가로 그것을 감싼다. 무엇을 담는다는 것을 정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나 담을 수 있는 자연에 다가가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또 문암미술관 심철민 관장은 “그의 모든 작품은 화려한 색상을 지니며 작가가 꿈꾸는 새로운 유토피아적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 하나, 둘 또는 그 이상으로 등장하는 그림 속의 열기구는 꿈과 이상의 표출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어린 시절 미지의 세계를 찾고자 하는 강한 욕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라고 썼다. 새삼 이 평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김경화의 지난 작품들의 경향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또 그가 고뇌한 철학적 사유의 미학 접근에 있다. 즉 이번 전시회 작품과의 비교 분석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일련의 회화적 내용을 종합해보면, 김경화의 작품은 의도된 자발적 행위로, 평소 마음 깊이 내재한 유토피아적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했다. 또 자신만의 감성 조형언어로 참 진리 ‘낙원을 향하는’ 모습으로 천착한다. 이는 자신을 무한히 사랑한 강력한 힘으로서, 자신의 영웅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표상이었던 오래전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또 지금 현실 속에서 단단히 묶어진 모녀의 뜨거운 사랑으로, 멀리 떨어져 유학 중인 자녀들에 대한 기원 등이 새로 작곡한 오선지처럼 그 위에 신선하게 펼쳐낸 것이다. 또 김경화는 작품마다 강렬한 원색들을 연출하였는데, 이 또한 자신의 이상향을 향한 감성적 빛이다. 색은 가장 직선적이고 예민한 요소이며, 보는 이의 감정을 이끄는 힘이 있다. 또 그의 작품에서는 藝-인생의 희로애락 속에 피에로와 같은 슬픈 모습이 미묘하게 오버랩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예술은 아름다움만이 진정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현실은 언제나 아름답거나 숭고한 것만은 아니며, 반대로 슬프거나 불쾌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듯 이번 ‘낙원을 향하여’의 작품들 면면에는 단순한 자연 사생이 아닌, 은유적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아적 풍경인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얼굴이 안 나타나도 自我像(자아상)은 성립이 된다는 증거다. 때론 정신이 내포된 추상으로, 어떤 때는 몽환적 초현실주의로 나타날 수도 있다. 우린 거울 속 자신을 발견하고 웃기도 하며, 또 여러 표정을 지어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자기 성찰도 경험하고, 자신의 참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경화는 이처럼 자아적 풍경을 올 내내 캔버스 화면에 열정적으로 옮겼다. 이를 통해 자신은 물론, 감상자 모두가 인간 본질의 문제에 관심 있게 접근하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길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붓질했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예술, 팝아트 이후 한마디로 다양성은 난무하고 창조성은 없는 망각의 늪으로 빠져드는 불확실성 서글픈 형국처럼 보인다. 이 터널은 길게만 느껴진다. 김경화 또한 지나온 도정(道程)에 끝없는 선택과 포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열정으로 매번 새로운 통로를 찾아 자신만의 빛, 자아적 풍경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이 침체한 미술 마당에서 그나마 잘 버티며 당당히 서 있는 것이다. 그건 구상화가로서 꼭 필요한 기본기(소묘, 수채화)가 단단히 바치고 있기 때문이고, 유년기부터 목공예가인 아버지의 혼을 운명적으로 고스란히 물려받은 덕분일 게다. 그래서 그는 늘 자신감에 찬 도전의식으로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 주는 일탈이다. 예술에서 일탈적 사고는 필수이지만, 지나치면 나르시시즘의 나락으로 빠질 위험성이 높다. 또 작품의 완성도에서 낮게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늘 상기하며 예술의 동공을 넓혀 나가길 바라고 일취월장하길 기대한다.
희망의 메시지를 화폭에 노래하다
글 : 심철민 (문암미술관 관장, 충무갤러리 전시기획팀장)
수많은 작가들은 지금도 그들만의 메시지를 담은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대중들에게 공개되어 지고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맛보며 즐긴다. 작품 중에는 누구나가 쉽게 메시지를 전달 받는 것도 혹은 조금은 생각에 빠지게 하거나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있다. 김경화 화백의 작품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금은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작품의도가 동심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논객은 지난 10여 년간 작가의 작품을 보아 왔다. 초창기 아름다움과 정열적 의지로 화려하게 시작된 작품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작가는 국내외 많은 현장에서의 사생 경험과 동시대를 이끄는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과 가르침을 수용 해 오면서 이제 화폭에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찾아내어 다양한 시각으로 메시지를 담아내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는 끝없는 성장만을 목표로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모두가 잊고 지내며 감정과 정서가 메말라져만 갔다. 기쁨과 즐거움의 웃음소리보다는 탄식과 비난, 원망 등을 쏟아 내며 그날그날을 보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번 개인展에 선보인 작가의 작품들은 바로 지금 모두가 힘들고 지친 시기에 잠시나마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여 동화 속에서나 봄직한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개개인만이 꿈꿔왔던 어린 시절로 회귀시키며 아련한 추억들을 되살리고 우리가 미처 이루지 못한 희망의 꿈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뒤를 돌아보고 앞을 본다면 조금은 긍정적 꿈들이 생길 수도 있고 개개인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가 화려한 색상을 지니며 작가가 꿈꾸는 새로운 유토피아적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 하나, 둘 또는 그 이상으로 등장하는 그림속의 애드벌룬은 꿈과 이상의 표출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어린 시절 미지의 세계를 찾고자하는 강한 욕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삶에 지친 우리들은 그저 작가가 일궈놓은 꿈과 희망의 세계로 잠시나마 함께 하면서 휴식을 가져보는 기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작가는 그간 몇 년간 활동하면서 원더걸이란 별명을 자주 써 왔다. 매사에 적극적이며 활동성이 크다보니 자연스레 얻어 진 닉네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작품 창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화단계에는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작가만이 지닌 열정은 그만의 큰 버팀목이 되기도 하며 삶의 의미가 될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를 마치고 나면 또 한 단계의 성장을 통해 변모될 작가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발돋움이 되길 기대하여 본다,
- 김경화 작가노트 -
Towards paradise ...(낙원을 향해~)
나의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늘 한쪽 귀에 4B연필을 꽂고 작업에 몰두해 무언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던 목공예가의 고독한 삶이었다. 함경남도 북청이 고향이신 아버지는 1.4후퇴 때 단신으로 월남하셔서 홀로 외로이 남한에 정착하고 정치경제학을 공부해 경제신문사 기자생활을 잠시 한 후 진로를 변경해 돌아가실 때까지 나무속에서 목 조각을 하는 걸로 생계를 이으며 다양한 공예장식품들을 남기셨다. 4남매 맏이인 나는 아버지의 작업장이야말로 최고로 신나는 놀이터였다. 35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첫 딸인 나를 유독 예뻐해 주셔서 그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손재주를 그대로 닮은 나를 유난히도 감싸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연필을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되었을 때부터 난 언제나 아버지 곁에서 그림을 그리며 함께했다. 그래서였을까! 6살 때부터 내 꿈은 화가가 되는것이었고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미술대회에서 입선하며 한 번 도 그 꿈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러고보면 난 참~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야말로 최고로 행운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끔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면 어릴 적 꿈이 뭐였냐고 묻곤 한다.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던 꿈이 있었을 것이다. 평생 자식뒷바라지로 자신의 인생을 바친 내 어머니도 무대에서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지금도 입버릇처럼 되 내이시는데~~ 이렇게 세월이 지나 칠순을 맞는 요즘도 동네에 노래자랑만 열린다해도 아직도 귀가 쫑긋~ 가슴 설레 어린애처럼 얼굴에 화색이 도는걸 보면 어찌 자신의 가슴속에 남몰래 담아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평생토록 잊을 수 있겠는가! 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삶에 대한 기쁨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은 나는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잊었던 꿈을 향해 새로운 시도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11번째 개인展 작품을 준비해 왔다. 그 이루지 못했던 꿈과 평생에 한 번이라도 가고 싶었던 곳 단 한 번이라도 만나고 싶었던 사람! 일초의 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자신이 간직한 삶의 낙원을 향해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 인간으로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면 죽을 때 까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자신의 꿈일 것이다. 깊이 간직되어있는 그 낙원이야 말로 내가 그동안 살아올 수 있었던 삶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초겨울 바람이~ 냉기 가득한 작업장안을 더 서늘하게 하는 요즘, 이번 전시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늘 엄마를 응원하며 멀리 떠나있는 두 아이를 생각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분주하게 작품마무리에 빠져 지내고 있다. 일주일에 반은 강의를 나가고 반은 작업실에서 밤을 지새도 견딜만한 체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삶이 더 감사하고 행복한 걸 느끼기에 내 삶의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나누고 싶어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이번 Towards paradise...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작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면 작가로서 더없이 보람되고 가슴 벅찬 일이 될 것이다.
김경화
개인전 11회
김경화전(인사동 모로갤러리)
心想그리고 希望(인사동 수갤러리)
MY LIFE IN HOME(인사동 가가갤러리)
김경화전(서울시립양천도서관)
THE RHYTHM OF LIFE(인사동 갤러리엠)
THE LOVE OF GOD(강남 유나이티드갤러리)
2012.STAYED WHERE DREAMS
(인천 mbc후원 인천문예회관)
김경화전(KBS시청자갤러리)
김경화전(갤러리바이올렛초대전)
김경화전(성북동 안나비니갤러리 초대전)
TOWARDS PARADISE(인사동 백송화랑초대전)
KASF아트페어
홍콩국제아트페어(2012년)
단체전 및 국제전 100여 회
수상 : 2011년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우수작가상 수상
http://cafe.daum.net/craz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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