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_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1)
"한 뼘 악기로, 열 뼘 즐거운 인생!"
글, 편집 : 박정임
(한사모 회원, 앙상블 단원, suhochunsa-7@hanmail.net
)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한사모의 자랑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이
10월 17일(토)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2015 시민예술제 _ 제2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본선 경선 결과,
단일 악기 부문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어 내년 3월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으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최승준 교수님의 뛰어난 지도력과
윤정자 단장님을 비롯한 24명의 단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땀흘려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또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신 한사모 회원님들의
커다란 사랑과 한사모를 아끼는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으로 이루어낸 영예로운 결과라 하겠습니다.
"한 뼘 악기로, 열 뼘 즐거운 인생!"
이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그 과정을 박정임 회원이 정리한 내용을
세 차례에 걸쳐 '한밤의 사진편지'로 띄워 드립니다.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쾌거를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2015년 10월 31일
이경환 올림.
2009. 11. 6(금)
대한민국 U자걷기 4구간 다섯째 날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관광호텔 반별 장기자랑 시간에
하모니카를 들고나온 한사모 여학생들.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태동을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2009. 11. 10
4구간 U자걷기가 끝나자마자
함수곤대표님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교대역 근처 현풍할매곰탕집에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란 이름으로
한사모 하모니카합주단이 창단되었습니다.
하모니카 합주단이 창단되자
10여명의 회원들이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침 우리동네 문화센터에 하모니카교실이 있어서
동작동까지 가지않고
동네에서 기초를 배웠습니다.
2009. 12. 18.
이제 막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한 단원들이
온양 팔레스 호텔 한사모 송년의 밤에서
동요 메들리를 연주하며 부족한 실력을 뽐냈던 것 같습니다.
2010. 8. 19~20.
전남 장흥 우드랜드 피서여행에서
비록 일천한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선보이는 시간도 갖고
한영주 선생님의 화려한 연주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10. 9. 6.
10여 개월의 동작동 시대를 마감하고
단장 윤정자, 한영주 선생님 지도 체제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이
신설동 하모사랑아카데미에서 단독반을 편성하고
남학생 김영신회원님이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0. 10. 12~13.
충남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리조트
제1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합숙 연수회는
첫 대외 연주인'삼락회 수연회'를 앞두고 하모니카 연습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1석 2조의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2010. 10. 20.
정독도서관 삼락회 수연회
박찬도 고문님이 주선하시고 윤정자 단장이 희사한
한사모 주말걷기 회원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빨간색 조끼를 입고
삼락회 수연회장에서 생일축하 노래, 동요 등 5곡을 연주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대외적인 연주인지라 많이 긴장했던 자리였습니다.
2010. 11. 5.
전남 보성 유스호스텔
U자걷기 6구간 장기자랑 시간에
하모니카합주단이 연주를 하는 모습입니다.
2010. 12. 28.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 송년의 밤
처음으로 드레스를 갖춰입고
6명으로 늘어난 꽃할배 회원들과 함께
한영주 선생님 지휘로
한사모 회원들 앞에서 연주하는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긴장감은
대극장 무대에 섰을 때 못지 않았습니다.
2011. 3. 10~11.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화전리
성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제2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합숙연수회
태릉 배밭 숲, 호젓한 곳에 자리잡은 연수회장에서
숫자악보를 익히며 열심히 연습하는 할미꽃 단원들을 위해
한영주 선생님이 멀리 연수회장까지 오시어
단원들을 일일이 지도해주셨지요.
2011. 5. 14.
충북 음성 청소년수련원
음성 동요학교 동요부르기 대회 찬조 출연
주말걷기 중에도 하모니카를 부는 열성을 보이며
대중 앞에 서는 담력을 키우기위해 연습에 연습을 더해
하루가 다르게 단원들의 연주 실력이 발전해 가던 시기에
마침 박해평 회원님께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2011. 6. 20.
동탄 꿈에그린아파트
제3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연수회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특별출연을 하기 위한
연습 장소를 물색하던 중에
우리들의 연습 장소로 기꺼이 자택을 내어주신
소정자 선배님의 호의에
저녁까지 대접 받으며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던
따뜻한 정이 넘치는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2011. 7. 2.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클래식과 함께 하는 노년의 행복'이란 주제로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동작구청이 후원하는 '공경' 연주무대에
특별출연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은
처음으로 서는 정식 공연 무대이니만큼
무척이나 설레이고 두려웠던 무대였습니다.
2011. 9. 19.
주말걷기 중
하모니카를 불기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대중 앞에 서는 담력을 키우는 연습도 했었지요.
2011. 10. 24~25.
충북 음성 동요학교 입교
한사모 회원들과 함께
충북 음성의 동요학교에 입교하여
교육도 받고 하모니카 연주도 했었지요.
2011. 12. 13.
한영주 하모니카 아카데미 송년회 참석
2011년 12월 29일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 송년의 밤 연주.
한사모 회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식구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라고 할까요.
늘 즐겁고 부담없는 시간이지요.
2012. 1. 9.
운명처럼 조우한 최승준 교수님과 함께
빨강색 베레모를 쓴 단원들의 표정에서
70대 청춘이 묻어나지 않나요?
2012. 3. 19.
신설동 시대의 막을 내리고
사당동 교통문화회관에 새롭게 문을 연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최승준 지도교수님을 모시고
윤정자 단장, 이정수 부단장, 이영례 총무 체제로
새 기분, 새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2012. 6. 5.
국내 최정상인 모던하모니카앙상블이
할미꽃하모니카교실을 깜짝 방문하여 들려준 연주는
최교수님께서 우리들이 들을 귀를 한차원 높여주기 위해서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2012. 6. 18.
최승준 교수님을 맞이하여
새로 문을 연 사당동 교통문화회관 연습장에
격려 차 오신 운영위원님들께
에델바이스, 가슴아프게 등 4곡을 연주해 드렸는데
어찌나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시던지요.
지금 실력과 견주어본다면 격세지감이 있지만...
사당동 시대부터 임병춘님의 기타와
윤정아님의 리듬악기가 합류함으로써
앙상블의 소리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2012. 6. 28.
동작문화복지센터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
클래식과 함께 하는 노년의 행복/ '공경'/ 두번 째 특별출연
최승준 교수님과 함께 하는 첫번 째 연주였는데
우리들의 연주 실력이 향상됨은 물론
교수님의 지휘법이 특이해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지휘자이신지라
관객들의 호응이 이루말할 수 없이 열광적이었습니다.
[편집자 추기] 박정임 회원님이 쓰신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_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E-mail로 발송되는 사진 분량을 고려하여 (1),(2),(3)편으로
나누어 연속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수많은 사진자료를 정리하여 귀중한 글을 남겨주신
박정임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첫댓글 박정임 단원님, 방대한 앙상블의 역사와 성장 발전의 과정을 담은 사진과 기록을 모두 찾아내서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잘 정리하는 어려운 작업을 맡아 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경직 기념관 무대에서 본격적인 연주를 하게 된것은주재남고문님과 김운자 단원님의
숨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사진위원이 없었기에 모든 공연장, 원거리의 연수회장 등을 빠짐없이 동행해서
서투른 솜씨지만 사진과 글로 기록을 남긴 '한밤의 사진 편지'가 있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