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자라고 자연을 통해 배우는 아름다운 숲 속의 작은학교 영천 임고초등학교
숲속의 작은 학교 임고초등학교를 처음 찾은 것은 지난해 여름이 시작되고 한참 무더위로 고생할 무렵 이다. 이곳에서 만난
나무들, 그 속에서 부는 바람이 더위에 지친 땀방울을 식혀주던 기억으로 가을이 깊어가는 날 다시 찾은 임고초등학교는 가을
색이 물씬 느껴지는 여전히 아름다운 숲속의 작은 초등학교였다.
영천 임고면 면사무소옆에 위치한 임고초등학교는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향리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로 1924년 개교
1999년 9월1일 금대초등학교 수성분교를 편입하였다.
2003년 11월 18일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상을 수상, 2005년 12월 21일 영천 교육실적 우수학교로 표창을 수상하였다.
2005년 12월 31일 경북교육청 5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이다.
교훈은 '참되고 바르게 자라서 이웃과 국가를 위해 참되고 바르게 살아가는 임고인이 되자' 이며 교목은 은행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6학년 6학급으로 편성되었으며, 특색교육으로 선비문화체험 활동을 통한 우리의 '얼'가꾸기를 운영하고 있다.
작은 학교이지만 우수한 학교의 경력은 아마도 아이들에게도 학교에 대한 커다란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이처럼 우거진 숲을 이루는 나무들은 1924년 개교당시 심었던 묘목들이 학교를 지켜 온 듯 든든한 담장처럼 자라 지금의 숲을
이루고 있다. 임고초등학교의 역사와 함께 오랜시간 함께한 듬직한 나무들, 이곳에서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알게 해주는 좋은
교육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학교도 저출산과 도시로만 가는 아이들로 인해, 각 학급마다 1학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욱이 1학년은 총5명으로 점차 이젠 그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화교육을 실시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어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이다.
거목 옆에 서있는 사람들이 너무 작게 보이기만 할뿐 카메라 렌즈로 담기엔 턱없이 모자란 너무도 큰 나무숲, 렌즈로 보는
세상은 여전히 크기만 하다.
경상북도추천여행지
임고초등학교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638 / 054-335-7004
첫댓글 빨간자전거를 보니 어딘가에 있을 친구가 불쑥 나타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