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동무(아내)가 20년이 넘는 파킨슨 병으로 인해 알츠하이머(치매)가 의심되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서 PET 촬영 등 여러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인지기능 저하일뿐 알츠하이머(치매)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8일만에
퇴원해서 어제 집에 왔습니다. 토요일이라 고속도로가 엄청 밀리더군요.
6인실이 나지 않아 2인실에만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병실료가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수술할 때 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환자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 없이 보험적용이 안 되는, 비싼 2인실에만 있어야 하는
의료법의 현실이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환자들의 호주머니 사정과 권익 차원에서 깊이 생각하고 뭉쳐야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광주나 근교에 계시는 분께 공지합니다.
제가 이번에 'Access Review Therapy Controller'를 구입했습니다.(22만원)
DBS(뇌심부자극술) 수술을 받은 환우를 위한 기구입니다.
즉, 가슴에 부착한 배터리가 켜져 있는지, 실수로 배터리가 꺼졌을 때 켤 수 있고,
배터리의 용량이 남았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갑자기 배터리가 꺼졌을 때 서울까지 갈 수 없잖아요.
혹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제게 오시던가(북구 용봉동 쌍용예가)
아니면 제게 연락하면(010-6460-5537) 곧장 달려가서 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