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학교 운동과 교회에서의 남성사역(김성묵 본부장/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아버지학교 운동의 비전과 목적
아버지의 회복이 가정의 회복이며, 가정의 회복은 학교, 교회의 회복과 직결된다. 그것이 곧 사회와 국가 회복의 열쇠이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위와 같은 인식 속에서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제사장, 교회의 지도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목적은 1. 성경적인 아버지 상을 정립하고 2.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바로 잡고, 3. 아버지의 부재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고, 4. 아버지라는 남성들이 이제는 진정한 교회의 영적 부흥의 핵이 되며, 5. 사회를 정화시키는 사명을 아버지들이 감당하기 위해 나서도록 격려하자는 목적이다.
남성사역과 아버지 학교
남성들에게 도전을 제시하고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가 필요하다.
1. 하나님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2.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살려야 한다. 남성들은 도전과 모험, 성취와 독립을 추구한다.
3. 영적인 영웅이 필요하다. 위대한 영웅이 아니라, 자신들과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영웅, 실패와 성공, 좌절과 요기를 함께 나눌 수 잇는 친근한 영웅들이 필요하다.
남성사역은 구체적인 삶을 가르치는 삶의 실천운동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본질적으로 예배와는 다른 형태로 구성되야 한다.
가정교회를 통한 남성사역(최상태목사/화평교회)
남성 성도를 위한 화평교회의 네 가지 특성
화평교회는 남성주도적인 교회다. 사역전반에 헌신적인 남성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교회를 운영해 나가며 교회 안에 남성적 패기가 여성들의 배려와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 4가지 특성 때문이다.
첫째, 소그룹을 통한 교제의 장이 준비되었다.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가정교회는 교회가 커져도 특유의 친밀함과 소박함을 유지할 수 있어 남자들이 참여하기 쉽다.
둘째, 철저한 교육과 훈련이 진행된다. 새가족반에서 양육반, 신구약반 제자반 순으로 이루어지는 남성성경공부는 처음에는 단순하지만 점점 그들이 말씀을 사모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셋째, 준비된 이들이 사역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가정교회이기에 가능한한 가장인 평신도 사역자에게 목회의 많은 부분을 맡기다보니 남성 성도들이 자신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는다. 평신도 사역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이로 인한 헌신이 화평교회 자체를 남성주도적인 교회로 성장시키는 것 같다.
또한 가정교회는 각 가정교회별 봉사와 섬김의 모습이 있다. 사찰집사도 따로 없고 청소와 주일 식사 등을 가정교회별로 하게 된다.
넷째, 균형을 추구하는 목회자의 노력이다. 즉 여성성도들에 대한 훈련과 교육도 병행되야 한다. 남성들이 윤리도덕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나 사역자들이 평신도 신앙 생활을 간섭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옳지 않다. 건강한 양육은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관게는 모든 것이고 나머지는 다 부수적인 것이다. 라고 한 게리 스몰리의 말은 목회사역에서 가장 결정적인 명언 중 하나이다. 관계로서 훈련을 마친 남성 성도들이 사역을 감당하게 되면 어지간한 교역자들보다 더 헌신적인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신뢰 관계의 구축은 목회사역에 있어 중요한 일이 남성사역에서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남성의 심리와 사역방향(박노권 교수/목원대 신학대학 목회상담학)
사회적 상황과 남성 내면의 심리 이해
얼마 전까지 한국 교회 사역의 중심은 주로 여성이었다. 그러나 80년 이후부터는 부부속회, 부부세미나, 아버지핚, 남성 직장인 성경공부 등 꾸준히 남성 교회 참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속되야할 바람직한 현상이다.
남성사역을 생각할 때, 외적인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40대 전후반의 남성들은 많은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민과 갈등이 있고,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내면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상태를 이해 관심을 기울인다면 남성들이 교회에 더 깊게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남성의 내면을 다스리는 교회사역
요즘 명상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자기 내면 깊은 곳을 만나고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려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을 만나는 것을 어떻게 교회가 도울 수 있을까?
열린 성경공부와 모임이다. 실제 사회 속에서 크리스천으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즉, 세속적 경험, 이성적 판단, 신앙전통에서 주는 답들 사이에 상호 비판적 대화를 갖고 오늘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영성훈련:짧은 기도의 반복이다. 렉시오디비나(말씀묵상), 예수기도, 관상기도, 영적일기 쓰기 등 대부분의 영성훈련들과 비교해 짧은 기도의 반복은 아주 단순하고 어렵지 않으며 돈이 들거나 시간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남성의 경우 교회 모임을 자주 갖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기도의 과제를 주고 평가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 짧은 기도는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첫째, 묵상기도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들어 간단한 성경 구절을 반복하며 기도하다보면 생각과 마음이 단순해지고, 기도를 오래 하다보면 자연히 집중력이 생겨 정신통일이 쉽고 마음이 고요해져 내적 고요의 상탤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분노와 같은 우리 안의 부정적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하며,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갖게 된다. 이를 더 오래 하다 보면 성서의 문자적 의미를 넘어 더 깊은 영적 의미를 깨닫게 된다. 둘째, 일상생활에서의 적용이다. 예를 들어 버스에서나, 걸을 때나, 쉬는 시간 등 언제든 어디서든 손쉽게 활용될 수 있다. 반복되는 짧은 기도는 영적인 건강만이 아닌 심리적 건강 그리고 우리의 삶까지도 변화시키는 힘을 갖게 만든다.
교회와 가정 그리고 남성을 세우는 스포츠 사역(황요한 목사/평안의 교회)
스포츠 선교의 필요성
스포츠는 국제화 시대에서 상호소통의 중요한 매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스포츠는 선교의 훌륭한 도구가 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 청장년층 어느 누구도 스포츠를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때문에 스포츠는 교회와 세상 그리고 신자와 비신자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로 사용될 수 있다.
평안교회 스포츠 선교의 세부 내용
평안교회 1,300여 성도들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을 위해 스포츠를 통한 전도전략이 최선의 시대적 선교도구임을 확신하며 확산되기 원한다. 현재 두 개의 스포츠 선교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호산나 축구 선교회
해외전지훈련: 2년에 한번 격년으로 실시. 현재 일본1회, 필리핀3회, 태국1회, 중국1회 방문
국내전지훈련: 격년으로 조치원, 가쳥, 연천, 충주, 제주도 등지에서 팀 전순훈련과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
정기기도회: 격월로 회원가정에서 개최 담임목사 인도 하에 선교회원들 간의 친목 및 영적 사명감 고취, 배우자와 자녀들을 포함하여 가족모두 참석한다.
시내산선교회
정기기도회: 역시 격월 진행이다. 토요일 오전 10시 전체 회원 산행 후 기도회 모임을 갖는다.
정기산행: 소래산, 원미산, 수암산, 관악산, 도봉산, 오서산, 팔봉산, 유명산, 치악산, 소백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교인초청 등반대회:연1회 소래산을 온 성도가 함께 참여하여 성도의 교제를 나누며 산행 전도하는 시간
해외 비전산행: 격년으로 실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백두산, 이집트 시내산, 일본 후지산을 다녀옴.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 네팔, 스위스, 스코틀랜드, 캐나다, 케냐 등
스포츠를 통한 평안교회 전도전략
담임목사기 선교축구대회는 교회 내의 성도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동료, 친구, 이웃 등을 초청하여 함께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축구나 등산만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전도대상자가 되고 6개월에서 2년 정도 안에는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 남성들에게 전도하는 방법으로는 그 효과가 탁월하다.
스포츠 사역의 긍정적인 효과
교회와 가정 안에서의 효과는 성도 구성비를 보면 알 수 있다. 평안교회는 5:5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교회가 젊고 파워풀한 분위기이다. 배우자들이 스포츠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운동 후 음주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의 스포츠 사역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좋아하고 참여하게 된다.
한국교회 남성사역의 필요성과 대안(이의수 목사/남성사역연구소 소장)
남성사역의 필요성
성경은 언약의 대표자로 남성들을 말씀하고 있다. 남성사역은 남성들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할 뿐만 아니라, 믿음 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세워가는 영적인 제사장으로 세운다. 또한 남성사역은 세상을 변화시킨 온전히 헌신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목회사역이다. 남성들을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목회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남성사역의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목회자를 중심으로 남성친화적 목회환경을 만들어라. 그래서 남성사역은 사역을 시작할 때 일차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이 아니라 관계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이러한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교회에서 남성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그룹을 활성화 시켜라. 남성들이 교회에서 안전을 느끼고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남성들은 하나님과 또 다른 남성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에는 삶에서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남성들은 자신들의 성장 배경과 문화적 제한, 거리를 안전과 동일시하는 성향이 있다. 남성들은 교회 처음 나와 등록한 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또는 평소에 경험해 보고 싶던 동호회가 있다면 교회에 정착할 확률이 높아진다. 성경공부 모임은 부담스러워도 동호회 모임은 친밀감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소그룹을 활성화시켜라. 교회들은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와 아버지역할을 세워주는 아버지 역할 강화 프로그램, 부부관계 회복프로그램, 성장주기에 따른 자녀이해하기, 대화법, 기질검사를 통한 남녀 차이 이해 등 다양한 사역적인 접근과 지원을 해야 한다. 가정 안에서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세상을 향한 남성의 리더십도 회복시킬 수 있다.
교회 리더십과 남성 리더십의 의식 전환(안태준 목사/인천등대교회)
교회리더십에 대한 고민
교회가 성장하고 교인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는데 교회 리더십의 문제였다. 성도수가 많아질수록 담임목회자 한 사람의 통솔력으로는 교회를 이끌어갈 수 없음을 절감했다. 리더십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하나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섬기는 리더십이었다. 사실 이것이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게 된 핵심적인 이유이다.
가정교회로의 전환
섬김의 리더십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래전 중국에서 신학교 학장을 지낸 적이 있는 데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가정교회를 보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교회제체를 가정교회로 전환했다. 기대와 열정으로 시도는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3년을 지속하다 교회 문을 닫아야할 만큼 위기를 느꼈다.
역 피라미드 리더십과 남성리더십
미국 열니 가정교회 세미나를 통해 찾은 부족한 1%를 찾았다.
담임목사가 변하지 않은 상태로는 가정교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서리더십의 부재이다. 남성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담임목회자가 리더를 세우는 훈련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피라미드 구조의 리더십에서는 리더를 세울 때 리더를 맹훈련 시켜야 한다. 그러나 리더를 맹훈련 시키면 그 사람이 목회자 수준으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리더의 재생산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역 피라미드 구조에서 목자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체계가 서면 바로 목자로 임명한다. 목자 사역을 하면서 리더십도 성장하고 믿음도 자라게 된다. 가정교회에서 말하는 제자훈련의 원리는 지식 배양이 아니고 능력 배양이다. 자꾸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실습이다. 직접 전도도 하고 섬김의 모습을 실행해야 한다. 보고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사역을 하다 넘어지고 실패해도 추궁이나 책임을 묻지 않는다. 스스로 일어서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목자다운 목자가 되려면 바닥을 치고 일어서야 한다고 말한다. 남자들이 목장을 함께 하면서 부부관계가 회복되고 부부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회에서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큰 동원력이 생겼다. 남성이 움직이면 아내와 아이들도 함께 하기 때문이다.
교회 성장 연구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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