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대추(산조인)
귀비탕(歸脾湯)
당귀, 용안육, 산조인(초), 원지, 인삼, 황기, 백출, 백복신 - 각 3.75g
복향 - 1.87g
감초 - 1.12g / 생강 - 5쪽 / 대조 2개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생지황(酒洗) - 150g
당귀신(酒洗), 천문동, 맥문동, 백자인((炒), 산조인(炒) - 각 7.5g
인삼, 현삼, 단삼(微炒), 복신, 원지(炒), 오미자(초), 길경(초), 주사(衣를 입힌다) - 각 18.75g
* 상기 약미를 분말하여 납밀로 오동나무씨 크기로 환을 지어 주사(朱砂)로 衣를 입혀 매회 3전(11.25g)을 공복시에 복용한다.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연자 - 7.50g
인삼, 황기, 적복령 - 각 3.75g
황금, 차전자, 맥문동, 지골피, 감초 - 각 2.62g
* 심화상담하여 구갈, 번갈, 소변赤澁함을 다스린다.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향부자 - 9g
귤홍 - 4.50g
반하, 지실, 죽여 - 각 3g
인삼, 백복령, 시호, 맥문동, 길경 - 각 2.25g
감초 - 1.50g / 생강 3쪽 / 대조 2개
* 불면에는 당귀, 산조인을 가한다.
* 기울에는 소엽을 가한다.
* 혈허에는 사물탕을 합방한다.
* 얼굴이 붓고 소변이 적을 때는 택사 차전자, 등심초를 가한다.
* 식적에는 신고그 맥아를 가한다,
* 심계, 정충에 석창포, 원지를 가한다.
- 방약합편 -
불면증과 한방요법
1.수면의 주기
수면의 초기 단계인 REM수면과 깊은 수면 단계인 non-REM수면이 90분 단위로 교대함.
2.수면의 기전
수면은 위기(衛氣)의 음분(陰分)과 양분(陽分)에 대한 교대 순행과 음·양기(陰·陽氣)의 성쇠에 의한 주기적 반응
3.불면증의 정의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병증을 말하며, 수면장애라고도 한다. 이는 하나의 질병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밤새 한잠도 못자는 완전한 불면증은 아주 드물고 대부분은 불충분한 수면상태가 된다.
4.불면증의 수반증상
피로, 두통, 어지러움, 두근거림, 건망,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음.
5.불면증의 빈도
전인구의 10% 이상이 어느 정도의 불면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공업국일수록 그 빈도가 늘고 있다.
6.불면증의 진단기준
①잠자리에 들고나서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 소요될 때나,
②아침에 깨어나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잠을 깬 횟수가 5회 이상이거나 수면중 깨어난 상태가 30 분이상 지속되었을 경우나,
③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 경우를 불면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7.수면의 질
객관적 진단 기준외에 진단과 치료에 아주 중요한 확인 사항으로서
①양적으로 충분한 수면상태를 이루고 있는지, 즉 잠이 부족하지 않게 잘자고 있는지,
②수면시간의 부족이나 깊이 자지 못한 탓으로 이튿날 기분이나 주간활동에 어떠한 장애를 주지 는 않는지 하는 “수면의 질”에 대한 환자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 중요하다.
8.불면증의 분류
1)불면증의 경과에 따른 분류
①일시적·기회적 불면
주로 일시적인 우울, 불안, 흥분, 긴장 등을 유발하는 사건이나 환경적 변화에 의한 일과성의 불면증을 말한다. 다음날의 깊은 수면에 의해 보상받게 되나 신경증환자의 경우는 만성적 경과를 밟기 쉽다.
②만성적 불면
어떤 만성적인 원인 질환이나 정서반응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면이 유발되는 경우로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긴장이나 불안이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불면증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고, 잠을 자지 못하면 큰일이 날 것만 같은 강박관념과 관련된 불안에 의해 불면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2)원인에 따른 분류
①1차성불면증
불면을 유발하는 질병이나 환경 요인이 뚜렷하지 않고, 불면이 유일한 증상이거나 주된 증상인 경우.
②2차성불면증
질병이나 환경 요인에 의해 유발된 불면증
9.불면증의 유형
①입면장애형(入眠障碍型)-잠들기가 힘든 유형,가장 많은 빈도.
②숙면장애형(熟眠障碍型)-깊은 잠이 들지 않고 자주 깨어나는 유형,두번째의 빈도.
③조조각성형(早朝覺醒型)-새벽에 잠이 깨어 그후 다시 잠들지 못하는 유형,세번째의 빈도.
10.불면증의 일반적 원인
①불안·우울상태
②나쁜 수면 습관
③불규칙한 취침 및 기상시간
④약물이나 술,커피 차등의 남용
⑤소음이 심하거나 난방상태 및 습도 조절이 좋지 못한 주거환경
⑥수면중 일어나는 주기적 하지 운동의 지나침
11.불면증을 일으키는 각종 질환
①우울증,불안신경증
②갑상선기능항진증
③간부전
④파킨슨병
⑤심장질환,특히 울혈성 심부전
⑥위염,소화성궤양
⑦기관지천식
⑧갱년기증후군
⑨여성요도증후군 등 빈뇨를 동반하는 질환
⑩기타 뇌질환
12.불면증의 변증
①기울(氣鬱), 사결불수(思結不睡)
②혈허(血虛), 음허내열(陰虛內熱)
③심비허약(心脾虛弱)
④심담허겁(心膽虛怯)
⑤심신불교(心腎不交)
⑥담연울결(痰涎鬱結)
⑦위중불화(胃中不和)
13.불면증의 치료
1)약물요법
귀비탕, 보혈안신탕, 천왕보심단, 청심연자음, 가미온담탕, 청심도담탕, 향사양위탕 등의 약물을 체질과 변증에 따라 투여.
2)침구요법
사지와 두경부의 경혈에 대한 침법과 족부와 복부의 온구법이 많이 사용됨.
3)생활요법
①입면시간과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함
②음주,흡연,커피,차 등의 제한함
흡연:수면에 이르는 시간을 늘임
음주:수면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나 깨어나는 시간도 앞당겨줌
커피,차,드링크류 등 카페인 함유물:각성효과
③주거환경을 정비함
4)기타요법
①입면전의 목욕요법;전신욕, 족탕요법
②이완요법;기공, 단전호흡, 요가 등
③민간요법;
산조인(멧대추씨)볶은 것 20g과 엿기름30g을 달여 하루에 3번 나누어 마신다.
산조인(멧대추씨)볶은 것 20g과 백자인(측백나무씨앗)10g을 달여 하루에 3번 나누어 마신다.
대추15개와 석창포(창포뿌리) 10g을 달여 마신다.
하루에 대추 10개와 용안육 30g을 그냥 먹는다.
미나리 뿌리 60g을 달여 하루에 한번 마신다.
굴껍질을 분말로 한 것 40g을 달여 위의 맑은 물만 세번에 나누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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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표 가운데 쾌식(快食)·쾌면(快眠)·쾌변(快便)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떻게 하면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을까를 생각하고 설사와 변비가 없도록 애쓰지만, 편안한 잠을 자는 데 장애가 되는 요소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회복에 중요함은 물론이고 보약만큼이나 좋으며, 아이들의 경우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고 한다.
불면이 2개월 이상 계속될 땐 치료받아야 잠들기 힘든 난면(難眠), 깊은 숙면을 못하는 천면(淺眠), 수면시간이 짧은 단면(短眠), 잠을 자주 깨는 빈각(頻覺) 등이 모두 불면에 속하고, 늘 꿈을 꾸는 것도 해당된다. 그런데 어쩌다가 한 번씩 있는 경우는 불면증이라 할 수 없고,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의 불면이 2개월 이상 지속될 때 불면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수면제를 찾을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바로잡거나 원인질병을 찾아서 치료해야할 것이다.
한의학에서의 불면증의 원인은,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 심장과 비장이 상해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육체적·정신적인 과로라든가 큰 병을 앓은 후나 산후에 생긴다. 또 토사(吐瀉)를 많이 했거나 과로, 성생활 과다 등으로 음기(陰氣)가 부족해져 열이 위로 올라서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크게 놀란 후, 두려움과 불안감을 자주 느끼거나 기(氣)의 소통 장애로 인해 심장의 열이 오르거나 심장과 담낭의 기가 약해져서 불면이 오기도 하고, 물기있는 음식을 과잉 섭취하거나 기의 순환장애로 물기가 쌓여 가래와 비슷한 끈끈한 담(痰)이 생겨나 맺히고 이로 인해 열기가 오르면서 잠이 오지 않게 된다. 이밖에 음식 먹은 것이 체하여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해 편히 눕지 못하며 잠들기 힘든 경우도 있다.
육체활동과 정신활동이 조화 이뤄야 개인의 생활습관도 불면증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볼 때 수면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휴식을 취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근심·걱정·생각이 많으면서도 몸은 별로 움직이지 않고 늘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운동부족으로 육체적인 피로는 거의 없고 오직 정신적인 피로만 쌓여갈 뿐이다. 따라서 노동이나 운동 등의 육체활동과 정신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겠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저녁밥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것을 주의해야겠다.
노인들은 노화(老化)로 생리기능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노인 7반증(七反證)’이라 하여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신장의 기운이 허약해지는 상태(신음허, 신양허)와 운동부족인 경우가 불면과 연관이 많고,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자는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기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 치료엔 심리적 안정이 우선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심리적으로 안정하는 것이 첫째라 할 수 있고, 잠자는 실내의 소음·진동·냄새·습기·건조 등의 장애요인을 개선해야 한다. 오후에서 저녁 사이에 약간 피로를 느낄 정도의 운동을 하거나 잠자기 전, 따뜻한 물에 10분 가량 샤워하는 것도 좋다. 특히 잠자기 전에 진한 차(茶)·커피, 담배, 음식물 섭취는 물론이고 지나친 독서나 과도한 흥분을 피해야 한다. 물론 잠자기 전의 술도 한두 잔 이상은 문제가 되고, 오히려 따뜻한 우유를 한 잔 마시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에 좋은 약이 되는 음식으로는 마[山藥], 연밥[蓮子肉], 검은 깨, 율무, 좁쌀, 콩, 호도, 땅콩, 미나리 등이 있고, 대추를 달여마시는 것도 좋다. 멧대추[酸棗仁]나 측백나무씨[柏子仁]를 가루 내어 먹는 방법, 멧대추를 볶아서 달여 먹거나 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는 방법, 껍질 벗긴 밀에 대추와 감초를 넣고 달여 먹는 방법, 호도·검은 깨·뽕나무잎을 가루내어 환을 만들어 먹는 요법도 있다. 온천욕과 온수욕도 좋고, 잠자기 서너 시간 전에 하는 부항요법도 도움이 된다. 지압요법은 ‘안면(安眠)’ 경혈에 하는데, 양쪽 귓볼 뒤의 돌출한 뼈 바로 뒤의 오목한 부위를 눌러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