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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낮에는 하루 종일
밭에서 힘들게 일하시고
밤에는 날 새워
바느질하셨지요.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 들 다 먹이고
찬밥 한 덩이로
점심을 때우셨지요.
여름철 피서 한번
못 가시고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하셨지요.
비가 오면 버스 정류장에서
우산 들고 기다리고
내가 아프면
밤을 꼬박 새면서 돌봐주셨지요.
손톱은 깎을 필요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졌으며
값싼 화장품마저
몇 번을 집었다 놓았지요.
아버지가 화내셔도
항상 미소 지어 보이시고
자식들 때문에
평생을 가슴앓이 속에 사셨지요.
한밤중에 방구석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 사진을 보고
한 없이 한 없이
소리 죽여 우셨지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소중한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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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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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역사
12.08.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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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골집에 계신 울엄마를 떠 올리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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