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식과 지신밟기.hwp
2006년이었나... 해남 병채네 집 짓고 상량할 때 만들었던 건디...
퍼가는 사람들은 다~~~ 자기꺼로 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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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식(上梁式) 진행
진설 : 행사 30분전까지 상차림 완료
(정화수/촛불2/껍질 있는 오곡/필수, 과일/명태/실/돼지머리/떡 등)
신위는 <顯 天地神明 神位> <顯 城主地神 神位> <顯 朴門 祖上 神位>로 셋을 써두고...
축문 두 장 써서 하나는 읽고 소지할 것, 하나는 종도리(상량할) 홈에 복장.
도열 : 시간 되면 깨끗한 대야에 맑은 물 받아서 집사, 주인, 도편수는 손을 씻고,
제단을 중심으로 4 ~5m앞 서기. 주인내외, 도편수, 목수, 내빈, 마을 사람들
설명 : 도편수가 현재까지 공정, 상량식 의미, 앞으로 일정 등을 간략히 소개
강신(降神)
①주인이 향ㆍ촛불 점화, 재배(모두) 독축, 혼자 재배
②초헌, 첫 잔 올리고 재배, 상에 봉투 물려주고
③술잔 들고 “상량이오” 네 번 소리치며 네 방향에 술 조금씩 뿌리고
④아헌, 참석자들 나와서 잔을 올리고 재배하고, 봉투 놓고 덕담하고 물러서면
집사는 퇴주잔에 잔을 붓고
⑤종헌, 주인이 잔 올리고 토지신과 산신(목재를 준), 조상신, 성주신께
잘 돌봐달라는 축원하고 재배.
상량(上梁)
①종도리 가운데 복장할 구멍에 축문과 약간의 볍씨와 기념품
(가족사진이나 타임 캡슐의 의미가 있으니까..)넣고 촛농으로 밀봉.
풍물 치기 시작. 종도리에 상량문 쓰기.
②북어와 고사상에 꽂힌 봉투를 종도리에 실로 묶고
광목과 오색 띠로 종도리를 묶어서 들어 올리거나
크레인으로 올리거나.. (이때 목수들이 종도리 그네 뛰듯 하며 위에 올라가
돈을 더 내라고 하니까 여윳돈을 남겨야 돼... 함 팔기 비슷)
주인, 도편수, 주인 생각에 의미 있는 두 귀빈이 네 귀에서 광목을 잡아 당겨 올리는 형상으로.
③종도리를 올려서 끼워 맞추면 풍물 싸잽이로 맺음.
④축문과 신위를 소지하고, 아까 고사에 모았던 퇴주로 음복하면 모두 끝.
지신밟기 사설 풀이의 눈
생기복덕 날을 받어 좋고 좋은 날 가리어서
안쪽 문에 황토 깔고 바깥 문에 송침하고
삼일 정성 칠일 재계 지성 정성 드린 후에
옥백미 상백미 삼십삼천 쓸고 쓸어
이십팔수 자리 잡아 공양미 한 그릇 정화수 한 사발 황촉 두 대 받쳐놓고
일심으로 비나이다
사바세계는 남섬부주요 해동제일은 조선국이라,
불선 명당 신조경 천시아문에 일시분재,
동방에는 청제지신 서방에는 백제지신 남방에는 적제지신 북방에는 흑제지신 중앙에는 황제지신,
오방제신 하감하사 소원성취 발원이요.
당상학발 양친일랑 오동나무 상상지에 봉황같이 점지하고 슬하자손은 만세영이라,
이 댁 가중 대길하야 대명당에 집을 짓고 수명당에 우물 파고 무쇠 함박 돌 끈 달아
천만세를 점지하니, 아들 낳면 효자 낳고 딸을 낳면 열녀로다.
나라에는 충신동이 부모에는 효자동이 형제간에 우애동이
일가문중 화목동이 친구에는 유신동이 세상천지 으뜸동이,
동방삭에 명을 빌고 강태공의 녹을 얻어
선팔십 후팔십 일백 예순을 점지하십소사.
명은 길다 하려니와 복이 없으면 못사느니
왕개 석숭의 복을 빌 제
닭을 치면 봉황이요 돼지를 치면 복돼지 되고 소가 나면 약대가 나고 말이 나면 용추마요
물이 나면 청계수요 돌이 나도 옥돌이 나고 도랑에 풀도 인삼이 되니
일일 개문 만복래요 시시 소지 황금출이라,
겨울 문을 닫은 듯이 여름 문을 열은 듯이, 옥반에는 진주 담고 평반에는 구슬 담듯,
수는 청청 화는 명명 밤이 되면 불이 밝고 낮이 되면 물 맑어,
비단에 수결같고 섬진강 물결 같이 설설이 나리소서.
그는 그렇다 하려니와 착하고 고운 양위 부처 백년해로 누려 살 제
시기하고 질시하여 끼어들 부정이 없을소냐,
일년이면 열 두 달 과년이라 열 석 달 삼백 예순 다섯 날을 하루같이 점지할 제,
삼재 팔난 관재 구설 우환 질병 잡귀 잡신,
일체 액살 휘몰아다 흉측하고 망측하고 치사한 것들
일엽편주 함께 실어 망망대해 흩어놓고 원강천리 소멸하니,
만사는 대길이요 백사가 여일하여 맘과 뜻과 잡순대로 소원성취 발원이요
오방신장 합굿으로 객귀잡신 다 몰아내고 명과 복으로 굿을 치세 -
① 문굿
이 댁 이 명당을 들어갈 량이면 수문장군님이 지켜 주시는데,
천석 재수 들어오고 만석 재수가 왕래하니, 이댁 쥔네 대주양반 이 문 넘어 다니실 제,
나가실 적에는 반짐이요 들어올 적에는 온짐이라.
가까운 들판 다니시나 천만리 먼 길을 다니시나,
남의 눈에는 꽃이 되고 말씀 말씀이 향내 나고
걸음걸음이 운기 주어 만사형통 발원이요----.
② 샘 굿
천상에 은하수요 지하에는 음양수라//음양수 정히 떠다 정화수 일기라도
지극정성으로 받쳐놓고 일심으로 비옵나니,
칠년대한 왕가뭄에도 이 물은 마르지 않고,
구년장마 대홍수에도 이 물은 흐리지 않고,
염천 칠월 날 더워도 이 물은 시원하고
엄동설한 찬바람에 천지가 다 얼더라도 이 물은 얼어붙는 일 없기를
지성 정성으로 축원드리나이다.
동해 서해 남해 북해 황해바다 용왕님 다섯 바다 용왕님,
가뭄에도 홍수에도 맑은 물만 철철 용왕수가 철철 넘치게 하여 주시고,
동해는 청연수 서해는 백연수 남해는 적연수 북해는 흑연수
중앙에는 황연수 오색연수를 다 모아다가 이 댁으로 주옵서사...
만인간이 다 먹어도 수명 장수 비나이다
산지조종 백두산이요 수지조종은 천지 물이라, 이 물로 밥을 지어 잡수시면
일년은 열 두달 과년이라 열 석달, 일년 삼백육십오일 춘하추동 사시장철
이 고을에 끼어 들 온갖 액살, 삼재 팔난 관재 구설 우환 질병 잡귀 잡신
오만가지 잡것들을 다 몰아내고 오복 만복을 점지하여 주시리다...
③ 조왕굿
사랑차지는 대주차지요 안방차지는 가모님 차지라,
이댁 대주 가모님 인심이 좋으셔서 우리굿패 먹으라고
막걸리 아흔 아홉 말 아홉 되 아홉 잔을 내시겠다니,
정지굿 쳐 올려 조왕님전 울려보세 --울리세 울리세
조왕님전 울리세 // 큰 솥은 닷말치 작은 솥은 서말치
// 이 솥에 밥을 지어 만백성을 먹이세
어히여루 지신아 조왕 지신을 울리세
아낙금상 부인마마 조석으로 넘나드는 조왕
삼칸 접어드니, 외금신도 조왕신 내금신도 조왕신
팔만사천 조왕신 구석구석이 누르자
쌀독에는 부인각시 물독에는 용녀부인 아궁이는
금덕귀요 굴뚝에는 굴대장군 콩독 팥독 마태장군 구석구석이 누르자
불려주소 불려주소 이 댁 조왕을 불려주소 //
쓰고 남고 먹고 남아 시시때때로 불려주소 태산같이만 불려주소
글랑 그렇다 하려니와 뒷 터전에 돌아가서//
초하루마다 고사 받고 보름마다 용알 뜨던//
이 댁 터주 대감마님 익은 식물 받으시나 생건 식물을 받으시나
뉘도 탈도 보지 말고 대활례로다 받읍시고
오는 잡귀 가는 잡귀 일체 액살을 휘몰어다
금일 고사 대를 받쳐 원강 천리에 소멸하니
건명 곤명 이 댁 가정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하여
맘과 뜻과 잡순대로 소원성취 발원이라
어히여루 조왕님 조왕님전에 발원이요
잡귀잡신은 물알로 만복은 이리로...
아무리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그 맛이 우러나기는 이 댁 가모님의 손끝 정성이라,
이댁 가모님 금년 한해 항상 건강하옵시고,
언제나 맛갈진 음식으로 집안 식구들 몸 축나지 않게 하옵시고,
만드신 음식들에 조왕님 영험이 깃들여서, 버리는 밥풀 하나도 없게 하소서.
조왕님전 축원이요....
④ 성주굿
제대 신위 중 좌상은 성주님 신위가 으뜸이라,
산지조종은 백두산이요 수지 조종은 천지 물인데,
백두대간이 생기 용맹 뻗어내려 필봉 마을 주산에서 낙락장송 성주 가지가 되실 적에,
상통천문하시고 하달지리하시어 중찰인간 살피사 상날 받고 중날 받어,
일상생기 이중천의 삼하절체 사중유혼 오상화해 육중복덕 칠하절명 팔중귀혼,
두루 두루 살피시고 이 댁 성주 모셨으니,
대주님 생기일에 가모님 복덕일이며 슬하자손 만복일로 간책해 모신 성주님이시라,
지성 정성으로 발원하면 그대로 받아주시리다.
뒷산주산 자리잡기 문필봉에 올랐으니 당대문장이 날것이요,
앞산주산 바라보니 노적봉이 비쳤으니 거부장자가 날것이요,
좌에 주산 바라보니 장군봉 비쳤구나 영웅호걸이 날것이요,
우에 주산 바라보니 노인봉 비쳤구나 수명장수 할 것이요,
사방 산이 둘러쳐서 장풍득수 하였으며 주위 수목 번성하니
효자충신 자손 창성, 천하에 다시 없는 명당이로구나.
울리세 울리세 성주님전 울리세
⑤ 마당굿
성주를 모시고 내력을 알렸으니 판굿 한 바탕으로 신명을 즐겁게 모신다. 신나게 한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