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음날 아침 7시경 숙소를 나와 한라산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한라산 너머로 붉은 해오름의 흔적이 보입니다.
가슴이 설레입니다. 저걸 산정에서 바라본다면.....그나저나 오후에 비가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말기를 바라며.....출발!!!
<2>드디어 영실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다들 표정이 밝지요?^^
<3>영실코스 초입의 쭉쭉뻗은 적송의 멋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4>평탄한 코스가 끝나고 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본 오백나한의 암봉들이 구름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롭네요.
<5>오백나한중에 몇번째인지(?^^) 줌으로 최대한 당겨봅니다.
<6>비폭포의 물들이 얼음으로 변해서 고드름이 되어버렸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드름으로....
<7>거센바람을 뚫고 오름길을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8>발아래 놓인 구름과 바다의 모습에 그저 감탄사만 나옵니다.
<9>송샘이 앞에서 잘 가고 있습니다.^^ 화이팅~~~
<10>풍경사진을 찍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세사람이 지나갑니다. 표정들이 멋지죠?^^
<11>저멀리 구름이 보이는곳이 하늘끝이 아니라 바다의 끝인 수평선입니다.
<12>오백나한 암봉의 줄기들이 그 골격을 또렷이 드러내는군요.
<13>사람과 자연이 어루러진 모습...참 보기 좋습니다.
<14>송샘도 간만에 큰맘먹고 이쁜 모자사셨는데 저거 없었으면 귀가 무척 시려웠을겁니다.^^
<15>오리털파카에 조끼까지....거센바람이 두렵지 않은 두사람의 모습이 참 다정스러워보입니다.
<16>구름을 배경으로 한 오샘의 모습이 전문산악인 같습니다. 특히 마무트 빨간모자가 잘 어울립니다.
참 저 모자 비행기에 놓고 내린거 멍에누님이 챙긴거 아시나요?^^
<17>5년만의 산행이라 못간다하면서도 잘 올라와준 안샘.......그 모자 현용이형이 빌려준건가요?^^
<18>인천에서 직접 내려와준 지윤씨.....어제 잘 올라갔죠?^^
<19>학교를 떠난뒤에도 산사랑을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장석 전지부장님^^
<20>음...그리고 접니다.^^(안샘 촬영)
<21>드디어 경사면이 끝나고 백록담 아래의 드넓은 평원지대가 나타납니다.
2주전엔 눈이 엄청나게 쌓였었는데....어느새 다 녹아버렸네요.
<22>조금더 진행하자 구름이 몰려옵니다. 아쉽게도 남서벽의 웅장한 모습이 안보입니다.
저 아래에선 조금 보였었는데....한 10분만 일찍 왔어도...ㅠㅠ
<23>윗세오름 가기전 경사면에서 박샘이 가져온 돗자리로 눈썰매를 타려고 금샘이 올라가고 있네요.
<24>금과장님이 가랑이를 쭉 벌리고.......중간의 등산로를 넘어 저 아래까지 쭉 내려갑니다. 젤 잘타네요.^^
<25>멍에 누님이 무서워해서 제가 태워줍니다. 그런데 한참을 신나게 내려와서는 앞뒤가 바뀌며 뒤집혀집니다.^^
<26>이건 설명이 필요없죠?^^ 사진만 봐도 알테니까...^-^
<27>눈이 내린지 오래된거라서 엉덩이가 조금 아프답니다. 그래도 저 재미는 타본사람만 아는거기에...^^
<28>현용이형도 타는데 지나가던 모르던 사람들이 걱정되서 세워주려고 하네요.^^
<29>눈썰매 국가대표 기원이형이 현미누님을 태워줍니다.
혼자탈때만큼 멋진 폼은 아니지만....현미누님은 좋아 죽습니다.^^
<30>롱다리 박과장님도 시원하고 타고 내려옵니다.
<31>오늘의 눈썰매 하이라이트...
오영석, 황지윤 부부의 모습입니다. 영더기형 글쎄 앞에서 지윤씨 태워주라니까 깜짝놀랍니다. 그래도 폼은 좋습니다.^^
<32>눈썰매도 신나게 탔으니 사진찍고 다시 출발합니다.
<33>윗세오름 아래에 있는 노루샘입니다.
눈이 아무리 많이와도 이곳은 얼지않아 노루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라서 이름이 노루샘이랍니다.(제 생각입니다.^^)
<34>윗세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먹습니다. 안먹는다는 사람이 옆사람 맛있게 먹는걸 보더니 남의것을 뺏어먹습니다.^^
그래서 두번더 주문을 했네요. 그리고 김치...제주도 사는분들한테 얻은건데.....후덕해보이는 아저씨는 주려하고...
아줌마는 안주려고하고...부부싸움나는줄 알았습니다.^^ 보답으로 제가 가진 젤리사탕을 아저씨한테 한주먹 나눠드렸지요
<35>누군지 아시겠습니까?^^
글쎄 사진찍어달라는 얘길 안하는 영더기형이 가족사진을 찍어달라네요. 그건좋은데 바라클라바는 벗고 찍어야죠~~~
<36>윗세오름에서의 단체샷입니다. 날이 좋으면 남벽분기점까지 A,B팀 모두 같이 가려했는데....날이 안좋아
A팀만 돈내코로 가고 B팀은 영실로 빽합니다.
<37>단체사진을 부탁하는 사람마다 어째 한쪽으로 쏠리게 찍어줍니다. 왜이렇게 사진부탁을 잘 못하는건지...^^
그래도 한라산에서의 단체사진이라 한컷이라 제가 나오는 사진 하나더 올렸습니다.
<38>남서벽 통제소입니다. 남벽분기점까지 가면 남벽통제소가 하나더 있는데 이곳에서 백록담가는 길은 위험해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거지요. 날씨가 안좋아 백록담 남벽의 웅장한 못보여주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39>이곳엔 잠시였지만 5m앞도 안보일만큼 안개가 짙게 끼고 눈도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40>방아오름샘의 모습입니다. 터가 넓직하죠?
<41>샘물로 목을 축이는 박샘
<42>언제나 든든한 기원이형
<43>산죽과 어우러진 철쭉나무(?)들의 모습이 소담한 눈과 안개속에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44>평지궤대피소의 모습
<45>하산길 살채기도 부근에서 처음만난 본격적인 계곡의 모습
<46>눈은 이미 녹아 없어진지 오래이고...길은 편안했으나 부슬비가 한두방울 내리고...
<47>한두방울 내리던 비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리기에 우비를 입고 하산
<48>돈내코 주차장 약 1km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비를 피하며 찍은 돈내코 아래의 모습
<49>소나기가 내리는 돈내코탐방로 초입의 모습으로 좌우에는 제주양씨의 공원묘지이다.
화장실 하나 있는 텅빈 주차장에서 영실코스로 빽한 일행들을 만나
대명농수산에서 각자 먹거리를 구입한뒤 빗속을 달려 용두암해수랜드에서 사우나하고
88학번 졸업생이 운영한다는 식당에서 누룽지 삼계탕을 먹고 30분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대전으로 오면서 1박 2일의 제주여행을 끝낸다.
이번 여행을 추진한 박현용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함께 1박 2일동안 불만없이 주최측의 진행을 따라준 다른 모든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함께한 모든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2월 정기산행에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시한번 신비스럽고 음산한 기운이 충만했던 한라산 산행길을 떠올려 봅니다. 더 없이 재미있었고 즐거웠었던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했었던 잊지 못할 추억 영원히 간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산(?^^).....안개가 많이껴서 그러기도 했지만 신비스럽단 표현이 더 적절한것 같습니다.^^ 오라버니님과 그 좋은 풍경들을 함께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돈내코 쪽 너무 좋네요.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여행 및 먹거리 항상 좋습니다. ㅋㅋ 살이 찌는게 문제지만... 이것도 스크랩 해 갑니다.
석지님한테는 약간 길수도 있지만 여유있게 걸으면 충분합니다.^^ 봄이나 가을이 좋을듯 합니다. 여름은 피하시구요~~~~함께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