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민속품 경매장 구경가는 날인데 황산지 미세먼지인지 너무 심해서 일찍부터 방에 들어 않았습니다..
흙탕물 속의 물고기가 흙탕물을 마시지 않고 살 수 없다..왠지 그런 말이 떠오릅니다.
인재, 천재 숨을 곳이 없습니다~ㅠ
며칠전부터 어찌 어찌해서 금년에도 못자리 만들었습니다.. 200여평에 심을 모인데 올해 3년차 입니다.
인색하게 비는 오지 않고~ 내일은 곡 비가 와야만 합니다.. 둠벙이 다 말라갑니다~ㅠ
소금물로 적당히 간을 한다음에(계란과 동전500원 이라고 하는데 전 대충합니다)
그밖에 약물넣고 온탕소독하고 그런거 있던데 다 생략합니다.(작년에 아무 이상없이 잘 되었거든요)
물에 뜨는 것들은 건져냅니다.
밑에 가라앉은 것들만 사용합니다.
침종: 어디선가 보니 100도씨가 되어야 싹이 튼다고 합니다.(20도면 5일, 25도면 4일 그런식이죠 그러나 100도씨면 바로 밥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ㅎ)
3일이 되었는데 싹이 나오지 않은걸 그냥 모판에 뿌립니다. 못자리에서 싹이 트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입니다.
올해 모판은 총 17개 했습니다(신동진벼 12개, 새다마금 2개, 초보농군의 대추찰벼 2개, 태청의 괴산찰벼 1개 입니다)
모판 하나에 들어가는 나락은 남자 손으로 크게 한주먹이면 되더군요.그리고 나락용 상토는 농협에서 구입하였는데 1포에 모판 3개정도면 여유 있습니다.(나중에 못자리 하실분 참고하시라구요)
첫댓글 못자리 경험 있으신분 댓글 부탁합니다~^^
벼가 풍년이 들어 맛좋은 흰쌀밥 많이 드시기를 기대합니다. ^^
무경운 무투입 3년차 걱정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염수선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위에 뜨는 것들을 뿌려 놓으면 싹이 또 잘 나거든요~ ㅎㅎ
맹물에서라도 한번 걸러내고 심는게 좋겠지요~^^
어떤 모습들로 자날지 궁금해 지네요...곧 개구리가 울겠어요~~ 언제나 들어도 정겨운 소리
엄청난 개구리의 합창 멀리서 들으면 좋지만 가까이에서 들으면 잠못자요~ㅋ
싹틔우기는 35도 정도에서 3일이면 싹이 트죠. 물에 3-4일 담그고 양파망을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넣어서 물이 마르지 않게 거적을 덮어두면 되구요. 그렇게 해서 싹눈이 나오자 마자 상토에 좀 더 조밀하게 흩뿌리구요. 못자리에 넣고...부직포로 덮어둡니다. 비닐을 덮어두면 요즘 같은 날씨에는 웃자라는디요. 부직포는 바람이 통하니까.
아~ 물에 담갓다가 다시 비닐하우스로~, 그리고 좀더 조밀하게, 부직포덮게 감사합니다..^^
벼농사는 경험이 없어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