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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서론 ․․․․․․․․․․․․․․․․․․․․․․․․․․․․․․․․․․․․․․․․․․․․․․․․․․․․․․․․․․․․․․․․․․․․․․․․․․․․․․․․․․․․․․․․․․․․․․․․․․․․․․․․․․․․․․․․․․․․․․․․․․․․․․․․․․․․․․․․․․․․․․․․․․․․․․․ 2
Ⅱ. 에덴의 이미지 ․․․․․․․․․․․․․․․․․․․․․․․․․․․․․․․․․․․․․․․․․․․․․․․․․․․․․․․․․․․․․․․․․․․․․․․․․․․․․․․․․․․․․․․․․․․․․․․․․․․․․․․․․․․․․․․․․․․․․․․․․․․․․ 3
Ⅲ.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 구조의 비교 ․․․․․․․․․․․․․․․․․․․․․․․․․․․․․․․․․․․․․․․․․․․․․․․․․․․․․․․․․․․․․․․․ 5
1. 창조 이야기와 만남의 장막 건축 이야기 ․․․․․․․․․․․․․․․․․․․․․․․․․․․․․․․․․․․․․․․․․․․․․․․․․․․․․․․․․․․․․ 5
2. 세 종류의 나무들과 세 가지 물건 ․․․․․․․․․․․․․․․․․․․․․․․․․․․․․․․․․․․․․․․․․․․․․․․․․․․․․․․․․․․․․․․․․․․․․․․․․․․ 6
A. 성소의 세 가지 물건
3. 타락 이후 에덴의 변화 ․․․․․․․․․․․․․․․․․․․․․․․․․․․․․․․․․․․․․․․․․․․․․․․․․․․․․․․․․․․․․․․․․․․․․․․․․․․․․․․․․․․․․․․․․․․․․․․․․․․․ 7
A. 그룹
B. 두루 도는 화염검
C. 타락의 방향성- 동쪽의 의미
Ⅳ. 만남의 장막 기구의 의미 ․․․․․․․․․․․․․․․․․․․․․․․․․․․․․․․․․․․․․․․․․․․․․․․․․․․․․․․․․․․․․․․․․․․․․․․․․․․․․․․․․․․․․․․․․․․․․․․ 9
Ⅴ. 믿는 자의 삶에 대한 상징인 만남의 장막 기구들 ․․․․․․․․․․․․․․․․․․․․․․․․․․․․․․․․11
Ⅵ. 에덴의 여호와 하나님 ․․․․․․․․․․․․․․․․․․․․․․․․․․․․․․․․․․․․․․․․․․․․․․․․․․․․․․․․․․․․․․․․․․․․․․․․․․․․․․․․․․․․․․․․․․․․․․․․․․․․․ 14
1. 하나님의 임재
2. 하늘 보좌의 연장인 지성소
Ⅶ. 결론 ․․․․․․․․․․․․․․․․․․․․․․․․․․․․․․․․․․․․․․․․․․․․․․․․․․․․․․․․․․․․․․․․․․․․․․․․․․․․․․․․․․․․․․․․․․․․․․․․․․․․․․․․․․․․․․․․․․․․․․․․․․․․․․․․․․․․․․․․․․․․․․․․․․․ 15
참고서적 ․․․․․․․․․․․․․․․․․․․․․․․․․․․․․․․․․․․․․․․․․․․․․․․․․․․․․․․․․․․․․․․․․․․․․․․․․․․․․․․․․․․․․․․․․․․․․․․․․․․․․․․․․․․․․․․․․․․․․․․․․․․․․․․․․․․․․․․․ 17
Ⅰ.서 론
1. 연구 범위와 방법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 비교를 논하고 설명하는 본 보고서는 변순복 교수님의 시내산에서 들려오는 거룩한 음성 토라의 내용을 참고자료로 요약했고 비교에 관련된 책들은 학교 내 도서관에 비치된 여러 도서들과 우리 학교 교수님들께서 쓰신 책들과 석사학위 논문집과 교수님께서 추천한 주석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의 내용들을 전개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만남의 장막을 다시 만드실 때 어떠한 의미로 만드셨고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만남의 장막 안의 기구들은 어떤 의미와 상징들이 있는지 전개할 것이다.
본보고서는 에덴동산에서 가지의 비교를 중심으로 하였고, 교회까지의 넓은 의미로 다루지 않고,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까지만 초점을 둘 것이다.
본보고서의 내용으로는 Ⅰ.서론에서는 연구범위와 방법을 설명하며, Ⅱ.에덴의 이미지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Ⅲ.에덴과 만남의 장막 구조의 비교에 대해 4가지 측면에서 다룰 것이며, Ⅳ.만남의 장막 기구의 의미를 서술했으며, Ⅴ.믿는 자의 삶에 대한 상징인 만남의 장막 기구들을 서술하였다. Ⅵ.에덴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의미를 서술 하였으며, Ⅶ. 결론 부분으로서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을 종합하여 에덴동산과 의 목적을 밝힐 것이다.
Ⅱ. 에덴의 이미지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좋다고 하신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곳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곳, 바로 인간의 집이었으며 에덴은 최고의 은혜의 장소였다. 그러므로‘에덴 정원 안에 있는 인간’이라는 말은 창조주의 품안에 있는 인간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온정이 느껴지는 품이라는 표현은 인간을 감싸 안은 표현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은 그분의 보호가 인간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 안에 있을 때 또는 그런 위치나 장소에 있을 때, 가장 행복 할 수 있고 또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과 닮은 존재로 만들어서 그 만든 존재인 인간을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에덴에 두셨던 것이다. 에덴의 정원은 만족의 정원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찬 좋은 것의 집결지가 바로 에덴이었다. 그 에덴은 인간을 위한 특별한 집이었다.
에덴은 본래 인간의 거주지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거주지였다.‘에덴동산’이란 말을 통해 하나님이 거처하시는 곳을 상징하고 있다. 즉, 동산이 원형적이 성소임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볼 때 동산에 대한 묘사는 물질적인 환경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보여준다고 말 할 수 있다.(창2:8)
에덴동산에서 네 개의 강이 시작된다고 말한다.(창2:10) 물이 풍부하여 수목이 우거진 비옥한 상태는 에덴에 하나님이 임재 하는 표징이며, 그것에 대해 하나님이 복을 주신 표징이며, 이는 풍요를 암시한다.
호마노는 아름답고 값진 보석이다. 호마노(창2:12)가 있음으로써 에덴은 값지고 아름답고 찬란한 동산이 된다. 동산에 의해 둘러싸인 땅 전체를 통하여 발견되는 금과 보석의 아름다움이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이같이 묘사는 후기의 만남의 장막과 성전을 예표하고 있다. 이것은 후에 대제사장의 견대에 붙여지고 그 위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지게 된다. 세상의 구원받은 백성들을 상징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여기에 엿보인다.
금은 불변하며 순수하며 가치 있는 금속이다. 베델리엄(창2:12)은 치료제 역할을 한다. 에덴은 이렇게 질병이 있을 수 없고 즐거움과 기쁨의 동산이며 아름답고 값있는 동산임을 암시한다. 동산을 묘사함에 있어 동산에 의해 둘러싸인 땅 전체를 통하여 발견되는 금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이런 물질적인 환경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자신과 교제하도록 인간을 거기에 두셨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제가 본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이었다. 이곳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가장 행복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했다. 에덴은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인 인간을 위하여 준비한 특별한 장소이다. 결국 인간이 머무는 곳은 하나님이 창설하신 아름다운 동산이며,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그곳에 하나님의 풍요로운 축복이 있다.
창세기2장15-17절 에서는 인간의 사명(의무)이 나타나는데 먼저 하나님은 인간을 에덴동산에 두셨다. 여기에서‘두셨다(누아흐) 이 동사는 두 개의 부정사를 취하고 있는데 이 부정사들은 인간의 사명을 설명해 준다. 그 중에 하나가 섬긴다는 의미를 가진‘아바드’(ד)동사이다. 이 용어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관한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며, 또한 제사장에 관한 본문들에서도 레위인들의 만남의 장막 직무들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토라에서는 예배에 사용될 법한 용어를 일반적으로 노동에 관한 용어로 사용하였다. 인간은 동산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는 여호와를 위한 영적 섬김이라는 용어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순간 이러한 행복의 상태가 깨어졌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숨을 수밖에 없었다. 그 후 하나님의 저주와 함께 에덴으로부터 추방을 당하였다. 낙원으로부터 쫓겨난 인간들은 수많은 비극을 맛보며 살아가야 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비극이 죽음이었다. 그러나 후에 하나님께서 에덴 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만나시려고 에덴 밖으로 찾아오셨다. 그러한 만남을 위하여 하나님은 제사 제도와 만남의 장막 제도를 세우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간을 다시 만나 주셨다. 그렇지만 그곳에는 반드시 대리적 희생제사가 있어야 했다. 희생이 없이 인간은 결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없다. 나중에 선지자들의 메시지 가운데 보면 장차 나타날 종말론적 축복 가운데 에덴으로의 회복을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사11:1-9; 계2:7, 22:2).
Ⅲ.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 구조의 연결
1. 창조 이야기와 만남의 장막 건축 이야기
만남의 장막 건축 작업을 위한 지침들은 창세기 1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병행관계를 이루는 방식으로 기록된다. 창조 기사가 하늘과 땅을 하나님이 인간들과 더불어 교제를 갖는 무대로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에서는 만남의 장막이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잃어버린 교제를 회복시키는 방편으로 묘사된다. 그러므로 창세기 1-2장의 창조 이야기와 출애굽기 25-30장의 만남의 장막 건축 이야기는 몇 가지 중요한 유사성을 갖는다.
첫 번째 영역의 유사성은 두 이야기의 전반적인 구조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가 일련의 일곱 가지 창조 행동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이러한 각각의 행동들은“하나님이 가라사대”(and God said)라는 신적 말씀으로 시작된다(창1:3, 6, 9, 14, 20, 26, 2:2; 참조 11, 28, 29). 같은 방식으로 만남의 장막 건축을 위한 토라의 지침 역시 일곱 가지 행동들로 나누어지는데, 각각의 행동들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and the Lord said)라는 신적 말씀으로 시작된다(출25:1; 30:11, 17, 22, 34; 31:1, 12). 이와 같이 만남의 장막은 하나님이 선하신 창조를 다시 세우는 것으로 묘사된다. 더욱이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양자(兩者)는 순금(창2:12a; 출25:3)과 값진 보석들(창2:12b; 출25:7)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그룹에 의해 지켜진다(창3:24; 출25:18).
창조 이야기의 끝부분인 창세기 2:1-3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 곧 안식일에 쉬셨음을 일깨워 주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남의 장막 건축 이야기에서의 마지막 지침은 여호와의 안식일을 준수하여야 함을 일깨워주는 것이었다(출31:12-18).
더욱이 창세기 기사에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평가한 후(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 축복하는 것으로 자신의 창조사역을 종결지었던 것처럼(창1:28), 만남의 장막 건축에 대한 묘사에서 그 사역이 완료되었을 때 모세는 이루어진 모든 것을 보고 평가한 후(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되었으므로, 출39:43a) 그들을 축복하였다(출39:43b).
또한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인간은 특별한 패턴, 곧‘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창 1:26-27). 이와 마찬가지로 만남의 장막 건축에서도 부분 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주었던‘패턴’을 따라 만들어졌다(출 25:9).
2. 세 종류의 나무들과 세 가지 물건
에덴동산을 만남의 장막과 대비 시켜볼 때, 동산 안의 세 종류의 나무는 지성소의 언약궤 안의 세 가지 물건과 대비시켜볼 수 있을 것 같다.
A. 지성소의 세 가지 물건
먼저 언약궤 안의 두 돌판(출25:21)으로 처음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금송아지 숭배로 인해 깨뜨린 후 두 번째로 만들어 주신 것이며, 만나항아리(출16:33-34)는 이스라엘 백성이 먹을 것에 대해 하나님께 원망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대안으로 주신 음식이며, 살구열매를 맺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지성소 앞에 이 세 가지 물건들이 있었다고 증거하고 있다(민17:1-10, 왕상8:9).
첫째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들은 만나 항아리와 연결시킬 수 있다.(창2:9) 이는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만나의 기능(출16:32)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성소의 떡상 위에 진설된 진설병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진설병은 하나님께 드려진 양식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드려진 떡을 통해 제사장들의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주시는 의미이다.
둘째로, 열마디 말씀들 두 돌판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연결시킬 수 있다.(창2:17) 언약의 두 돌판은 하나님의 분명한 기준을 담고 있다. 최초의 행위언약의 내용이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인간에게 주시는 기준이었다. 따라서 이것은 열마디 말씀이 담고 있는 풍부한 기준들과 동일한 선상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셋째로, 생명나무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연결시킬 수 있다. 여기서 생명나무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되는데, 그 자체의 형태로써 죽은 나무가 살아나는 생명나무를 보여준다(민17:1-10).
3. 타락 이후 에덴의 변화
인간의 불순종은 관계의 파괴를 가져왔다. 한 몸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죄의 책임을 미루게 되고, 서로를 지배하려는 관계로 변질된다. 또한 아담은 여자에게 책임을 미루는 말 속에 은근히‘하나님이 주신 여자’라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그 책임의 원인을 하나님에게 돌린다.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파괴되어 버린다.
인간을 동산에서 추방하시고, 하나님은 인간이 돌아와야 할 낙원을 보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땅이 오염되었지만 오염되어서는 안 될 곳이 있어야만 했다. 바로 인간이 결국에는 돌아와야 할 곳이었다. 그 가운데 심기운 생명나무는 인간이 돌아올 그 때까지 보존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A. 그룹
속죄소 위의 두 마리의 그룹의 형상을 볼 수 있고(창3:24,출25:18),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는 휘장에 그룹이 새겨져 있으며, 그 외에도 만남의 장막 안에는 앙장마다 수많은 그룹들이 새겨져 있다. 속죄소 위에 있는 두 그룹의 상의 역할은 속죄소를 하나님 보좌의 발등상(시80:1)으로 이해할 때 보좌 아래에서 수종을 드는 역할로 볼 수 있으며, 휘장 앞에 새겨진 그룹은 지성소를 지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동산을 지켜야 될 인간들이 이제는 그룹들에 의해서 지킴을 당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생명나무로 나아가는 길이 막혀버렸다. 이것은 에덴과 생명나무를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의도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이다.
B. 두루 도는 화염검
인간의 범죄 이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자에게는 반드시 죽음을 요구한다. 인간의 죄악 때문에 칼로써 그 생명을 앗아가고 불로써 태워버린다. 그러나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방법을 우리에게 주셨다. 제물을 대신해서 그 칼로 죽여서 각을 뜨고 난 뒤, 번제단의 불로써 완전히 태워버린 후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게 하셨다. 만남의 장막 제사는 화염검 즉, 칼과 불에 의한 예배자의 죽음(대속)인 것이다.
여기에는 번제단의 숯불과 번제물의 피가 있어야 그 효력을 발휘하여 지성소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향로를 채워 들어가다가 향로의 불로 인해 타 죽게 된다(레10:1-2).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통해서 화염검의 역할을 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생명나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화염검을 통한 죽음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러나 제물을 취하지 않은 불(화염검)을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게 되자 화염검은 제물을 요구하게 되고, 결국 제사장을 그 제물로 삼게 된 것이다. 이젠 모든 모형들이 지나가고 그 완전한 대속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 완전한 제사는 지성소를 막고 있던 휘장들마저 둘로 쪼개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길을 여신 것이다.
C. 타락의 방향성- 동쪽의 의미
‘동쪽’은 단순히 동산 바깥을 의미하는 중요성만을 가진다. 그러나‘동쪽’이‘바벨론성’(창11:2)과‘소돔과 고모라성’(창13:11)을 향한 방향임을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중요성을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 세일해머의‘동쪽’의 설명에 따르면 나중에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이 도망간 곳도‘에덴 동편 놋 땅’(창4:16b)이다.
셋의 후손들은 여호와의 앞에 머물렀다.(창4:16a) 가인은 살인 후 에덴지역에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놋 땅에 머무른다. 가인의 후손은 놋 지역에 머물렀고, 셋의 후손들은 에덴지역에서 여호와 앞에 머물렀던 것이다. 이들은 바로 이스라엘의 진 가운데 있었던 자들이다. 그들의 진 한가운데는 만남의 장막 곧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에덴동산이 그들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고, 그들은 제사제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던 하나님의 진 안에 거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던 것이다(창4:3-4).
Ⅳ. 만남의 장막 기구의 의미
만남의 장막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는 장소로서 그분이 그의 백성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 주며 만나시는 가시적인 상징물이었다. 이 막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을 유지하거나 발전하거나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이 지시하는 사항들을 지키지 못할 것을 아시고 언약을 회복할 수 있는 장막을 사용하시기 위하여 건설하도록 지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만남의 장막은 예표적으로“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예수님(요1:14)을 연상하게 한다.
▶증거궤(언약궤): 증거궤의 모양을 지시받는다. 증거궤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상징 하는 것이다. 증거판(에이두트)은 열마디 말씀들이 새겨진 돌판이다.(신31:26,27)
▶상 : 언약궤 앞에 자리할 상(슐ㅋ한, 개역성경은 떡상)에 관한 지시사항이 나온다. 상위에는 빵이 놓이게 된다. 이 빵에 대해서 개역한글성경은‘진설병’이라고 옮기도 있다. 진설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레 ㅋ 헼파님)으로‘얼굴앞’, 즉 하나님 앞에 진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30절)
▶하나님께서 이러한 기구를 만들게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이유와 목적은 인간들 사이에 인간과 함께 거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요1:8,고후6:16,엡2:22,계21:3).하나님께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속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롬3:25,히9:8-12).
우리 영혼이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복이다.
▶제단: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조건인 희생을 의미했다.
▶만남의 장막 뜰: 예배자들만을 위한 신성한 구역에 대한 제한된 범위를 암시 하였다. 에서가 이런 의미에서“세속적인”이란 뜻의“음행하는 자”라 불렸다(히12:16). 왜냐하면 그의 생애를 보면 신성한 구역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등불: 위한 기름은 성령을 상징했다(요3:34, 행10:38, 히1:9).
▶속전: 모세를 통한 인구조사는 20세 이상의 남자에게 자기 목숨 값으로 속전을 하나님께 바쳐야 재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값은 반 세겔로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똑같았다. 어쩌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 서있는 모든 생명의 가치는 똑같다는 것을 암시하는지도 모르겠다.
▶놋대야(물두멍):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만남의 장막)에 들어갈 때, 제물을 바치기 위해 제단 가까이 갈 때 놋대야의 물로 손과 발을 씻어야 했다. 그래야 죽음을 모면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제사장들은 제사를 위해 준비될 필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성별된 기름(관유):“거룩한 관유”(쉐멘 미슈 ㅋ 하트 -코데쉬)로 회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들과 증거궤, 그리고 제사장을 성별하는데 쓰인다.
우리는 하나님과 가깝게 되었다고 너무 지나치게 경외심(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은가? 아무리 우리와 함께 계시고 가깝더라도 그분과 우리는 구별되는 선이 있다. 그 선을 잊지 말아야 한다.
▶향: 기도를 의미한다,(시14:2, 계8:3)
속전은 영원한 기억장치로서 구속받은 죄인들이 받은 은사를 의미한다.
▶대야(물두멍):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와 충실한 직무를 위한 사전 준비로 정결케 함을 의미한다.
▶향기름: 능력과 복을 위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의미한다.
▶만남의 장막 제조를 위한 기술자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라는 두 사람이 지명되어 하나님이 주신 자질을 지닌 사람으로 등장한다. 또는 재능 있는 모든 자들에게도 특별한 능력을 더하신다고 언급했다.
▶하나님의 표징으로 강조된 안식일: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키라는 지시와 함께 엄중한 경고가 나온다. 이곳에 나오는 안식일은 단지 이미 언급된 말씀(20:8-11)에 대한 반복이 아니다. 표징과 형벌에 대한 언급들은 새로운 지적으로 나온다. 아마도 이 언급들은 주님께서 쉼의 날과 예배에 대해 부가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로써 여기에 계시는 것이며, 다른 그 무엇보다 백성들을 하나님께 충실하도록 지켜주는 안전장치이다.
▶모세와 하나님의 대화 종결: 이 두 개의 돌판은 열마디 말씀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 기록된 것이 아니라 각각 똑같은 내용이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언약 문서를 복사해서 언약 당사자가 서로 하나씩 소유하는 것은 고대 근동지방에서 실행되어 지켜지고 있었다. 따라서 이 돌판들은 언약 문서의 사본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개는 각각 언약의 당사자들끼리 소유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둘 다 증거궤 안에 두게 된다.
▶정신과 손의 기술: 영적인 복들처럼 하나님의 은사이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그러한 기술의 사용은 사람들에게는 복이며 하나님께는 영광이다.
▶안식일 준수: 믿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성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안식일은 당신의 백성과 맺으신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에 대한 표징 혹은 보증이다. 쉼은 우리의 재충전을 위한 것이다.
▶안식일의 명령: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이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충성하는 것에 대한 최고의 보증이다.
▶백성들의 반응: 만남의 장막 제조에 관련한 모세의 전달에 마음이 감동되어 스스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자원하여 가지고 왔다.
▶만남의 장막의 제조과정: 만남의 장막(미슈칸)제조과정이 나온다. 내용으로는 내부 덮개, 그 위로 덮는 것, 외부 덮개, 널판들과 받침들, 띠들, 휘장, 입구를 위한 막이 기록되어있다.
차고 넘치도록 바친 것(giving) 만약, 이것이 오늘날 반복 된다면, 훌륭한 섬김(service)이며, 그것은 사실을 위한 하나의 증거이다. 즉각적인 순종(obedience)은 모든 것이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정확히 행해졌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본(Pattern) 을 따라 만들어 져야했다.(히8:5)
Ⅴ. 믿는 자의 삶에 대한 상징인 만남의 장막 기구들
▶증거궤: 하나님의 승인을 얻기 위한 필요와 수단을 상징한다.
▶진설병: 하나님께 드려진 삶, 그리고 영원히 그분 앞에서 사는 삶을 상징한다.
▶등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삶을 상징한다(마5:14).
▶분향제단: 매일 매일의 기도와 예배의 필요성을 상징한다.
▶여인들이 바친 놋거울: 놋대야 그 받침을 만드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경건에 근거한 자기희생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것으로“동기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뜰: 성경 전체를 통해 발견되는 중요 원리인 구별됨을 의미한다(고후6:17).
▶만남의 장막의 모든 것들을 만드는데 든 막대한 비용은 하나님의 일의 위대함과 하나님의 백성의 인색치 않음에 대한 증거였다.
▶만남의 장막공사에 든 물품에 대한 정확한 계산은 종교적 일을 위한 비용과 관련된 모든 것에 있어 철저함과 정확성이 필수적임을 가르치고 있다.
▶제사장의 의복은“거룩의 미”에 대한 상징이었다(대상16:29).
▶순종의 정확성을 보게 한다.“모세가 그 모든 일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하쉐임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하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준엄하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함이다(성공이 아니다)(마25:21,고전4:2,계2:10).
▶만남의 장막의 구조물과 기구들의 위치지정: 만남의 장막의 구조물을 세우고 뜰과 그 안의 기구들의 위치를 지정하는 명령이 나온다. 유월절로부터 1년이 지난 그때(첫째 달 초하루)는 이집트를 기억나게 했을 것이다.
▶기름부음을 통해 성별하라는 명령: 성별하게 하는 기름으로 만남의 장막과 그 모든 기구들과 제사장(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부어서 성별하게 하라는 명령이 나온다.
▶하나님의 인정과 현현: 처음에 시내 산에서 나타나셨던 엄청난 위엄과 거룩 성은 함부로 근접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만남의 장막을 통해서 언제든지 자신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셨다. 또한 만남의 장막은 하나님께서 아주 가까이 존재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 교육하시며, 복을 주시는 하쉐임에 대한 상징이다.
성소는 단순히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안에 존재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실제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그들은 움직이는 하나님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고, 그로 인해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오셨을 때 만남의 장막은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로 가득 찼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만남의 장막이 완성되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주님의 영과(커보드 하쉐임)이 만남의 장막에 가득 찼다. 회막에 있었던 구름기둥은 이후로 계속해서 만남의 장막과 함께 있게 되었고 로 인해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과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을 것이다.
출애굽기는 여정 이미지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이것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한다.“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여정들”은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고 있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구름은 이스라엘의 모든 여정길 가운데서 함께 한다.“그들의 여정들”(마쓰에이헴)에서“여정”(travel, journey)이라는 단어의 원형은“나싸”(뽑다, 출발하다, 여행하다)이다. 이 단어는 출애굽기 안에서 여러 번 나타나고 있다(12:27, 13:20, 14:15, 19,15:22, 16:1, 17:1, 19:2).
그것은 또한 하나님께서 계획을 먼저 알리시고 나서 앞으로 진행해 가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여정 이미지는 앞으로 성취될 약속의 땅에 도착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게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에 대한 중대한 확증이기도 하다. 이로써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도착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보호와 지휘아래 이루어 질 것이며, 그분의 뜻과 그분의 시간에 의해서 이루어 질 것이다.
이것은 현대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여정과 관련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구원받은 우리는 또한 가야할 목적지가 있다. 따라서 여정을 걸어갈 때 우리는 출애굽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그리고 그분의 영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여정 이미지를 통해서 소망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제공 받는다. 왜냐하면 그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만남의 장소는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장소였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이다. 하나님과 그 백성이 만나는 장소였다. 이 모든 것에 있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이 되신다(요1:14).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증이었다: 구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표징이자 방법이었다. 만남의 장막에 가득한 영광이 우리의 삶에도 약속되어 있다(시84:11).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과 함께 거주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고, 걸어갈 용기를 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된 여정에 함께 하신다. 안주함이 없는 여정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피곤하게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불평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여정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모든 것을 함께 경험하신다. 이스라엘이 경험하는 것을 하나님도 똑같이 경험하신다는 말이다. 하지만 신적 속성으로 인해 인간처럼 경험하지는 않지만 그 모든 것을 함께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예수님이 세상 안에 오심으로 함께 살아가시고(요1:14) 그 백성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예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Ⅵ. 에덴의 여호와 하나님
1. 하나님의 임재
에덴에서“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을 거니시는”(ךלח)(창3:8)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것은 정해진 때와 장소에서 인간을 만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같은 것이다(레26:12, 신23:14, 삼하7:6-7). 에덴동산에서 거니시는 하나님은 바로 이스라엘의 성소를 찾아오시는 동일하신 하나님의 임재이다. 이 표현에서는 심판하시기 위한 임재로 받아들여야 한다. 폭풍의 바람 속에서 동산에 임재하시는 여호와의 천둥소리에 인간들이 숨었던 것은 당연하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심판의 임재를 자주 경험했다. 그때마다 엎드린 모세로 인하여 그의 진노를 거두시는 모습들이 나타난다(출32:12). 이러한 기억을 아담의 범죄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임재와 연결시켰다고 보아야 한다.
2. 하늘 보좌의 연장인 지성소
언약궤는 하나님의 하늘 보좌의 일부를 상징하고 있다. 지성소의 물건들은 계약문서이다. 이스라엘의 언약문서인 것이다. 그 발등상 주위로 지키고 있는 그룹들의 모습도 보좌를 호위하는 형태이다.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다.(시80:1) 결국 지성소 내부는 하늘의 보좌와 연결된 하나님의 발등상이 되는 것이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계신 곳이며 직접 말씀하시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자신을 계시하신다(출25:22).
★ 에덴과 만남의 장막은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장소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나주시는 장소로 지정하신 장소인 것이다.
Ⅶ. 결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은 동산의 동편에 살면서 끊임없이 생명나무를 바라보며 살아왔다. 악인의 경우 계속해서 동쪽으로 타락해 나간 모습들이 나타난다. 인간이 참된 창조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에덴동산의 중앙의 방향, 즉 생명나무가 있는 방향을 향하여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그 생명나무의 길에는 그룹과 두루 도는 화염검이 지키고 있었다. 결국 생명나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죽음을 수반해야 한다는 것은 구약시대의 제사가 설명해준다. 바로 뜰에서 어린 양의 대속을 통하여 성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그룹은 만남의 장막 내부에 아로새긴 그룹의 형상들이며, 화염검은 불과 칼의 기능을 설명하는 즉, 번제단 앞에서의 칼로 인한 제물의 죽음과 번제단의 불로써 완전한 진멸의 기능을 설명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은 제사제도의 온전한 희생 제물로 표현되고 있으며(히9:24-26), 결국 그룹과 두루 도는 화염검에 의한 죽음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생명나무에 이르는“그 길”은 이제 우리 앞에 열리게 된 것이다. 동산의 동편에서 생명을 찾아 떨고 있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쳐 놓은 형벌 앞에 스스로가 친히 인간의 형상을 입고 내려와 인간들을 위해 생명나무의 길을 여시며 죽으신 것이다. 이제 그룹과 두루 도는 화염검은 완벽한 징벌을 하게 되었고, 생명나무의 길은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아담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고 인간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지만,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에덴동산으로 다시금 돌아가게 된 것이다(롬 5:12-19).
에덴동산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이다. 우리는 이미 에덴동산에 돌아오게 되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며, 그곳은 생명나무가 있는 곳이다. 믿는 자에게 허락하시는 성령의 임재하심과(행2:38) 독생자를 믿는 자마다 주시는 영생(요3:16)이 바로 이 에덴동산의 영적인 표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은 이제 에덴동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의 광야의 삶은 현재 지상교회와 같이‘이미’와‘아직’의 상황이었다.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으로 선택되었지만, 완성되지 않은 실체를 가지고서 기다리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의 소망은 약속의 땅이었다. 이러한 광야의 현실과 그들이 이루어야 될 소망 속에서 에덴동산은 적지 않은 역할을 하였음을 볼 수 있다. 현실에서는 만남의 장막 제의를 통한 영적인 회복을 갈망하게 되었으며, 미래적으로 회복하고 돌아가야 될 에덴동산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면에서 완전한 인간이 되셔서 인간이 겪는 모든 것을 겪으셨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동정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히4:15) 광야를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남의 장막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광야에서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함께 살았던 것처럼 이 세상에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까지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가 용기를 내고 후들거리는 두 다리를 일으켜 세워 힘차게 행진하여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인생의 오랜 여정 동안 하나님이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을 믿기에 우리는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학우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심을 믿고 늘 승리 하십시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 참고서적
1. 한글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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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산에서 들려오는 거룩한 음성 토라,(中)」, (대서, 2006)
" ,「성경연구의 중요성과 창조, 홍수, 바벨탑 이야기」, (정금,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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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문
박철진,「성막의 원형으로서의 에덴연구」, 석사학위 논문집,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2000)
『토라 연구』
✏ 에덴동산과 만남의 장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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