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를 타고 갔지만 중간에 주차장도 있고 도보도 있습니다. 주변 경치가 좋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걷다보면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문제가 계속 나옵니다. 앞면은 문제, 뒷면에는 해답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답을 보려면 다음 문제가 있는 곳까지 가야 볼 수 있습니다. 1번 문제의 해답은 2번 문제판의 뒷면에 있기 때문입니다. 걸어가면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보고, 답을 확인한 후 또 다른 문제를 풀면서 걸어갑니다.
같이 풀어보실까요. 1번 문제입니다.
1. 반구대 암각화를 새긴 대표적 시대는 어느 것일까요?
(가) 신석기~청동기 시대 (나) 삼국시대 (다) 고려시대 (라)조선시대
2번 문제판까지 걸어가서 뒷면은 보니 1번 문제의 답이 있네요.
정답은 (가)신석기~청동기시대입니다. 쉬웠나요?
그렇게 몇 문제를 풀고 나면 울산암각화전시관에 도착합니다.
전시관이 보이는데요.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가 등장합니다. 이 문양 덕분에 우리는 선사인들이 울산에서 고래를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전시관은 고래 모양으로 지었습니다.
한 쪽에서 고래의 전체 모습을 다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안내서에 있는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전시관을 위에서 본 모습인데요. 고래모양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입구에는 연못, 산책로, 분수가 있습니다. 전시관 밖에서도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왔다면 여기에 보관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장애인용 주차장은 입구에 있고, 일반 주차장은 좀 더 들어가면 있습니다. 주차도 물론 무료입니다.
전시관의 정면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보기 좋고 깔끔합니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암각화에 나오는 고래들을 모아서 꾸몄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특징이 잘 살아납니다.
관람료는 무료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올해까지 무료라고 하던데 내년부터는 요금이 얼마가 될지 궁금하네요.
입구에는 휠체어와 유모차가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답게 내부도 깔끔합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 안내판입니다. 세미나실 바로 옆에 있습니다.
뮤지엄샵에서는 울산의 문화관광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이런 곳에 오면 꼭 하나씩 사곤 했던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