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오후에 조카녀석 데리고 저수지에 어항 놓고 피래미 잡았는데
물이 불어서 그런지 실력이 달려서 그런지 한사발밖에 못잡고
밤9시에 옆집 사장님과 조카녀석까지 합세하여
사장님은 족대 대고 우린 양옆에서 발로 튕기며 모래무지를 잡았답니다.
전날에 비하여 수확량은 약간 덜어졌지만 그래도 많이 잡았고요.
밤 11시에 매운탕으로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싹 날려가며 배둘레햄을 늘렸습니다 .
고야주
고야 열매인데 자두의 토종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오늘은 초복.
콩이가 귀가하는날.
옆집 사장님이 복날을 맞이하여 우리 콩이몫까지 백숙을 준비해주셨답니다.
옆집에서 아점으로 백숙을 맛나게 먹어주고.
콩이는 저녁에 먹어줬습니다.
오늘 방학이라 가져올 짐도 많은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안양의 이모가 콩이 데리고 치악산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짐이 많으면 미리 택배로 부치라고 하였는데 실행을 하지 않았으니
저는 그냥 가방 메고 캐리어 끌고 버스타고 오게 내버려 두라했건만........
엄마맘은 안 그런 모양입니다......아빠도 속으로는 애처롭게 느끼기는 합니다만.
첫댓글 즐거운치악산생활입니다 ^^;
조금만 지둘려.......고생 좀 시켜 줄테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