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제74장]
괴로움도 겪고 즐거움도 맛보면서 얻은 행복은 영원하다
一苦一樂相磨練 練極而成福者 其福始久.
일고일락상마련 연극이성복자 기복시구.
一疑一信相參勘 勘極而成知者 其知始眞.
일의일신상참감 감극이성지자 기지시진.
한때는 괴롭고 한때는 즐겁던 고락苦樂을 함께 맛보아
단련한 끝에 이룬 사람이야말로 그 복이 비로소 오래가며,
의심과 믿음을 참작하여 지식을 이룬 사람이야말로
그 지식이 비로소 참된 것이니라.
[해설]
학교 또는 직장에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누구나 이런 경쟁자와 은밀하게 또는 공공연하게 경쟁을 한다.
그런 경쟁자와 경쟁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볼 때
매우 행복한 것이다. 상호 성장 발전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이 모두 그러하려니와 인생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가지의 체험 속에서 고민과 괴로움을
이겨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얻어지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치밀하게 계산된 시간표에 따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는 현대의 교육에는
어딘가 미비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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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에 세기고 갑니다~^^*
아이들 기를 때 즐거울 때도 많았지만 괴로울 때도 많았지요 지금지나놓고 보면 그때의 괴로움도 행복이었던 거같아요 마음에 와닫는 구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