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좋은 산야초중에서
1)약성이 좋으면서 독성이 없는것, 2)기미(맛)가 좋은것, 3)자양강장에 좋은것, 4)누구나 먹을수 있는것, 5)치료용 약제는 피했음
1, 무릇 **혈액순환,관절염**
2, 쑥 **위장을 다스림**
3, 가막살이 **해독,기관지,폐를 다스림**
4, 곰보배추 **기침,감기, 기관지를 다스림**
5, 곰취 **기혈을 돕고 기침과 통증을, 담과 관절통을 다스린다**
6, 참취 **기혈을 돕고 통증을 다스리며 향취가 뛰어나다**
7, 개미취 **가래삭임, 기침멈춤 작용,항암성**
8, 고들빼기 **건위소화, 약한 설사, 열내림,종기를 다스림**
9, 수영 **관절염과 위장병 다스림**
10, 느릅순 ** 피부미용,방광염,종기,종창, 위궤양·십이지장궤양·소장궤양·대장궤양, 부종,수종,수면제,비염,축농증**
11, 냉이 **눈을 밝게하고 간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
12, 참당귀순 **팔다리와 허리의 냉증, 생리통,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두통, 빈혈,고혈압, 근육 관절통 및 신경통**
13, 더덕 ** 강장강정,폐열,진해거담,만성기관지염, 폐결핵,기침가래, 뛰어난 향미**
14, 두릅 **건위,이뇨,진통,수렴,거풍,강정,위궤양,위경련,신장염,각기,수종,당뇨병,신경쇠약,발기력부전,관절염**
15, 둥굴레 순 **허약체질을 강하게 하는 강장, 강정 효과 **
16, 땅두릅 **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17, 도라지 **가래, 기침,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산도라지 **
18, 다래순 **위암 식도암 유방암 간염 관절염에 효험**
19, 달맞이꽃순 **해열, 소염작용, 당뇨병, 고지혈증 에 효험 **
20, 돌나물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 咽喉腫痛(인후종통), 간염을 다스림**
21, 달래 ** 장염, 위암, 불면증과 빈혈을 다스림**
22, 만삼 **빈혈, 성기능 쇠약, 허약 체질, 신경 쇠약을 다스림**
23, 민들레 **위염, 위궤양, 만성간염, 지방간,변비, 만성장염,천식, 기침, 신경통을 다스림**
24, 돌미나리 **양신.익정.주독.장염.황달.해열.대하증.식욕촉진.수종.정혈.신경통에 효능**
25, 밀나물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이뇨와 강장의 효과도 있다 **
26, 머위 **해독. 편도선염, 옹종정독, 止痛(지통), 해독하고 타박상에 작용한다**
27, 미역취 **疏風(소풍),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 감기두통, 인후종통, 황달, 百日咳, 소아의 경련, 타박상**
28, 산뽕순 **신경통, 고혈압,부종, 기관지염,보혈, 강장의 불로장수약 **
29, 비름나물 **뿌리는해열·해독·최유·소종에 작용하며 씨는 눈에 작용한다**
30, 뻐꾹채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유즙을 분비하고 항노화에 신효**
31, 싸리순 **두통과 피부병에 잘 듣는 싸리나무**
32, 씀바귀 **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 노화방지에 신효 **
33, 산마늘 **강장.이뇨. 구충. 최유.해독.소화.건위.풍습 이 효능**
34, 참마(산약) **滋養(자양), 强壯(강장), 强精(강정)의 상약의 대표**
35, 쇠무릎 **각기. 정혈. 보익. 관절염. 통풍. 이뇨. 신경통. 통경. 담혈.강정. 두통 에 효능**
36, 선밀나물 **活血활혈, 經絡流通경락유통, 止痛지통의 효능**
37, 산삼 **원기회복, 補裨益肺, 生津止渴, 安神增智. 氣虛欲脫, 권태감, 무력감, 식욕부진의 명약**
38, 엉겅퀴 **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
39, 삼백초 **변비, 당뇨병, 간장병, 암, 고혈압, 심장병, 부인병, 신장병 **
40, 우산나물 **祛風(거풍), 除濕(제습), 해독, 活血(활혈), 消腫(소종), 止痛(지통), 관절통에 효능이 있다**
41, 엄나무순 **관절염·종기·암·피부병 등 염증질환,신경통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2, 참나물 **고혈압,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 대하증, 지혈, 해열제**
43, 오이풀 **凉血, 止血, 淸熱, 해독의 효능. 吐血, 습진, 金瘡, 화상을 치료**
44, 원추리 **자양강장 피로회복 주독을 푸는데는 특효**
45, 잔대 **補陰, 淸肺, 祛痰, 止咳. 肺熱燥咳, 虛 久咳, 陰傷咽乾喉痛. 혈압.백 가지 독을 푸는 해독의 명약**
46, 질경이 **천식·각기·관절통·눈충혈·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변비·천식·백일해,기침·안질·임질·심장병·태독·난산·출혈·요혈·금창(金滄)·종독(腫毒) 만병통치**
47, 칡순 **당뇨병, 부종, 설사, 황달, 술독, 고혈압, 두통, 협심증 **
48, 삽주싹 **무병장수의 선약. 불로장생.특히 위장계통에 작용.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최고의 상약**
49, 청미래덩쿨순 **腫毒, 염창, 화상을 치료,관절의 疼痛, 筋肉痲痺, 설사, 이질에 효능**
50, 차즈기 **胃나 腸의 疼痛, 胎氣不和를 치료,변비.현기증, 통증, 코막힘, 콧물,流·早産을 치료**
상기의 봄나물50선 과 함께 효소를 목표로 할경우 추가30선
51, 감잎 **기침, 천식, 토혈, 진액 생성, 폐기종, 각종 내출혈을 다스림**
52, 두충잎 **혈압강하작용, 특히 수피는 보간신(補肝腎), 강근골, 안태작용(安胎作用), 신허요통, 임신누출, 근골무력, 익정기, 강지, 허리 무릅통증, 유산방지, 강장약, 요통, 관절통, 관절염, 건근골, 하지위약, 진정, 진통, 소변불리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53, 오가피 **해독, 콜레스테롤, 혈당, 신경장애, 지구력,집중력, 뇌의 피로, 눈과 귀를 밝게, 성기능 향상, 일명 '나무산삼'**
54, 노루발풀 **補虛(보허), 益腎(익신), 祛風(거풍), 除濕(제습), 調經(조경)의 효능. 虛弱咳嗽(허약해수), 관절통, **
55, 달개비 **봄나물, 당뇨병에 탁월한 효능**
56, 등나무순 **어린순을 나물로 꽃으로 약술, 변비 근육통 관절염 모든 부인병에 신효 **
57, 마가목순 **뛰어나 향미로 약술,중풍, 고혈압, 위장병, 기침,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
58, 맥문동 ** 기미가 좋아 복방에 첨가.이뇨. 심장염. 해열. 감기. 진정.강장. 소염. 진해. 거담. 강심**
59, 명아주 **충독. 개선. 백전풍. 건위. 강장 의 효능**
60, 삼지구엽초 **補腎(보신), 强陽(강양), 祛風(거풍), 除濕(제습)의 효능. 불임, 음위, 발기불능, 倦怠無力(권태무력), 小便淋瀝(소변임력), 筋骨攣急(근골련급), 반신불수, 腰膝無力(요슬무력), 류머티즘에 의한 마비와 통증에 효능 **
61, 뱀딸기 **淸熱(청열), 凉血(양혈), 消腫(소종), 해독. 熱病(열병), 이질, 蛇,蟲咬傷(사,충교상), 화상**
62, 박주가리 **精氣(정기)를 補益(보익)해독. 폐결핵, 양위, 帶下(대하), 乳汁不通(유즙불통)의 효능**
63, 봉황삼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
64, 보리수잎 **천식, 기침, 가래의 최고의 명약 **
65, 복분자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는 覆盆(오강을 뒤엎는다?)**
66, 벌나무 **간과 콩팥 질환의 선약 **
67, 소나무 새순 **불로장생약의 첫째로 손꼽히는 솔**
68, 산사나무 순 **차로 하여 복용하면 고혈압을 치료**
69, 쇠비름 ** 저혈압·대장염·관절염·변비·여성의 적·백대하·임질·설사 등에 효과**
70, 생강나무잎 **산후풍의 특효약,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삔 데 등에 신통한 효력**
71, 인동초 **대장염·위궤양·방광염·인두염·편도선염·결막염 등 여러 가지 염증질병에도 효과**
72, 익모초 **혈액순환, 어혈, 자궁의 수축력과 긴장성을 높여,월경불순, 월경통, 대하증, 불임증을 비롯한 각종 부인병**
73, 야관문 ** 肝(간), 腎(신)을 補(보) 補益(보익)하며 散瘀(산어), 消腫(. 遺精(유정), 遺尿(유뇨)**
74, 산죽 ** 위염, 기침, 당뇨병, 면역강화, 부종 무좀, 피부병, 각종 암, 열이 날 때, 간염, 황달, 위궤양, 고혈압, 화병(火病)**
75, 천마 **중풍, 고혈압, 두통, 스트레스 **
76, 헛개나무 순 **술중독, 지방간, 간염, 온갖 간질환에는 신효한 약효**
77, 하수오 **백발을 검어지게 하는 자양강장제, 신장, 간장,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78, 화살나무 **암, 당뇨 고치고 가위눌리는 것 낫게하는 화살나무 **
79, 환삼덩쿨 **혈압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80, 컴프리 **보익. 고혈압. 진정 **
참당귀
산야초의 효능
산야초에는 뿌리의 삼투압작용과 잎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흡수한 대지의 생명력과 태양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다. 산야초가 좋은 이유이다. 우리는 흔히 귀한 것일수록 우리몸에 좋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인삼,녹용 등 특별한 보약을 먹어야 우리몸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과 공기를 살펴보자
공기와 물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흔하고 또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이다. 동시에 이 두 물질은 인간
에게 잠시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물질이요, 또 인간이 생존하는데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흔한 것은 가치없고 쓸모가 적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고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산야초야말로 우리에게 풍부한 영양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로 인도하는 재원이다. 산야초는 우리가 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수시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식품이요,약품이다.
왜 산야초가 좋은가
산야초의 가치는 뛰어난 생명력에 있다. 산야초는 자연을 둘러싼 자연환경과 늘 부딪치며 살아간다.
자연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산야초의 생명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 재배채소는 뜯은지 2∼3일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산야초는 1주일이 지나도 싱싱함을 유지한다.
또한 영양면에서 재배채소와 큰 차이가 있다.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등도 재배채소보다 월등하지만
특히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섬유질,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산야초의 효능
산야초는 재배채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산야초에는 현대인들에게 부족 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효소,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따라서 산야초를 오랫동안 고루 섭취하게 되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함은 물론 치료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야초는 무엇보다도 혈액 정화능력이 뛰어나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가 장을 비롯한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피를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산야초는 대부분 이뇨와 통경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해독, 소종, 강장, 해열, 진통 등 마치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효능을 발 휘하는데, 이는 산야초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하여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함승시 교수가 이끄는 강원대 식품생명공학부는 산야초의 약리적 효능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우 리나라에서 나는 각종 산야초가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함 교수팀은 국산 산나물 21가 지의 즙으로 발암물질인 Trp-p-1, B(a)P, 2-AF 등의 활성억제효과를 실험한 결과 취나물을 비롯한 냉이, 곰취, 씀바귀, 잔대순, 쇠비름, 개미취, 민들레, 질경이 등 10종류는 이들 발암물질의 활성을 80퍼센트 이 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다. 이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고들빼기, 방가지똥, 부추, 솔거지, 무릇, 개비름, 원추리, 참나물, 달래, 솜대 등도 상당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실험과 체험을 통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산야초는 바위솔, 번행초, 돌나물, 닭 의장풀, 짚신나물, 쇠뜨기, 꿀풀, 뱀딸기, 까마중, 수염가래꽃, 예덕나무, 참빗살나무 등 무려 50여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가 산야초를 대할 때 어떤 산야초가 어떤 병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산야초를 약의 개념으로 만 보아서는 안된다. 산야초가 치병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이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체력을 보강함으로써 자연치유력이 강화된 결과이지, 산야초가 가지고 있는 어떤 특정 성분이 약성을 발휘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야초 효소
산야초효소는 양력 5월부터 10월 사이에 산과 들에서 나는 초목(草木)들에서 뿌리, 잎, 껍질, 열매 등을
채취하여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만드는 방법
각종 잎과 뿌리 그리고 부드러운 순을 적어도 30여 가지 이상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 전히 제거한다(100가지 이상의 산야초와 과일 등으로 만든 효소를 백초 효소라고 한다)
다음에는 항아리에 산야초 한 두름, 벌꿀 또는 노란 설탕( 1 : 1 )을 같은 양만큼 넣고 차곡차곡 눌러 담는 다. 그리고 공기가 약간 통할 수 있게 항아리를 밀봉하여 그늘에 보관한다.
1개월 후 거꾸로 한번 뒤집어 준다.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된다.
3개월 후에 발효된 찌꺼기를 걸러서 짜낸 후 그 원액을 약 9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산야초효소가 된다.
만약 숙성이 덜된 효소를 병에 담았다가 뚜껑을 열면 샴페인처럼 펑 하고 효소액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 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때문이므로 좀더 숙성시키면 터지지 않게 된다.
찌꺼기를 걸러내고 숙성을 시킬 때 숯(참숯을 물에 팔팔 끓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넣고 발효 시키면 좋 다.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채취한 산야초를 각각 다른 항아리에 따로 따로 담아 두었다가 마지막에 혼합하여 숙성시켜도 된다.
완전히 숙성된 산야초효소를 건강인이나 병약자나 생수 300cc에 효소 30cc 비율로 혼합하여 점심때와
저녁때 먹는다. 또 녹즙을 먹을 때 산야초효소를 10cc 정도 넣고 혼합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훨 씬 흡수가 잘된다. 그리고 저혈당·빈혈이나 병약한 사람이 단식중일 때는 1일 2, 3회 생수에 효소를 타서 음용하면 단식의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투병 생활을 하거나 허약자에게는 산야초효소처럼 좋은 보조 식품은 없다. 저혈당이나 빈혈의 증상이 있 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산야초의 채취 및 보관
1. 봄에 뜯는 것이 좋다
산야초는 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봄의 산야초가 유순하고 향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봄에 채취 한 어린 싹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른 계절에 채취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새순 부위를 택하도록 한다.
그러나 계절이나 채취 부위에 너무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어느 부위를 채취하든, 영양소와 향미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고유한 효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쌓이고 설한풍이 부는 한겨울에도 산야초는 채취할 수 있다. 한겨울에도 양지바른 곳에는 냉이, 속 이풀, 지칭개, 꽃다지, 개망초, 질경이, 소리쟁이, 붉은 서나물, 쑥, 민들레, 달맞이꽃 등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풀들은 모두 생명력이 강한 풀로서, 겨울에 채취한 이 산야초들은 우리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매우 큰 효능을 발휘한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뜯는다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늘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풀잎, 나뭇잎을 뜯거나 뿌리를 캘 때 에는 항상 조심스럽고 삼가는 자세로 해야 한다. 아무리 흔한 풀이라 할지라도 남채를 해서 코끼리가 지 나간 자리처럼 만들어서는 안된다.
촘촘하게 잘 자란 산야초의 군락을 만났을 때에도 채소를 솎듯이 조금씩 돌려가며 뜯고, 나뭇잎도 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이 가지 저 가지에서 조금씩 뜯도록 한다. 뿌리를 채취할 때에도 뿌리 전체를 몽땅 굴취하 지 말고 다시 새싹이 돋을 수 있도록 일부분은 남겨두도록 한다.
3. 환우가 직접 뜯는다
가능하면 환우가 산과 들에 나가 직접 뜯도록 한다. 환우가 산과 들에 나가면 산야초 외에도 얻는 것이 아 주 많다. 우선 산소가 풍부한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깨끗한 햇볕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땅에서 솟는 지기를 쏘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과 나무가 내뿜는 인체 내 유익한 살균향 피톤치드도 흠뻑 마실 수 있 다.
때로는 계곡에서 맑은 물도 얻어 마실 수 있고 향기로운 꽃내음과 고운 새소리에 가슴에 쌓인 응어리 가 저절로 풀어져버리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풀과 나무들을 보며 팽 팽한 탐욕의 끈을 조금씩 느슨하게 풀어볼 수도 있다.
산과 들을 헤매면서 흘리는 땀은 어떤 보약보다도 값지다.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하는 것도 매 우 좋은 방법이다. 병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가족들이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잎 두 잎 뜯은 산야초 는 정성과 사랑이 곁들여져 더욱 좋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4. 농약이 닿지 않은 곳에서 뜯는다
논과 밭 속에서 자라는 잡초나 농약이 닿은 논두렁 밭두렁에서 자라는 풀들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 다. 논과 밭은 농약과 비료로 인해 땅이 산성화되어 있고 지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란 풀은 영양가도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중금속 오염과 같은 농약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야초는 오염이 안된 기름진 부엽토나 황토밭에서 뜯는 것이 좋다.
5.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다
풀과 나무는 먹지 못하는 것이 없고 약이 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초보자가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산야초 중에는 강한 독성을 지닌 풀들이 적지 않고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알레르기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엔 독성식물이 약 50여 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초는 대개 잎을 씹어보면 아리고 쏘는 맛 이 나거나 너무 쓴맛이 난다. 또 짓찧어 코에 대보면 역겹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특징만 가지고 독초를 감별하는 것은 위험하다. 연하고 순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매우 먹음 직스러울 뿐 아니라 씹어도 별 자극성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독성을 지닌 풀이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것만 채취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독성의 강도는 다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성식물로는 독미나리, 독말풀, 박새, 끼무릇, 반 하, 자리공, 서울투구꽃, 초오, 박꽃, 천남성, 아기똥풀, 앉은부처, 물봉선 등이 있다.
6. 신선할 때 사용한다
산야초를 채취하면 바로 복용하거나 묵나물 또는 차로 갈무리 해두는 것이 좋다.
산야초는 생명력이 강하여 재배채소처럼 쉽게 시들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되면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고 영양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다. 녹즙재료 등으로 보관하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1 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보관할 때엔 신문지 등으로 잘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도록 한다.
산야초 이용방법
산야초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 즉 생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너무 쓰거나 떫고 아린것, 너무 진한 향과 거친 잎줄기 등은 약간 데치거나 물에 우려서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한 후 먹도록 한다.
모든 식물은 독초가 아니더라도 종족보존을 위해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산야초는 성분이 강하 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다섯 가지 이상을 섞어 먹도록 한다.
산야초는 맛과 향, 사용 부위, 잎, 꽃, 줄기, 뿌리, 껍질, 열매 등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
용할 수 있다.
1. 쌈
이른 봄에 돋는 산야초와 어린 싹은 대부분 쌈으로 먹을 수 있다. 다소 거친 것이라 할지라도, 상추와 배
추, 쑥갓 등과 곁들여 싸 먹으면 먹을 만하다. 산야초의 영양을 원형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 법이다.
2. 무침(김치)
마늘, 고추, 생강, 파, 양파, 깨, 참기름 등으로 진하게 양념장을 만들어 무쳐 먹으면 다소 향이 지나친 산 야초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식초를 몇 방을 떨어뜨리거나 고추장, 된장을 가미해도 좋다.
산야초만 먹기가 아무래도 거북할 경우에는 배추, 무, 상추 등과 같은 일반채소와 함께 버무려 김치로 담 가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비빔밥을 만들 때 산야초를 잘게 썰어 넣으면 산야초 고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3. 녹즙
매우 간편하게, 그리고 큰 손상 없이 산야초 속에 살아 있는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녹
즙은 또한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산야 초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 독성의 중화, 영양의 고른 섭취를 위해 가능한 한 여러 종류(최하 다섯 종류 이 상)를 함께 넣어 짜도록 하고 뿌리와 줄기, 꽃과 열매 등을 다양하게 섞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야초 녹즙은 몹시 진하고 약성이 강하므로 초보자는 소주컵 한 잔에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 이 좋다. 몸이 적응하는 것을 보아가며 나중에는 맥주컵으로 하루 두세 잔 정도 마신다.
호장근, 소리쟁이, 수영, 시금치와 같이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녹즙을 그냥 마시기 거북할 경우에는 귤, 사과, 배, 딸기 등을 같이 넣어 즙을 내거나 볶은 소금, 꿀, 식초 등을 첨가해 먹는 것도 무방하다(주스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피한다).
4.부침
산야초를 오곡가루나 우리밀가루, 전분 등으로 반죽하여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다소 질기고 떫거 나 쓴 것이라 할지라도 부침을 해서 먹으면 맛이 순해지고 쌉쌀한 풍취가 나므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들기름이나 콩기름 같은 천연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용유는 육류만큼이나 환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5. 묵나물
약간 데친 후 말렸다가 무쳐 먹거나 국이나 찌개의 재료로 쓴다. 묵나물용으로는 고사리, 소리쟁이, 고비, 쇠비름, 명아주, 이질풀 등이 좋다.
6. 절임
재료에 따라 소금에 절이거나(냉이, 돼지감자), 식초(산달래), 고추장·된장(머위, 명아주), 간장(민들레뿌리)에 절인 후 알맞게 익으면 먹는다.
7. 장아찌
산도라지, 둥글레, 더덕, 만삼, 잔대 등의 뿌리류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오랫동안 박아두었다가 먹으면 각각의 고유한 향취를 즐길 수 있다.
8. 차
전통적인 제다(製茶) 방식에 따라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이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유한 산야초의 풍 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차 만드는 방식이 너무 어렵고 번거로운 경우에는 잘 씻은 후 음지에서 그냥 건조한 다음 사용해도 된다.
이와 같이 음건한 산야초를 차로 이용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여러 종류를 함께 넣어 뭉근하게 다려 마시 는 것이 좋다. 인동꽃, 메꽃, 제비꽃, 칡꽃, 나리꽃, 아카시아꽃, 진달래꽃, 민들레꽃, 국화꽃, 찔레꽃 등
산야초의 꽃도 음건하여 차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9. 약술
대부분의 산야초는 잎이나 꽃, 열매, 뿌리 모두를 약술의 재료로 쓸 수 있다. 도수가 낮은 술에 담그면 수 분이 많은 열매나 잎은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35도 이상의 술에 담그도록 한다.
보통 재료의 2∼3배 가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2∼3개월 후에 먹는다. 숙성기간은 길수록 좋으나 최소한 2개월 이상은 경과해야 한다.
용기는 투명한 유리항아리보다 빛이 통과되지 않는 질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한 어둡고 서 늘한 곳에 두도록 한다. 맛을 돋우기 위해 꿀이나 노란 설탕을 넣기도 하나 술 양의 1/3을 넘지 않도록 한다.
10. 분말, 환(丸)
산야초를 잘 말린 다음 가루로 빻아 공복에 한 수저씩 물과 함께 마시거나 콩가루 또는 오곡가루와 섞어 조청이나 꿀로 환을 빚어 먹는다.
11. 열탕, 목욕재료
산야초를 다듬고 남는 잎과 줄기는 버리지 말고 잘 말려 두었다가 목욕할 때 열탕의 재료로 쓴다. 산야초 를 거즈에 싸 한동안 끓인 다음 열탕에 붓는다. 식초와 황토를 조금씩 섞어도 좋다.
12. 외상치료
찰상이나 자상, 타박상과 같이 외상을 입었을 때 산야초 다섯 가지 이상을 함께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피톤치드의 강한 살균작용에 의해 상처가 쉽게 아물 뿐만 아니라 흉터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일본의 니시가쯔오 박사는 이미 생긴 흉터까지도 산야초즙으로 없앤 바가 있다.
13. 방향제
산야초의 잎이나 꽃 등을 잘 건조시켜 방 안에 쌓아두거나 매달아두면 산야초의 향이 방 안의 악취를 제
거해줄 뿐만 아니라 감기와 같은 세균성 질환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민족생활의학》장두석 저 : 정신세계사
첫댓글 ^^
고맙습니다 담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