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추억 글 / 九岩 김영록 저기 지난 계절을 뜨겁게 달구다 빈 배가된 백사장에도 두 줄기 진실은 있다 파도에 씻겨 갈 계절보다 한 발 앞서 구름 위로 날아 오른 물새들의 사랑의 발 자국 바람을 잃은 풍경소리의 꿈 황금빛 들판을 가로질러 계절을 보내고 길게 누운 바람도 해바라기같은 향일성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바닷가 곰솔 숲속 벽을 하얗게 칠한 조그만 카페에서는 아직도 통기타가 사랑을 노래 하고 밀려온 파도는 백사장을 어루만지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타고 푸른 바다로 돌아간다.
첫댓글 자주 들려 올린 글들을 찾다보게 되는데, 늘 좋은 글을 잊지 않고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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