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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서예교실(2012.2.16)
*삼남면 주민자체센터 인터넷 주소 : http://cafe.daum.net/samnamjumin
에 접속하시어 메뉴중에 “프로그램소개“--중에서 ”서예교실“ 에 들어가시면 서예반의각종 자료있아오니 많이 이용하시고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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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其 5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 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 자연히(몸이 야위니) 옷의 혁대가 느슨해졌지만)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 ; 이는 허리 몸매 위함이 아니었도다)
(어찌 선우의 사랑을 바람이런가)
BC 33년 전한(前漢)11대 왕인 원제(元帝)시대 때 왕소군의 고사에 나오는 이야기로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虯)가 지은 시이다.
원제시대 한나라는 흉노와의 화친을 위해 남흉노의 선우(單于:흉노의 군주칭호)호한야(呼韓琊)에게 가장 못 생긴 후궁인 왕장(王嬙: 자는 昭君 ;원제 건소 원년에 수천명의 경쟁을 뚫고 18세의 나이로 후궁으로 들어옴) 을 시집보내기로 하고는 그녀를 왕과 호한야 앞에 데리고 온즉 너무도 예쁜 얼굴이라 원제는 깜짝 놀라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기에 호한야에게 혼수 장만을 위해 3일의 여유를 달라고 하고는 그녀를 未央宮으로 불러 원제는 사흘 밤낮동안 여태까지 쌓지 못했던 사랑을 나누었다.
그뒤 원제는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린 모연수를 불러 사실을 알아보니 인물에 자신이 있던 왕소군은 모연수에게 뇌물를 바치지 않아서 모연수가 그녀를 추녀(醜女)로 그려 왕에게 보였기 때문에 몇 년동안 그냥 궁녀로 있었다는 것이다.
왕은 화가 나서 그를 참수하였지만 그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때문에 후회와 시름의 세월을 보내다가 석달만에 결국 죽고 말았다.
왕소군은 고국을 떠나는 슬픈마음을 말 위에 앉은채 비파(琵琶)로 이별곡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마침 남쪽으로 날아가던 기러기가 그 비파 소리를 듣고 왕소군의 아름다운 얼굴울 보느라 날개 짓 하는것을 잊어버려 땅에 떨어졌다는 말에서 유래되어 그녀를 낙안(落雁)이라고 한답니다.
춘추시대 월(越)나라의 미인-
서시(西施)의 침어(沈漁: 물고기가 놀라 헤엄치는것을 잊고 가라앉았다).
삼국시대 동탁의 시녀
초선(貂蟬)의 폐월(閉月 : 달이 부꺼러워 구름 사이로 숨었다).
당나라 현종의 비(妃)인
양귀비(楊貴妃)의 수화(羞花 : 꽃이 부꺼러워 고개를 숙였다)
등 이 네 명의 미인을 통틀어
침어낙안(沈漁落雁)-(물고기는 물 속으로 깊이 숨어버리고, 기러기는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대열에서 떨어젔다).
폐월수화(閉月羞花) -(환한달은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추고, 꽃은 부끄러워 고개를 떨구었다) 란 고사성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왕소군은 호한야에게 시집간 지 2년만에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후에 일축왕(日逐王)이 되며, 다시 1년 뒤 호한야가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그녀의 나이 고작 24세였다.
호한야의 전 왕비의 아들이자 장남인 복주루(復株累)가 선우의 직위를 계승하자 흉노 예법에 따라 그녀는 다시 복주루의 아내가 되어 두딸을 두었는데 결혼생활 11년만에 그마저 세상을 떠났는데 그 때 그녀의 나이가 35살에 세 남자를 섬겼으니 중국의 4대 미녀가운데 하나인 그녀의 운명이 너무나 야속하다고 할가...........
동방규의 시: 소군원(昭君怨) 전문를 소개합니다.
其 一
漢道方全盛(한도방전성 ; 한나라는 바야흐로 전성하고)
朝廷足武臣(조정족무신 ; 조정에는 무신 또한 많은데)
何須薄命妾(하수박명첩 ; 어찌 하필 운명도 야박한 첩으로)
辛苦事和親(신고사화친 ; 오랑캐와 화친하는 괴로운 일을 맡았을까)
첫 번째 작품에서는 무신들로 가득 찬 한나라 조정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가녀린 여인에게 화친의 책임을 맡기는 무기력을 꼬집고 있다.
其 二
昭君拂玉鞍(소군불옥안 ; 소군은 옥안장의 먼지를 털고)
上馬啼紅縷(상마제홍루 ; 말에 오르는 붉은 뺨에 눈물 흐르네)
今日漢宮人(금일한궁인 ; 오늘은 한나라 궁중의 사람이되)
明朝胡地妾(명조호지첩 ; 내일은 오랑캐 땅의 첩의 신세로구나)
其三
菴淚辭丹鳳(암루사단봉 ;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떨구며 단봉궁을 하직하노라)
含悲向白龍(함비향백룡 ; 슬픔을 머금고 오랑캐의 도읍 백룡대를 향하니)
單于浪驚喜(선우랑경희 ; 선우는 놀라고 기뻐하겠지만)
無復舊時容(무복구시용 ; 다시는 옛날 그(꽃다운) 모습이 아니로다)
세 번째 작품은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왕소군을 얻었다고 부질없이 기뻐하는 선우의 경박함을 넌지시 나무라고 있다.
其 四
萬里邊城遠(만리변성원 ; 만리 밖 변방의 성은 멀기도 멀고)
千山行路難(천산행로난 ; 천산가는 이곳저곳의 산길은 험하기도 험하구나)
擧頭惟見日(거두유견일 ;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은 오직 태양일 뿐)
何處是長安(하처시장안 ; 그리운 장안은 어디란 말인가)
其 五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오랑캐의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온 것 같지 아니하네.
자연의대완(自然衣帶緩) 자연히 옷과 띠가 느슨해진 것이지
비시위요신(非是爲腰身) 이것이 허리와 몸을 위한 것은 아니네.
마지막 작품은 적막한 황무지 호지(胡地)에서 고국 한나라를 생각하다 몸이 수척해진 왕소군의 가련한 처지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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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杜甫,712~770)
두보는 숙종(肅宗) 상원(上元) 원년(元年, 760년)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 서쪽 교외에 있는 완화계(浣花溪) 가에 초당(草堂)을 지어 오랜 전란 중의 유랑 생활을 멈추고 몸을 쉴 곳을 마련해 모처럼 마음 편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아래 시는 당시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강변을 산보하고 꽃을 감상하면서 지은 것이다.
江畔獨步尋花 (꽃을 찾아 홀로 강가를 거닐다 - 7首)
其一 (첫번째)
강상피화뇌불철 (江上披花惱不撤) 강가 온통 꽃으로 화사하니 이를 어쩌나.
무처고소지전광 (無處告訴只顚狂) 알릴 곳 없으니 그저 미칠 지경
주멱남린애주반 (走覓南隣愛酒伴) 서둘러 남쪽 마을로 술친구 찾아갔더니
경순출음독공상 (經旬出飮獨空床) 그 마저 열흘 전에 술마시러 나가 침상만 덩그렇네
其二 (두번째)
稠花亂蘂裏江濱 조화난예리강빈-빽빽히 핀 어지러운 꽃들로 덮인 강가
行步欹危實怕春 행보의위실파춘-위태하게 걸어가며 가는 봄 아쉬워하네.
詩酒尙堪驅使在 시주상감구사재-시와 술을 아직 마음껏 할 수 있으니,
未須料理白頭人 미수요리백두인-반드시 늙은이라 배려할 필요는 없다네.
其三 (세번째)
江深竹靜兩三家 강심죽정양삼가--강 깊고 대나무 고요한 곳에 집이 두어채
多事紅花映白花 다사홍화영백화--어지러이 핀 붉은 꽃이 흰 꽃에 비치네.
報答春光知有處 보답춘광지유처--봄 빛에 보답하는 방법을 아나니
應須美酒送生涯 응경미주송생애--마땅히 좋은 술로 인생을 보내는 것이라.
其四 (네번째)
東望少城花滿煙 동망소성화만연--동쪽으로 소성(少城)을 보니 꽃이 내에 가득한데
百花高樓更可憐 백화고루경가련--온갖 꽃핀 높은 누각은 도리어 사랑스럽네.
誰能載酒開金盞 수능재주개금잔--누가 능히 술을 실어 금잔을 열고
喚取佳人舞繡筵 환취가인무수연--가인을 불러와 수놓은 듯 춤추게 하려뇨?
其五 (다섯번째)
黃師塔前江水東 황사탑전강수동--황사탑 앞 강 동쪽에
春光嫩困倚微風 춘광눈곤의미풍--봄 빛이 게을러 미풍(微風)에 기대도다.
桃花一簇開無主 도화일족개무주--복사나무 한 그루 임자 없이 피었는데
可愛深紅愛淺紅 가애심홍애천홍--짙거나 옅은 붉은 색 모두 사랑스럽다.
其六 (여섯번째)
黃四娘家花滿蹊 황사랑가화만혜--황씨 네째 딸 집 오솔길 가득한 꽃
千朶萬朶壓枝低 천타만타압지저--천송이 만송이에 가지도 휘늘어져.
留連戱蝶時時舞 유련희접시시무--못 떠나는 나비는 신이나서 춤추고
自在嬌鶯恰恰啼 자재교앵흡흡제--절로온 고운 꾀꼬리 꾀꼴꾀꼴 우누나.
其七 (일곱번째)
不是愛花卽欲死 불시애화즉욕사--꽃을 죽도록 사랑해서가 아니라
只恐花盡老相催 지공화진노상최--단지 꽃 지면 늙음이 서로 다가오는것 두렵네.
繁枝容易紛紛落 번지용이분분락--번다한 가지는 쉽게 분분히 떨어지고
嫩蘂商量細細開 눈예상량세세개--여린 꽃부리는 헤아려 가냘프게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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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과 애첩 진옥 이야기
잠 못드는 가을 밤, 온갖 생각으로 뒤척일 그 때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철은 누운채로 대답하니, 문이 열리고 소리없이 들어서는 여인..
장옷으로 얼굴을 가린 여인의 방문에 정철은 놀랐지만, 그가 더욱 놀란 것은 장옷을 벗으니 들어나는 화용월태(花容月態 .. 꽃 같은 얼굴과 달 같은 자태)의 미모이었다.
진옥이 말하기를 .." 賤妓, 眞玉이라 하옵고 일찍부터 대감의 성을 들었사오며,
더욱이 대감의 글을 흠모해 왔습니다 ".
정철이 다급히 묻는다. " 그래? 내 글을 읽었다니 무엇을 읽었는고?"
하니, 진옥이 "제가 거문고를 타 올릴까요 ? "하고는 읊기를.......
居世不知世(거세부지세):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모르겠고
戴天難見天(대천난견천):하늘 아래 살면서도 하늘 보기 어렵구나
知心唯白髮(지심유백발):내 마음을 아는 것은 오직 백발 너 뿐인데
隨我又經年(수아우경년):나를 따라 또 한 해 세월 넘는구나
외롭고 쓸쓸한 귀양살이와 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정철의 마음을 꿰뚤어 보는 詩였다. 眞玉을 만난 이후로 정철은 그녀의 샘솟는 기지와 해학, 鶴이 나는듯한 가야금의 선율 속에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고 우울함을 잊을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두사람의 사랑은 익어갔고, 드디어 정철은 그녀를 품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조선의 풍류를 아는 대문호답게 그는 그녀에게 연애시 한구절을 날린다.
(權花樂府에 나오는 鄭松江 與眞玉相酬答..이란 詩이다)
옥이 옥이라커늘 반옥(반玉)만 너겨떠니
이제야 보아하니 진옥(眞玉)일시 적실(的實)하다.
내게 살송곳 잇던니 뚜러 볼가 하노라
송강 정철(鄭澈)의 노래가 끝나자 가야금을 뜯던 진옥(眞玉)은
기다렸다는 듯이 응수하기를......
철(鐵)이 철(鐵)이라커늘 섭철(攝鐵)만 녀겨떠니
이제야 보아하니 정철(正鐵)일시 분명하다.
내게 골풀무 잇던니 뇌겨 볼가 하노라.
鄭鐵은 깜짝 놀랐다. 그녀의 즉석 和唱은 조선 제일의 시인 정철을 완전히 탄복시켰던 것이다. 정철의 시조에 字字句句, 對句형식으로 서슴없이불러대는 眞玉은 정녕 뛰어난 시인이었다.두 사람의 은유적 표현 역시 뛰어나다.
"반옥"은 진짜 옥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人造玉이고, 살송곳은 육(肉)송곳으로 남자의 성기를 은유하고 있는데, 眞玉은 그 뜻을 쉽게 알아차리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한 술 더 뜬다."반玉"에 대하여는 섭철(섭鐵), 眞玉에 대하여는 정철(正鐵), 살송곳에 대하여는 "골풀무"의 對句는 놀라운 기지와 재치와 해학이다.
섭철은 잡것이 섞인 순수하지 못한 쇠를 말하고, 정철은 잡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철이며, "골풀무"는 불을 피우는데 바람을 불어넣는 풀무인데,남자의 성기를 녹여내는 여자의 성기를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기생 진옥은 시조집 "권화악부(權花樂府)"에 송강첩(松江妾)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는데, 시조 문헌 중에 "누구의 妾"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그녀가 유일하다. 眞玉도 妓女임에 틀림없는데, 松江妾이라고 기록된 것은 송강 정철의 지위와 명성때문일 것이다. 조선의 사회제도 속에서 양반의 축첩은 조금도 허물이 아니었는데, 이런 기록이 더많이 있을 수 있으련만 유독 松江妾이라는 기록은 眞玉에게서만 보인다.
그 누가 이들의 노래를 추잡한 시정잡배들이 오입질하기 위하여 妓生을 유혹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는가? 평소 흠모하던 대 문장가인 정철을 향한 여인의 육체와 정신이 합일을 이루는 행위는 숭고한 사랑행위 그 자체이었을 것이다.
선조 25년, 임진왜란을 계기로 그 해 5월 오랜 유배생활에서 풀려 다시 벼슬길에 나가게 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松江을 보내는 자리에서 眞玉은 이렇게 표현하여 노래를 불렀다.
人間此夜離情多(인간차야이정다): 오늘 밤도 이별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落月蒼茫入遠波(낙월창망입원파): 슬프다. 밝은 달 빛만 물 위에 지네
惜間今硝何處佰(석간금초하처백): 애닯다. 이 밤을 그대는 어디서 자렵니까?
旅窓空廳雲鴻過(여창공청운홍과): 나그네 창가에는 외로운 기러기 울음 뿐이네
부인 유씨는 한양으로 올라온 정철더러 眞玉을 데려 오도록 권하였다.
鄭澈 역시 眞玉에게 그 뜻을 물었으나, 그녀는 끝내 거절하였고 江界에서 혼자 살며 짧은 동안의 정철과의 인연을 생각하며 지냈다고 한다..
요즈음 거짓사랑으로 웃기는 세상을 보며 어찌 옛날의 사랑이 얼마나 고귀한가를 새삼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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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망여설(終南望餘雪):종남산에 남은 눈-祖詠(조영)
終南陰嶺秀(종남음영수) : 밋밋하게 보이는 종남산 봉우리
積雪浮雲端(적설부운단) : 쌓인 눈이 구름 끝에 더욱 빛난다
林表明霽色(임표명제색) : 숲 너머 개인 날이 밝기도 하여라
城中增暮寒(성중증모한) : 해가 지자 성 안은 추워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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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夜寄邱員外(추야기구원외):가을밤에 구원외에게 - 韋應物(위응물)
懷君屬秋夜(회군속추야) : 그대가 그리운 이 가을밤
散步詠凉天(산보영량천) : 서늘한 날씨에 거닐며 詩를 읊는다
空山松子落(공산송자락) : 쓸쓸한 산에 솔방울 떨어지니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 그대도 오늘밤 잠 이루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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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劉十九 (문유십구) - 백거이(白居易) -
綠蟻新醅酒 (녹의신배주) 부글부글 새로 빚은 술 괴어오르고
紅泥小火爐 (홍니소화로) 작은 화로에 불 벌겋게 피워놓았네
晩來天欲雪 (만래천욕설) 해질녘 하늘에서는 눈까지 내리려 하는데
能飮一杯無 (능음일배무) 한잔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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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階怨(옥계원):옥계단의 원망 - 李白
玉階生白露 (옥계생백로) 옥섬돌에 흰 이슬이 내리고
夜久侵羅襪 (야구침라말) 밤이 깊어 비단버선에 스며든다.
却下水精簾 (각하수정렴) 방에 들어와 수정발을 내리고
玲瓏望秋月 (영롱망추월) 영롱한 가을달을 바라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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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아침에 백제성을 떠나 -李 白
朝辭白帝彩雲間(조사백제채운간) 아침에 오색 구름 속 백제성을 하직하고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릉일일환) 천리 떨어진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兩岸猿聲啼不住(양안원성제부주) 양쪽 언덕 처절한 원숭이 울음 이어지고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날쌘 배는 어느덧 첩첩산중 만산을 지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