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명 : 북한산 둘레길(불광동 생태공원∼통일교육원 앞)
■ 위 치 : 서울 은평, 종로, 성북, 강북구
■ 일 자 : 2012. 3. 24(토)
■ 산행거리 : 도상 16.5㎞
■ 산행시간 : 6시간 18분(휴식 포함)
■ 운행시간
불광동 생태공원(09:00) ≪성너머길≫ 구기터널 입구(10:24) ≪평창동 마을길≫형제봉 입구(11:45) ≪사색의 길≫ 정릉 주차장[중식](12:35∼13:15) ≪솔샘길≫ 북한산 생태숲(13:44) ≪흰구름길≫ 통일교육원 앞(15:18)
● 날 씨 : 맑음
● 참여인원 : 안성시청 산악회 39명
▼ 성너머길
▼ 평창마을길
▼ 사색의길~솔샘길
▼ 흰구름길
아침 6시 반이 넘어 집을 나서는데 가는 빗방울이 차량 유리에 맺힌다. 어제 부터 내린 비의 마지막 작별인사라고 생각하고 시청광장으로 나갔다.
7시가 넘은 시각에 39명의 일행을 태우고 시청을 출발하여 서울가는 경부고속도로상에서 빗방울은 좀더 굵게 바뀌고.. 오늘 맑겠다는 기상청 예보가 틀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요즘 기상청 예보가 왜그래? 칭찬한 것이 바로 어젠데..라며 내심 투덜거렸다.
잔뜩 흐리던 날씨는 남산터널을 지나 도심부로 들어오며 언제 그랬냐는듯 삽시간에 걷히며 파란 하늘을 보여줬다. 역시 기상청의 예보는 훌륭해, 인간의 마음이란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그져.. ㅎㅎ
8시 50분경 구기터널을 지나 산행 들머리인 불광동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이틀동안 비가 내린터라 도심지 풍경은 더욱 깨끗해져 있었고, 길 건너 장미소공원으로 이동하여 탕춘대로 이어진 완만한 능선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하였다.
《성너머길》
불광동 생태공원옆 길가에 내려 산행을 준비하며
길 건너 장미공원으로 이동하며 성너머길 산행을 시작한다
- 장미공원으로 넘어오는 일행들 -
계단을 따라 1분간 올라서면 우측으로 90도 틀어지며 산속 오솔길을 걷는다
처음부터 비봉능선 마지막 봉우리인 족두리봉을 조망하고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뒤돌아 보니 문수봉에서 이어진 비봉능선에 상고대가 피었다. 이런 대박이..
- 줌 -
진행 할수록 비봉~승가봉~문수봉~보현봉의 자태가 절로...
헬기장을 지나 x226봉에 조망안내판이 있어 비봉능선 최고의 전망대를 올랐다
- x226봉에서 보는 비봉능선 -
- 당겨본 문수봉과 보현봉(우) -
탕춘대로 이동하며 詩한수도 을퍼가며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걸으니 흥이 절로..
탕춘대 암문 200m를 앞둔 안부삼거리에서 우측 홍은동 방향으로 조망이 트여 바라보니 인왕산(좌)과 안산(가운데)이 점잖게 자리한다
3분후, 탕춘대 암문을 통과하고
- 탕춘대 유래 -
탕춘대 암문을 지나 성곽길을 따르면 문수봉을 오르는 산행길, 절반이 넘는 인원이 탕춘대 능선으로 진행한 상태.. 처음부터 풍광에 취해 제 정신이 아니었을 것이 이해는 간다.
지형도를 살피니 비봉능선을 오르는 초입에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어 이참에 공부도 하고 탕춘대 능선도 걸어보는 것도 의미 있다도 판단하여 둘레길을 벋어난 외도를 하고 구기터널 입구로 내려왔다.
- 둘레길과 만나는 구기터널 입구 -
《평창마을길》
터널입구 삼거리에서 성너머구간이 끝나고 왕복 8차선 도로를 따라 250m 내려오면 설악냉면 버스정류장이 위치한다. 정류장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 형제봉 입구까지 4.2㎞의 평창동 마을길을 산행한다.
- 설악냉면 버스정류장 -
- 설악냉면 버스정류장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
5분후, 이정표와 안내판이 나타나는 지점에서 잠시 산기슭을 따라 오른다
마을길로 돌아와 도로를 따라 형제봉 입구까지 진행한다
- 한국여자 신학대학원 200m 정도 앞둔 지점의 쳥련사 -
앞쪽으로 한국여자 신학대학원 건물이 보이고
- 구기터널입구에서 2㎞ 정도 걸어온 지점의 이정표 -
깨끗히 단장한 마을길 주변의 민가는 부유층이 사는 듯 보였으며
평창지킴터를 앞두고 형제봉 능선이 하얕게 다가온다
평창지킴터 직전에 고상하게 생긴 건물이 나오는데,
건물앞에 이런것이 전시되어 있고 무엇하는 건물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마을길 1㎞를 남겨두고 평창지킴터 입구를 지나고
마을길이 끝나는 형제봉 입구에 도착하여 사색의 길을 이어간다
《사색의 길》
구기터널 삼거리에서 형제봉 입구까지 4.5㎞의 포장도를 걸었으니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11시 45분을 넘기며 정릉주차장까지 2.5㎞의 사색의 길을 걷게 된다
- 사색의 길이 시작되는 형제봉 입구 -
- 형제봉 입구 이정표 -
형제봉 사거리로 오르던중 구복암 입구에 "나무미륵대불" 이라고 적힌 바위를 지나고
형제봉 입구에서 500m 정도 위치한 형제봉사거리에 올라 우측으로 꺽이고 곧이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 형제봉 삼거리에서 내려서는 계단 -
80m의 표고차를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나 좌측 길을 따르고
220m 임도길을 걸어가면 잘지어진 화장실이 나오는데 화장실 직전에서 우측의 소로길을 따른다
소로길을 따라 15분 정도 진행하면 날등에 도착하고 정릉동 일대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정릉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에 칼바위능선을 조망하고
정릉탐방안내소가 있는 주차장에서 사색의 구간을 끝내고 중식시간을 가졌다
- 정릉탐방안내소 입구 -
《솔샘길》
정릉주차장 인근에는 식당들이 많다. 나그네도 인근 식당에서 김이 모락나는 국밥을 안주삼아 막초 한병을 단번에 끝내고 2㎞ 정도의 솔샘길을 이어간다. 국밥 값은 회장님이,
- 솔샘길이 시작되는 정릉주차장-
정릉주차장에서 600m 정도 내려온 지점에서 좌측길을 따르고
이정표가 설치된 하이츠 아파트에서 우측으로 꺽이어 산길로 접어든다
정릉초교 뒷편의 솔샘공원을 오르고
- 정릉초교 뒷편의 솔샘공원 -
- 솔샘공원 이정표 -
- 솔샘공원 풍경 -
- 정릉 초교 -
솔샘공원에서 450m 정도 진행하면 또다른 공원이 보이는데 북한산 생태숲 공원이다
생태숲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 샘터 연못이 있고 흰구름길로 접어든다
《흰구름길》
강북구 수유동을 지나 우이동까지 연결된 흰구름길은 이준열사 입구까지 4.1㎞ 이어진다. 조망 좋은 전망대 2곳과 화계사 입구와 강북 영어마을 뒷편을 지난다
- 생태숲 공원이 끝나고 흰구름길이 시작되는 입구 -
작은 구름전망대 가는길에 외국사람들은 어떻게 걷나 살펴보고
흰구름길로 접어든지 13분후에 도착한 작은 구름 전망대에 도착한다
작은 구름 전망대에서 불암산을 담았다
작은 구름 전망대의 원형 이정표를 살펴보고
5분간 내려서면 빨래골 지킴터를 지난다
빨래골 지킴터 입구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서고
350m 거리에 감시탑이 있어 올라가 보는데
처음부터 압권을 이룬다. 사방을 둘러가며 풍경을 담았다 - 북한산 정상의 암릉들 -
- 당겨본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
- 수락산 -
- 불암산 -
- 용마산 -
조망을 끝내고 550m 떨어진 화계사 입구로 내려서고
다시 산길을 올라 둘레길을 이어간다
15분후에 냉골매표소 입구의 운동시설을 지나고
5분간 내려서면 좌측으로 본원정사 건물이 보인다 - 舊 도성암 -
- 본원정사 입구의 이정표 -
본원정사 입구에서 200m 정도 길을 내려와 좌측 산길로 들어 잠시 오르면 영어마을이 보이고
낮은 능선 하나를 넘어오면 통일교육원 건물이 보인다
통일교육원 뒷편의 둘레길 아치를 지나고
통일교육원 옆길을 따라오면 교육원 정문에 도착한다
- 통일 교육원 정문 입구 -
흰구름길이 끝나는 이준열사 묘역 입구까지 200~300m 좌측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우리를 태우고 온 차량이 교육원 입구에서 기다리는 관계로 차량에 올랐다.
북한산 둘레길 13개구간중 5구간 산행을 하였지만 앞선 일행은 4.19묘지 외곽을 돌아 솔밭공원까지 2.3㎞ 순례길 구간을 추가했다.
솔밭공원에서 한구간 더한 마지막 일행을 태우고 오후 3시 40분을 넘기며 서울을 출발하여 안성으로 돌아와 함께한 일행들과 저녘식사를 겸한 뒷풀이를 가지고 우리나라 대표 둘레격인 북한산 자락을 탐방하고 귀가 할수 있었다.
첫댓글 날씨도 좋고, 둘레길 정비도 좋고, 북한산의 풍광도 좋고, 평창동 회장님들 사시는 으리으리한 집들도 좋고, 촌놈이 서울가서 구경한번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