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 울다가도
글 / 김 영 록
내게
기억이 살아 있는 날 까지는
너를 잊지 않을 꺼야
잿빛 꽃들이 가슴가득 피어난다 해도
기억되는 추억 속엔 네가 머물고 있을터이니
갈색눈물로 앓던 계절
하늘을 향해 울더라도, 이 땅에 머무는 날까진
네 이름을 부르리라...
날 더러는 잊으라고, 지우라고 하더니
너는 왜 소리죽여 숨어서 울고 있나
내가
네 곁으로 다가설 수 없는 날엔
갈 곳 없는 별이 되어 남 십자성
그 너머로
폭포처럼 흐느끼며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을
강물처럼 울고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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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시어를 대할 수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패티김 노래 가사와도 잘 어울리는 좋은 글이네요.
가끔 울적 할땐 보면서 나름의 기분을 전환 시키고 합니다. 좋은글 항상 눈과 마음을 충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읽고만 갑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