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전날 날이 어둡도록 작업하던 밭
전날 마무리 하지못한 배추 심을밭 멀칭 작업을 이른 아침에 완료
콩이맘은 고추 수확중
아직은 싱싱하다.
여자씨름은 구경하는 재미가 아기자기하다.
만복대에서 작업현장으로 출근
산너울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산은 어느새 가을이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풍경들
이 산의 품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가끔은 꿈인가 생각이 든다.
콩이맘의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이 있으니 오늘도 행복 또 행복 하다.
여기서 더 이상 부릴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설봉이 근무중에 콩이맘 혼자서 6차 고추를 수확 하였다.
8/27
아침에 고추 를 함께 수확 하다가 설봉은 출근하고 콩이맘은 고추밭에 그대로~
내 욕심을 버리고 앞으로는 농사를 조금 줄여야 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렇지만 설봉농장의 농산물을 기다리는 고객이 있으니 그 또한 고민이 되기는 한다.
믿음과 신뢰로 이어진 설봉농장 고개들과는 힘들기는 하지만 한걸음씩 이별 연습을 해야 할것이다.
사실 설봉과 콩이맘을 오랫동안 바라본 고객분들은 기꺼이 그 이별을 아름답게 받아들일것으로 생각한다.
출근전에 냉천 삼거리에서 바라본 지리산
반팔 차림으로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겨울 시베리아 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옷을 꺼내입고 근무하며 우리끼리 헛 웃음을 날린다.
간식타임
저녁 나절 산동방면 풍경
다음주에는 북한산 생태탐방 연수원에서 자연환경 해설사 교육을 받느라 서울에서 지낼 예정이다.
첫댓글 농사를 줄이시는건 맞지만 저도 조금은 서운한 생각이듭니다. ㅎㅎㅎ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가끔 되돌아보니 그리해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