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테크닉 연습이 뜸했었나 봅니다.
오늘은 생각난 김에 3칸 계단 약 40Cm 높이의 푸시백 드롭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물놀이장 2칸 계단에서는 종종 했었지만 3칸계단에서는 맨 아래 계단에 걸리며 튕길듯 하여
이곳을 피하고 있다가 시도해본 것인데, 처음 치고는 봐줄만 한듯 합니다. ^^;
약간 느린 속도에서는 뒷휠이 맨 아래 계단턱을 찍더군요.
필자는 약간의 게으름으로 안장을 포장도와 산길다닐때의 중간 높이로 고정한 채로
모두를 카바하는데 그래서인가.. 드롭 착지 폼이 꼭.. ㅎㅎㅎ
어떻거나 이왕 찍는 김에 푸시백 앞휠들기를 추가로 찍어서
푸시백 테크닉이 실전에 응용되는 한 예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런 정도의 낙차에서는 일반자세로 그냥 내릴 경우 앞으로 전복되기 쉽상일 것이라
턱에 이르기 직전에 핸들과 패달을 동시에 앞으로 밀고 체중심을 뒤로 빼는 푸시백
(Handle & Pedal Push, Weight Back)으로 앞휠을 살짝 들어 주는 것입니다.
앞뒤를 동시에 드는 호핑테크닉으로도 이런 턱에서 드롭할 수 있을 것이지만,
속도가 느리거나 작게 뛸 경우, 뒷휠이 턱을 통과하기 전에 떨어져 걸리며 튕겨서
더 크게 전복될 위험이 큰데다 앞뒤를 동시에 드는 만큼 힘이 더 들게 되는 것이니
이 정도의 턱을 빠르게 타내릴 때는 앞만 살짝 드는 푸시백 테크닉이 최적인듯 하며
푸시백 테크닉은 이런 드롭외에도 턱을 오르기 위해 앞휠을 들거나 돌틈새를 건너뛰거나
골창을 건너 뛸 때등 그 활용도가 매우 큰, MTB 필수 테크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몇년전에 단종되어 이제는 A/S 조차 안되는 왕 구닥다리 15프레임짜리 똑딱이지만
아무리 왕고물이라해도 이렇게 자세 돌아보는데는 꽤 유용하군요.
떨쳐서 깨먹어도 부담도 적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