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손학규, 수원장안 유세장서 어색한 조우



10·28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7시.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역 앞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출근하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원유세를 벌이다 우연히 마주쳤다. 손 전 대표는 수원 장안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겸연쩍은 듯 “수고 많으십니다”란 짧은 인사말과 함께 악수만 한 뒤 곧바로 등을 돌린 채 각자 유권자들과 악수를 계속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가 파기한 뒤 2007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손 전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려다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원 장안에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 2009-10-15



재보선 D-1, 각 당 유세 총력전



10.28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경기 수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정몽준 대표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박찬숙 후보 등과 함께 국민들을 향한 큰절을 올리고 있다. 2009-10-27
설마설마했던 한나라 ‘침울’
정몽준체제 타격…2월 조기전대론 부상 할듯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 상황 뉴스를 지켜보다 입술을 깨물며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