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치과 진료 봉사가 12월 11일에 있었습니다.
한무리 장학생과 가족, 공부방 선생님, 한무리 공동체 식구 등 12명이 다녀왔습니다.
9시40분쯤 한무리교회 앞에서 출발, 10시 30분쯤 부터 진료를 시작했구요.
이번에도 이용희 원장님과 간호사 두 분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특히 쉬는 토요일에 치과에 나와 수고해준 간호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 이어 두번 다 진료해준 간호사는 결혼해서 재원이라는 아들이 있더군요.
휴일 재원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아빠가 출근하며 치과에 데려다 놓았는데 녀석은 엄마 곁에서 진료하는 모습을 지켜 보기도 하고 엄마 일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2차 진료에는 기쁨공부방 영은이(고2)가 충치 기록을 갈아 치웠구요.
초등학교 5학년 정은이는 치아 상태가 오히려 양호한 편이었답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 유희 할머님은 산본 치과에서 임플란트 등 1500여만원은 들어간다는 진단을 받고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원장님 상담을 받고 기분이 좋아 지셨답니다.
먼저 치료를 마친 정은이가 영은이 언니 치료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네요.
겁 많은 준하는 이번에도 제일 늦게 치료를 받았구요.
엄마 치료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나 봅니다.
설득 끝에 마침내 준하가 진료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습니다.
치료 중에도 여러번 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나곤 했지만 아프지 않게 할테니 믿으라는 이원장님
말에 두려움을 참고 치료를 받았답니다.
치아를 치료해야 음식도 맛있게 먹고 치료하지 않으면 더 아플테니까요.
치료를 마친 오후 2시쯤 실로암치과 옆 중국집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인천에서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집이었구요.
수고하신 이원장과 두 간호사에게 점심을 대접하려 했는데 식사값 마저 이용희 원장님이 먼저
일어나 계산하고 말았습니다.
한무리장학생과 가족, 한무리공동체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실로암치과 이원장님과 간호사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