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 하는 블랙플 댄스 페스티벌이 올해로 81회를 맞았다. 첫 대회의 시작은 1920년 블랙플의 윈터 가든 에서였다. 매년 5월 3째 주 금요일 시작하여 일주일간 열리는 대회기간 동안 프로, 아마추어, 21세 미만 대회 및 시니어 대회가 있으며 콩그레스 및 세계협회 회의 등 댄스에 관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즈, 드레스, CD등 댄스에 관한 것이라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나에게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되어 올해로 13년째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60여개 국가에서 참가선수는 1500명 이상 이였다. 과연 댄스의 월드컵 전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댄스인구에 비해 매년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좌석을 구하기가 매년 엄두도 나지 못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후로아에 가까운 좌석을 구했다. 매년 좌석 없는 설움에 매일 밤 드레스 업하고 나가고 싶을 만큼 가슴이 들떴었다.
매년 어김없이 모여드는 세계의 댄스 마니아와 선수들이 이제는 거의 익숙해진 친숙함이 드는 것을 보면, 언제든 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매체는 역시 댄스라는 세계 공통어 격인 댄스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블랙플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3년차 캡틴 피터 맥스웰의 빠른 행사진행이 돋보였다. 몇 년 전만해도 결과 진행이 지연되는 무료함에 관중들은 웨이브 타기와 박수 장단 맞추기 등을 했었는데... 올해는 빠른 진행에 놀이를 못하는?? 추억속의 기억이 될려나보다. 나에게 있어서 행사 기간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토요일 일요일에 열리는 강습회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코치, 선수들이 강습회 강사로 초청되어 나온다. 올해는 미국에 댄스유행을 시킬 수 있었던 부분의 강습회가 매우 인상적 이였다. 단 이틀 동안 세계 댄스인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매년 참석을 한다. 올해의 팀 매치에서 두드러진 점은 매년 1위를 차지하던 영국이 2위로 되면서 이탈리아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전통의 잉글리쉬 스타일 댄스에도 변화가 시작된 듯 하다. 최근 기량이 뛰어난 젊은 영국 선수들이 맥을 잇지 못하는 데도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스포츠적 이며 박진감 넘치는 파워와 리듬감이 더해진 변화된 이탈리아 댄스에 변화하지 않는 영국 스타일에 문제가 없는지 하는 생각이다. 라틴포메션에서도 중국이 1,2위를 모두차지했다 춤의 기량에서나 의상에서도 단연 우수함이 돗보였다.
프로모던 & 라틴
전체적으로 스텐다드 부분의 댄스는 작년에 비해 더 플렉시블한 느낌이며 역시 액티비티한 느낌이 눈길을 잡는다. 올해의 챔피온은 이탈리아의 미르코 & 알레시아가 차지했다. 이제 한동안 이탈리아 쪽의 선수 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프로의 파이널에만도 2팀이 들어가 있으니 올해는 피노가 대회를 참석하지 못한 점을 감안 한다면 3팀의 파이널에 들을 가능성에 비해 영국은 2위를 한 티모시 & 죠안나 와 죠나단 팀 밖에 없다. 토니 & 아만다 커플은 왈츠 만 파이널에 들어가 7위를 했으므로 이탈리아의 윌리암 피노 & 알레시아커플이 나온다면 파이널에 들 확률이 없으므로 2팀만이 가능하단 애기다. 개인적으로 매우 친분이 있는 로베르트와 모레나팀은 U.K 선수권에서 결승전에 오르더니 블랙플에서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며 탱고는 5위를 발표 하자 뛰어나와 후로아에 엎드리며 좋아 하는 모습에 내 마음 역시 아픔과 가슴 벅찬 느낌이 들었다.
프로 라틴에서는 2위를 한 마이클 & 죠안 커플 의 작년과는 매우 다른 느낌의 춤은 마치 몸이 악기가 되어 울리는 듯한 춤에 인기 최고의 선수로 다음의 챔피언을 보는 듯 했다. 브라이언과 칼멘은 5년 연속 부동의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여유를 보여주었지만 관중들도 서서히 새로운 챔피언을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2005년 아마추어 라틴 챔피언에서 프로5위로 급부상한 이탈리아의 리카르트 코키 & 죠안 윌킨슨 선수의 춤 또한 앞으로 기대가 된다. 러시아의 챔피언인 디미트리는 슬라빅의 전 파트너였던 카리나와 뉴 파트너십으로 출전 했지만 아직은 익지 않은 파트너십에 아쉬움을 주었다.
대회의 꽃은 역시 신선함과 함께 열기 가득한 아마추어 대회 인 것 같다. 물론 프로와는 다른 기량이지만 댄스에 대한 열정만은 최고이다. 주목해야 할점은 화이널에 모던에 영국선수는 한커플에 라틴은 한팀도오르지 못했다.모던참피온인 이테리의 도미니코 & 지오라는 3년연속 우승에 기량 또한 프로에 못지않은 실력이다 내년에는 프로로 전향하지않을까한다 더욱이 21세미만 대회의 모던에는 러시아선수 3팀에 중국이 2팀이였으며 라틴에서도 이테리, 러시아 선수가 주류를 이루었다. 미래의 영국 댄스계가 그리 밝지만은 않은 듯 하다.또한 최근 중국의 댄스계가 작년에도 예견 했듯이 빠른 속도로 발전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이미 작년에도 21세미만 모던참피온을 탄생시키더니 또다른 어린 선수들이 참피온자리를 노리고 있으니 아시아쪽에서는 최고의 댄스인구와 기량있는 선수를 자랑했던 일본을 제치고 최고의 댄스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것같다.
한국선수의 참가도 올해는 프로모던 11팀 프로라틴 6팀 아마모던 2팀 아마라틴8팀으로 전체27팀이 엔트리에 올라가 있다 물론 사정에 의해 참석하지 못한 선수도 있지만 매년 참가선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한국의 댄스계도 세계를 향하여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지 한다. 또한 1라운드통과는 참가 선수의 50%로 대단한 발전이라고 본다. 프로라틴의 1라운드통과선수는아마츄어모던에서는 김경호&강주현. 아마라틴은 정희정&김현진.명진우&정유선.김강산&유혜숙.임채성&박근림이였으며프로라틴에서는 김광식&조유진.정용진&김현주,김안석&문현화선수였으며, 프로스탠다드에서는 윤학준&박은정.신경식&김민정,.장동희&박세은,다니엘천&나오미임.백운종&정명숙.제이슨김&제니김 프로모던의 제이슨김&제니김선수가 올해는 좋은 컨디션으로 2라운드를 통과했는데 작년에 2라운드를 통과한 윤학준&박은정선수는 아쉽게도 올해는 오르지못하는 불운이있었다. 앞으로는 더많은 한국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올릴 것을 확신해본다.물론 앞으로도 꾸준한 실력향상과 함께 많은 한국선수들이 댄스의 새로운 변화에도 눈을 뜨고 꾸준한 노력을 해야할것이다 .
블렉플은 댄스페스티발은 세계최고의 60여개 국가가 참석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임을 인식하고 좋은 인식을 심을수 있도록 각자가 책임감을 갗고 대회를 착석한다는 자세를 갗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첫댓글 거기 느긋허게 구경가는 팔자운이 언제 오려나... 관전기 캄사히 자알 보았읍니다...^^
스크랩 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