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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시 이별의 능력 / 김행숙
바람 추천 0 조회 150 08.07.31 16:58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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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01 09:00

    첫댓글 프로이트 선생의 꿈의 분석에 의하면 그 꿈을 해몽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경찰과 기구. 두 개의 키워드.

  • 작성자 08.08.01 09:20

    그래요? ㅎㅎ 어떻게 분석해 주실런지요! 부탁드려요! 어제 이 시를 여기 쳐서 올리다가 저도 시 한 편 잡았습니다. 그래서 무척 기분이 좋아서 만난 사람들에게 읽어줬어요. ㅎ 그리고 돌아올 때는 고개를 땅바닥에 처박고 돌아왔죠. ㅎㅎㅎ

  • 08.08.01 12:49

    흠~ 복채가 없으니~ 다 말할 순 없고~ 복채 없이 천기를 누설하면 천벌을 받거든요~~ ^^ 날으는 건 에로스랍니다~~~ ^_^

  • 작성자 08.08.01 13:14

    복채라......음 소주 한 병입니다요. 물론 안주 원하시는 걸루다 한 가지!

  • 08.08.01 20:55

    네~ 복채 예약된 걸로 할게요. ^^ 프로이트는 꿈을 마음의 표현으로 봤죠. 난다는 것은 기쁨~ '날 것 같다'는 말에서 그것을 알 수 있죠. 바람님이 날았다는 건, 에로스의 극치~ 에로스란 생명 에너지죠~ 그러니 시가 당근 나오죠. 시는 최고의 언어니까요. 근데 이 경찰이 문젭니다. 경찰은 안 좋은 이미지가 되어 있어요. 기구를 타고 난 것 까지는 좋은데~ 경찰이 그 비상을 가로막는군요. 다음 꿈에선 경찰을 추방시키셔요. 그러면 명시가 나오겠죠~ 아마 조만간 경찰이 사라질 듯 하네요~ 경찰은 바람님의 마음의 어두운 한 모습일테니까요~ 융식으로 말하면 그림자가 아닐까요? 복채 받으면 그 때 자세히 천기를 누설할게요~~~ ^_^

  • 작성자 08.08.03 09:19

    아함, 그래서 그 시는 그림자에 관한 시였죠. ㅎ

  • 08.08.02 01:32

    프로이트 혐오하는 제 나름의 뇌과학으로 보면 꿈이란, 외면의 정신활동이 잠시 쉬는 틈을 타 하룻동안 시공감각이 뇌의 기억회로에서 좌충우돌하다 튀어다니는 거라 봅니다. 꿈을 꿀 때 기억과 의식은 느슨하게 왜곡된 상태에서 서로 뒤엉킨 채 연결되어 괴이한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꿈은 그 연결고리에 속해 있던 바로 자신의 신경, 사고, 감상에서 불특정하게 불쑥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프로이트는 사람의 정신을 "무의식" 이란 패러다임으로 거하게 설정해 놓았는데 저는 그에 반대 합니다. 사람이 밤에 꾸는 꿈도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과정 속에서 완전치 못한 뇌와 신경에서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봅니다.

  • 08.08.02 13:21

    프로이트를 혐오까지 하시는군요. ^^ 그런데 꿈이 소망을 반영한다는 프로이트의 발견은 프로이트의 이름이 아니고도 일상 경험에서 맞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신이 말한 '썩은 사과 먹는 법'이 제가 프로이트를 받아들이는 방법입니다. 썩은 사과 먹듯, 먹을 수 있는 부분(받아들일 만한)만 저는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제가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예요. 어떤 분이 TV를 켜 놓고 잠이 들었답니다. TV를 꺼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다가 꿈을 꿨데요. 꿈이 신기했어요. 아들이 TV를 보며 공부하는 내용이었답니다. 참 신기하죠? 무의식 속에서 타협한 게 아닐까요? 잠은 자야 하고,

  • 08.08.02 13:23

    TV소리는 거슬리고, 안 거슬리면서 잠을 자는 방법으로 정신이 '아들이 TV로 공부하는 것'을 택한 게 아닐까요? 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시키는' 무수한 사례를 알고 있어요. 이것이 꼭 프로이트의 이론이라곤 할 수 없다고 봐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해 온 거니까요. 프로이트는 그것을 정리했고, 자본주의가 필요에 의해 그를 키웠죠. 너무 커 버렸죠. 꿈 속에서마저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정신. 인간은 의식 속에서는 무수히 자신을 합리화시키죠. 그런데 꿈에서마저 자신을 합리화시켜요. 저는 그런 말을 한 프로이트를 지지합니다. 이 이론을 발전시킨 라캉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학자구요. 저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은

  • 08.08.02 13:20

    마르크스의 혁명 이론과 결합될 때 진가를 발휘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라이히라는 학자가 인간의 에로스가 억압될 때 인간은 부와 권력, 명예욕에 빠진다고 한 말은 우리에게 인간이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왜 즐겁게 살지 못하는가? 탐욕에 왜 젖는가? 라이히에게서 저는 그 답을 듣습니다. 댓글을 달다 보니 많이 달았네요~ ^^ 저는 논쟁을 좋아하는데요. 온라인이라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소통의 한계가 큰 것이니까요. 하지만 마음만큼은 '동지애'입니다. ^_^

  • 08.08.03 11:01

    아직 초급정도입니다만 저는 뇌과학에 흥미를 가집니다. 사람의 정신을 인식하는 이론체계를 진화인류학이나 뇌신경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책들에 관심을 갖고나서 프로이트를 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이트 학설들 싫어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이 설정해 놓은 무의식, 성, 상징, 정서 이론 등 복잡한 기호들을 기반으로 분석 과정을 해득해 나가는 것이 골치 아프고, 꿰어맞추는듯 허술하며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많이 계승발전 되어왔다는 것을 알지만 혼자 읽고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08.08.03 17:51

    네~ 저도 감사합니다~ ^^ 뇌과학~ 저도 언젠가 쬐금 읽은 기억이 납니다. 많은 관심 가져 볼게요. 프로이트의 이론은 많은 부분~ 미국 자본주의의 합리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의 이론이 세계로 퍼져나갈 때 많은 약한 나라 민중들이 정신적으로 마취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급 문제를 개인 문제로 환원시켜버리는 거죠. 프로이트는 경계해야 할 학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뇌과학이 갖는 유물론적인 관점의 유효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 참담한 세상~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_^

  • 08.08.03 22:49

    제대로 심화되지 않은 파편적인 지식을 이렇게 함부로 댓글 단 게 부끄럽고 우스꽝스럽습니다. 일하며 공부할 시간과 글 쓸 시간 너무 부족하지만 안달하지않고 천천히 계속해 나가겟습니다.... 다음에 뵈오면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 ^^:

  • 08.08.08 21:03

    에구~ 지도 편달이라뇨~ 이시규님의 넓은 품성에~ 마음이 아주 기쁩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항상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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