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맘이 굴뚝같았는데... 그런 마음을 노래한 곡들이
꽤 있네요. 한국, 가까운 이웃 러시아, (일본, 중국은 더 알아보고), 그리고 동유럽 곡으로 리스트 만들어 보았다.
1. 장미화 "봄이 오면" 2, 윤승희 "제비처럼" -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시작하므로...봄 노래 맞음.
3. 김정미 "봄" - 계절에 너무 잘 어울리는 곡조와 가사 그리고 목소리.... 싸이키델릭합니다.
4. 양현경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혹시 비라도 내리면 그냥 눈물이 쫘악 흐를 것 같은 노래
5. 김윤아 "봄이 오면" (다른 곡) - 잘 불러요.
6. 박인수 "봄비" (데루수 추천) - 걸쭉합니다.
7. 알수 "베쓰나" - 우리 정서에 쪼금 맞음
8. 막씸 "베쓰나" (너무 까붐)
9. 안토니오 비발디 "봄" 사계 중에서 - 어렸을 때 많이 듣던 노래.
10. 에더레지 (춘제) - 발칸반도의 민요 (고란 브레고비치가 편곡).
김윤아 곡의 가사: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 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오면 봄이 오면 우~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음~ 봄이 오면.
김윤아가 딩기를 타봤으면 밑줄 친 곳 가사가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바닷가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딩기타러 가야지"
"돛단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러닝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로 바꿨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