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사람들께 드립니다.
텅빈 들판을 바라보며 벗님들이 떠올랐어요.
이렇게라도 소식을 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생명평화결사 십주년을 맞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어떤 일이 중요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묻고 물었습니다. 마음을 모았어요.
그것은 기도(또는 마음모음)였습니다.
하늘에 고하고 하늘땅과 교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 그리고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졌지요.
그러고보니 생명평화결사는 한사람의 천일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탄생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뒤늦었지만, 십년을 맞아 성찰과 전망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엎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바짝 엎드려 땅의 소리를 듣고 하늘의 소리에 귀기울여야겠다는 일념一念.
대회까지 10여일 남았군요.
사십일기도결사 두번째모임을 갖습니다.
십주년 부산대회를 앞두고
함께 준비도 할겸 부산에서 뵙겠습니다.
11월 8일(쇠날) 장소는 맨발동무도서관(화명동)입니다.
다섯시에 만나 이야기하고
일곱시에 부산식구들이 준비한 저녁공양을 한 뒤
마을학교에서 준비모임을 갖습니다.
그자리에 오시지 못하더라도 마음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십년은 백년 세월이 있었기 까닭이고 그 백년은 수 억년의 세월이 거기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는 그런 하루예요.
나는 그러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남은 날도 기도를 함께 해요.
사십일기도결사 회향은 대회전날(11.15.쇠날) 하렵니다.
(연락 016-607-1210 두더지)
그럼 총총.
두더지 김민해 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