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고의 자연을 만나는 극지여행(북극 알래스카 & 남극대륙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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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최고의 자연을 만나는 북극여행(알래스카)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요즘이다. 뻔한 여행은 더 이상 재미 없다는 당신이라면? 북극으로 떠나라!
여행객의 발길이 뜸한 극한의 오지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더욱이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새로운 곳을 찾는 '도전정신'과 저질러 보는
'배짱'까지 갖춘다면 여행준비 끝이다.
0. 세상의 끝에 관광객이 몰린다.
사람의 발길이 쉽사리 닿을 수 없는 알래스카는 가장 대표적인 오지다. 살을 에는 극한의 날씨와
문명의 혜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불편한 지역이다. '여행지'로 부적절하게 느껴지는 알래스카
지만 어느 누구도 체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미화 720만 달러에 사들인 미국 정부는 당시 '무용지물의 땅'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20세기 초 북부지역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21세기에 이른 지금까지 아직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알래스카는 눈 덮인
미 최고봉 매킨리, 빙벽, 바다 사자, 사금 채취, 개 썰매, 원유 수송 파이프 등 미국 본토에서 볼
수 없던 미지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반도의 7∼8배에 이르는 광대함
속에 끝없는 신비로움마저 내재하고 있다.
알래스카 여행에도 적기가 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4월부터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6월부터
7월까지는 알래스카의 여름이라 일컫는데 이 시기가 최적기이다. 만년설이 쌓인 산을 배경으로
툰드라의 평원을 메운 아름다운 꽃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겨울 동안 움추려 있던 생명이 활기를 되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백곰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로 주린 배를 채우고, 고래는 거대한 몸집을 드러내며 자연을 노래한다. 그 위 하늘에서는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다. 이처럼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알래스카이다. '위대한
땅'이라는 뜻의 이름대로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0. 알래스카에서 꼭 즐겨야할 세 가지
알래스카 여행에서 절대 놓쳐선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알래스카 전통 이동 수단인 개 썰매 타기,
유람선 타고 빙하감상하기, 오로라 감상하기 등이다.
개 썰매 타기는 하늘의 도시라 불리는 앵커리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우선 경비행기를 타고 천상의
경관을 보며 사전 몸풀기를 시작한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설산이 끝없이 펼쳐지는 규모에 입이 먼저
떡 벌어진다.
이어 경비행기는 눈이 녹지 않은 설산에 내려 주면 개 썰매를 타고 그 설산을 내려와야 한다. 10여 마리의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썰매를 타고 눈 부신 설원을 힘차게 달리면서 에스키모인의 스릴 넘치는 삶을
잠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페어뱅스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북극의 빙하와 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생스럽게 빙하 위를 걷지 않고
이동하니 부담이 적다. 체나강과 타나나강을 따라 가며 자연의 웅장함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개척 시대
모습을 담은 다양한 선상 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알래스카의 숨은 매력이 펼쳐진다. 사막이 오아시스 때문에 아름답다면 알래스카는 오로라
때문에 아름답다. 오로라는 알래스카에서 가장 경이롭고 장엄한 자연현상 중의 하나로 꼽힌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즈마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는
동안 빛을 발산하는 현상이다.
라틴어로 '새벽'이란 뜻인데,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별이 빛나는
밤 하늘 위에서 빨간색, 초록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오묘하게 빛나는 오로라는 거대한 쉬폰 커튼이 흐느적
거리듯 일렁인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 지상 최고의 자연을 만나는 극지여행(남극대륙 탐험)
세상의 끝, 남극과 북극의 풍경과 속살은 어떤 빛깔, 어떤 형태일까? 거대한 백색 풍경과 맞닥뜨렸을
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도무지 가늠하기 힘든 그 숨 막히는 비경과 감동은
평생의 여행으로 두고두고 계획하고 실천할 만한 세상 끝 여정의 기록이다.
남극 또는 북극을 여행지로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남극 대륙은 해마다 약 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정보와 기술의 발달로 탐험가와 여행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곳이다. 사실 양 극지방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가장 어려운 것이 그곳을 가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고, 그 후의 절차는 평소의 해외여행
준비와 비교해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
물론 극지방 여행이 아주 만만하단 뜻은 결코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며,
겨울엔 기온이 최저 영하 89℃까지 수직 낙하하는 곳이 그곳이다. 하지만 현지의 경험 많은 가이드가 항상
동행하므로 생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떠나야 하는, 훈련을 많이 받은 탐험 대원만 가는 곳은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지역보다 몇 배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여유와 기상에 따라 며칠씩 달라지는 여행 기간의
유동성, 그리고 세상의 끝에 대한 간절한 호기심과 기대만 있다면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이 특별한 경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남극에선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남극 내륙 여행은 현지 계절이 여름인 12월과 1월, 단 두 달만 가능하다.
반면에 남극 해안가는 펭귄, 고래, 알바트로스 등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11~3월까지도 여행이 가능해,
많은 여행자가 이 기간에 크루즈 여행을 한다. 믿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빙하와 실제로 봐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황홀한 블루 아이스, 맑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빛의 남극 바다를 해안을 따라
여행하는 여정은 그야말로 럭셔리 여행의 궁극이라 할 만하다.
크루즈여행에는 동승하는 자연학자가 펭귄에게 절대 먼저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이 귀여운 생김새의
‘남극 지킴이’는 먼저 다가와 부츠를 콕콕 찍으며 신기하다는 듯이 이방인들을 관찰한다. 크루즈여행에는
해양 동물학자와 식물학자, 항해 관련자 등이 동승해 수시로 강의를 한다. 남극의 대기, 지질, 천연자원 분포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으면 지구를 떠나 미지의 세계로 탐험을 온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크루즈여행은 선상에서 보는 야생동물을 보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관광객이 가장 환호하는 대상은 혹등
고래다. 길이가 11~16m, 몸무게가 30~40톤에 이르는 이 거대한 포유류는 때로 새끼와 함께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새끼 고래가 도움닫기를 하듯 수면 위로 펄쩍 뛰어오르고, ‘모녀’가 함께 “푸우~”하고 물줄기를
뿜어댈 때 사람들은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밍크고래 등 진귀한 바다 생물이 크루즈선 옆을 지날 때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이를 재빨리 탑승객들에게
알린다. 바다표범이 펭귄을 사냥하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바다표범은 포획한 펭귄의 몸을 수십 번 물어뜯고
패대기쳐 먹이를 먹기 좋게 조각조각 나눈다.
빙하가 무너지는 소리는 천둥 치는 소리와 비슷하다. 크루즈선이 이동할 때 여기저기서 “펑, 펑” 하고 천둥 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뒤를 돌아보면 이미 조각난 빙하가 느릿느릿 흐르는 모습이 보인다. 남극에서 수영을 하는 쾌감도
맛볼 수 있다. 오후에 열리는 깜짝 이벤트로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해안가에서 펼쳐진다.
평생 남을 추억을 쌓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 기꺼이 이벤트에 동참하지만 온몸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추위 때문에
제대로 된 수영 자세를 취하는 이는 거의 없고 대부분 몸을 담갔다 나오는 정도로 이 유쾌한 이벤트를 마무리한다.
이 밖에도 남극 크루즈 여정은 각종 황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조디악 보트를 타고 나가 고래를 추격하고, 남극의 얼음 덩어리를 칵테일 재료로 사용하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과 친구가 되는 시간은 이 세상 어떤 여정보다 이국적이고 낭만적이다. 세계 일주를 마친 후 남극 크루즈를
경험한 한 외국인은 남극이야말로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쯤은 여행해봐야 한다며 열을 올렸다.
그렇다. 그곳에서 만나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을 떠나 ‘지구인’으로서 마치 이 세상 것이 아닌듯한 지구 끝의 황홀한
풍경을 보며 단박에 매혹되는 것이다. 남극점은 연을 타고도 갈 수 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도보로 가는 것은
무척 힘이 들기 때문이다.
극지 여행이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환경 단체들은 극지 여행이 자연을 파괴한다며 반대한다.
그러나 극지 여행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히 ‘에코 투어리즘’ 규칙 속에서 이루어진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까다로워 남극 해안으로 승*하선 할 때는 부츠 바닥을 솔로 박박 문질러 바닥에 붙은 이물질이
남극 해안으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남극의 흙이 신발에 묻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솔직히 이러한 규칙에 익숙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빙하가
온난화 등의 이유로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불편쯤이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극지방 여행은 목적에 따라 대륙*해안 여행과 극점 도달 유무를 결정하고 이후 배, 항공, 헬기 등의 교통수단을
결정해 조건에 맞는 현지 여행사의 상품을 신청하면 된다. 단, 비자나 준비물, 정부의 허가 문서 등을 준비하는
것은 여행자의 책임이므로 극지방 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현지 여행사 상품을 신청하면, 같은 비용으로
여러 준비 사항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하 일 사 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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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편집 : 영 등 포 쌍 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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