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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ve ever chosen a bottle of wine because of the cute animal on the label, this story is for you. Let's be honest: The whole wine world is really confusing. There are vintage years, aging techniques and prestigious boutiques — but, to most of us, it just gets down to something red or something white, right?
The good news is, you don't have to be able to spout off wine-speak to hold your own with a Bible-length wine list. The bad news? You do have to brush up on the basics.
So, in the spirit of combating complete oeno-ignorance, Jen Doak, co-founder of The Tasting Room in Seattle, and David LeClaire, a certified sommelier who hosts a wide variety of wine-tasting events around the state, waxed on about Ordering Wine at a Restaurant 101.
Here's the resulting top-10 list of advice:
만일 당신이 레이블에 그려진 짐승이 예뻐서 그 와인을 선택했다면... 이 기사는 당신 몫입니다. 자, 솔직해져봅시다. 와인의 세계는 정말 헷갈립니다. 거기엔 '빈티지'도 있고, 숙성 테크닉이며 명품 전문점 따위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저 뭔가 레드, 혹은 화이트, 이런 걸 말하는 겁니다. 그렇지요?
좋은 뉴스는, 당신이 와인 전문가처럼, 성서 두께의 와인 리스트를 옆에 두고 와인에 대해 좔좔 말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럼 나쁜 뉴스는? 기본은 알아야 한다는 거죠. 자, 와인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소개하는 충고들은 와인 바 '시애틀 테이스팅 룸' 의 공동 창립자인 젠 도크 씨와 공인 소믈리에로서 워싱턴주 내에서 다양한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는 데이빗 리클레어 씨가 레스토랑 내에서 와인 오더하기의 기초에 대해 조언한 것들입니다.
자, 그럼 10가지 충고를 볼까요.
1. There's no such thing as peanut greg-io. Learn how to pronounce the big names, or you're going to sound like a big geek. You don't need to know everything — and it's OK to stumble on the obscure French boutiques — but do yourself a favor and take "Gewurztraminer" out for a spin before your big date.
"피넛 그렉 조" 같은 와인은 없다 -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지 않으면, 아마 얼간이의 말처럼 들릴 것입니다. 뭐, 물론, 다 알 것은 없고, 프랑스 산 명품 와인 가게에서 이름을 몰라서 조금 얼버무리는 것 처럼 들리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하지만, 데이트 자리에서 '게부르츠트라미너'라는 말을 정확하게 한다면, 당신에겐 좋은 일입니다. (실제로 우리 가게에서도 '피노 그리지오'라는 말을 못해 저에게도 저런 발음으로 와인을 찾는 사람들도 간혹 없잖아 있습니다.)
2. Take notes from Sammy Sosa. Corked = not good. One of every 30 bottles of wine is "corked," which means that bacteria have gotten into the wine, making it taste musty or vinegary. So, when a waiter opens a bottle at the table, you're supposed to taste it to make sure it isn't corked. It's easy: Just swirl it around in your glass for a moment, take a whiff and a few sips. If it's gone bad, "You'll know. It'll be nasty," promises Doak.
새미 소사의 경우로부터 배워라 - '코키드= 나쁜 것'. 매 30병의 와인마다 한 병은 이른바 '코키드'된 와인입니다.(불어로는 '부쇼네'라고 한다던가요? 느닷없이 새미 소사가 나오는 이유는 야구팬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코르크를 가운데 박은 불법 방망이를 쓴 것이 배트가 부러지면서 걸려서 개 망신을 당한 바 있지요. 미국에서는 '잇츠 콜키드!'라고 말합니다) 이건, 박테리아가 와인에 유입됐다는 것이고, 와인 맛이 곰팡이 슨 것처럼 변했다던가, 식초처럼 변했다거나... 그러므로, 웨이터가 와인을 따면, 와인이 '코키드'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하는 건 쉽습니다. 글래스에 와인을 조금 따라 빙빙 돌려 향을 맡아보면 됩니다. 만일 그래서 와인이 나쁜 걸 확인한다면, '"당신도 알 거야. 이건 나쁜데"라고 말하면 된다'고 도크 씨는 약속합니다.
3. Vegas, baby, Vegas! Ordering a bottle of wine at a restaurant is a little bit of a gamble. If you don't like it (but it's not corked), you're out of luck. You can try to sweet-talk the waiter into swapping for a cheaper bottle of a different wine, or you can ask for a decanter (one of those classy carafes), which will help air out a cheap wine and make it taste better.
와인 고르는 건 도박이라니깐! -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건 약간은 도박과도 같지요. 와인을 한 병 시켰는데, 그게 별로 맘에 안 든다면... 당신이 운이 없는 겁니다. 이럴 때는 웨이터를 부드럽게 구슬려서 좀더 싼 다른 와인으로 바꾼다던지, 디캔터를 달라고 해서 와인을 공기와 접촉시키면 와인 맛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4. I like my wine like I like my men. Uh, fruity and full-bodied, with a big nose? Of all the vernacular in the wine world, here are a few must-knows: Wines aged in wooden barrels (instead of stainless steel) have an "oaky" taste. A "tannic" wine is sharper and often darker in color. (A white wine cannot be tannic). Wines that coat your mouth and have a lot going on in terms of taste and texture are called "full-bodied." Talk of a wine's "nose" or its "bouquet" simply refers to the way a wine smells.
난 내 와인을 내 애인들처럼 좋아해요- 음, 과일향이 짙고 풀 바디에, 코가 크다(향이 좋다)고? 와인 세계에서만 쓰는 방언은 많지만, 그중에 꼭 외워둬야 할 것이 있다면 이런 것들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통 대신 나무통에서 숙성되는 와인은 이른바 '오키한'맛을 지닙니다. '태닉'한 와인은 선명하면서도 때때로 색깔이 더욱 짙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태닉하지 않습니다). 입안을 덮은 이런 와인은 맛과 질감을 표현하는 말로 '풀 바디'라고 표현될 수 있습니다. 와인의 '노즈'니, 혹은 '부케'니 하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와인의 냄새를 뜻합니다.
5. Match point. Matching food and wine is a serious science, but don't stress: "There's food pairing, and then there's mood pairing," explains LeClaire. "Order whatever you're in the mood for." If you want to try to pair your wine and food, the basic adage is true: Red wine for spicy, bold meals; white for milder foods. When in doubt, opt for a pinot noir (red), a viognier (white) or a dry riesling (white). They go with anything.
매치 포인트- 음식과 와인을 맞추는 것은 꽤 심도깊은 과학이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음식과 짝을 맞추는 게 있지만, 분위기와도 짝을 맞추지요"라고 레클레어 씨는 설명합니다. "기분 따라 와인을 시키세요." 만일 당신이 음식과 와인을 맞추기 원한다면, 매우 기본적인 금언 하나는 따를 만 합니다. 양념이 있고 질감이 무거운 음식과는 레드를, 부드러운 음식엔 화이트를 맞추라는 겁니다. 만일 좀 이게 확실치 않다 싶으면 레드로는 피노 느와나, 화이트로는 비오니에나 리즐링을 맞추시면, 아마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겁니다.
6. "Be color blind! Don't be so shallow." En Vogue had it right: Why get into a color rut? If you've traditionally stuck to white wines, try a smooth pinot noir to mix it up. If red is your go-to favorite, give a dry riesling a shot. If you're trying something new, ask the waiter to taste one or two of the wines sold by the glass, then buy a bottle of whichever one you like better.
"색맹이 되라구! 너무 천박해지지 말구." - 앙 보그(이게 팝 그룹 이름이던가요?)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색깔을 왜 따지나요? 만일 평소에 화이트만 마시길 좋아했다면 스무드한 피노 느와를 마셔보는 겁니다. 만일 레드와인 애호가라면 드라이 리즐링을 한 잔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만일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웨이터에게 한두잔의 잔와인을 주문해보고, 그 다음에 어떤 것이든지 좋아하는 걸 병째 시키면 되겠지요.
7. Move over, Scrooge McDuck. More expensive wine is not always better, especially in the store (bottom-shelf shoppers, rejoice!). But, since a bottle of wine in a restaurant is marked up, by up to three times its retail price (four times for wines by the glass), the cheapest bottle you'll want to buy in a restaurant is $30, says LeClaire. If you're watching pennies, go for wines from Spain, Chile, Argentina or Australia — they're good and half the price.
다른 지역의 와인도 마셔 보시지요, 구두쇠 스쿠루지 아저씨.- 더 비싼 와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더 나은 와인인 건 아니지요. 특히 점포 구입 와인에서는 더더욱(맨 아래칸에서 와인을 고르시는 분들은 기뻐하세요!). 그러나,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와인은 소매가의 세 배 정도 비싼 만큼(잔술로 마실 때는 네 배 정도), 리클레어씨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 병을 마실 때는 병당 아무리 싼 것도 $30은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당신이 꽤 짠 사람이라면, 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와인등을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얘들은 (미국 와인의) 절반 가격이니까요. - 음, 이해를 돕기 위해 한가지 덧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지 모르지만, 미국의 수퍼마켓들의 와인 섹션 맨 아랫칸엔 늘 '칼로 라시'나 '리빙스턴'같은 저가 테이블 와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칸 샤퍼'들이라는 표현이 쓰인답니다.
8. Know-your-double trouble. Syrah and shiraz are made from the same grape. So are pinot gris and pinot grigio. And fume blanc and sauvignon blanc. The name changes depending on where they're grown. Try not to be That Guy Who Says, "I don't like shiraz. Let's try a syrah instead."
'더블 트러블'에 대해 알고 계심이- 시라와 쉬라즈는 같은 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피노 그리와 피노 그리지오도 마찬가지 관계. 그리고 '푸메 블랑'과 '소비뇽 블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름은 포도가 어디서 재배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렇게 되면 안 되겠습니다. "나는 쉬라즈가 싫어. 그러니 '시라'를 마셔보자구."
9. Use a lifeline. At most nice restaurants, someone is paid to help you navigate the wine list, so asking for advice makes you look savvy. If the server isn't knowledgeable, ask to speak to the restaurant's wine buyer or wine expert, called a "sommelier." (And hey, big shot, that's pronounced suh-mulh-YAY).
생명줄을 사용하자-(미국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기를 원하나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에서 퀴즈를 풀다 막히면 아는 이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 있는 옵션인 lifeline 이란 단어가 여기 쓰였습니다. 역시 이해를 돕기 위해.) 거의 모든 좋은 레스토랑엔, 고객의 와인 선택을 돕기 위해 고용된 사람이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당신이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질 것입니다. 만일 당신 테이블을 맡은 웨이터가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소믈리에'라 불리우는, 그 레스토랑의 와인 담당자에게 이야기하십시오. 자, 그 발음은 '서.멀.예이' 입니다.(미국식 발음이란 게 이렇답니다. 하하.)
10. Independent women, throw dem hands up at me! Frankly, ladies, Beyonce was onto something: In a world of power lunches and business dinners, deferring to the man at the table to order and taste your wine for you just isn't going to cut it. If need be, just open up that wine list and hazard a guess. "It does help to know what you're supposed to do," says Doak. It makes you look classy and educated. "But in the end, don't stress. Just relax, order and enjoy some wine!"
독립적인 여성들이여! 저에게 반대해 주세요! - 솔직히 말하자면, 숙녀분들, 비욘세는 남다릅니다. 남자들이 와인을 여성을 위해 선택해 주는 유력자간의 오찬과 비즈니스 디너의 세계에서 남자들이 골라주는 와인을 거절하기란 쉽지 않지요. 하지만, 만일 (와인이 참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래야 할 것 같다면, 와인 리스트를 열고 아무거나 한번 모험삼아 찍어 보세요. "와인 리스트를 펼쳐보는 것은, 당연히 도움이 되지요"라고 도크 씨는 말합니다. 아마 당신은 좀 우아하고, 유식해 보일 겁니다. "하지만 말이죠. 와인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주문하시고, 즐기세요!"
으음... 우리네 생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이 간혹 있어 의역하고 건너뛴 부분들이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저는 분명히 그 뜻을 알겠는데, 그것을 우리나라에서 쓰는 표현대로 풀어내기가 쉽지가 않은 부분들이 있군요.
미국의 와인 현주소란 게 이렇습니다. 많은 와인을 만들어내고, 또 수입하고 하지만, 이제 갓 와인을 접하거나,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이런 글을 유력지에 버젓이 낼 만큼, 아직은 미국이 '맥주의 나라'이지 '와인의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까? 레스토랑 가서 와인 오더하는 법이라니. 하하...
미국은 전통적으로 맥주의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와인 문화가 제대로 된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 이후입니다. 와인 애호가들이 그 뒤로 비온 뒤 죽순 자라듯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와인 애호가들은 아마 우리나라 애호가들 수준을 보면 기절할 거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미국인들의 실용주의적인, 이른바 '프래그머틱'한 사고 때문에 와인을 음주문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면서도 또 이렇게 늘어나는 와인 인구의 저변확대 자체를 미국 와인의 '포텐셜'로 봐도 된다는 생각도 들게 됐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좋은 기사네요
잘 담아갈게요
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