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서프라이즈 답군요-_-;; 깔게 투성이 입니다. 전공 관련만 까보자면 1.알루미늄 합금 - >자연적으로 알루미늄은 모두 산화물로 존재합니다. 고대 이래로 이런 금속 산화물을 환원시키는(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불때기'였지요. 옙.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숯과 섞어준후 고온으로 가열하는 '제련'과정이죠. 하지만 문제는 알루미늄은 이런식으로는 만들수 없습니다. 알루미늄과 산소간의 결합이 너무 강하거든요. 때문에 알루미늄은 지각에 엄청나게 풍부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근대에 와서나 발견 되었습니다. 플로지스톤겔을 털어버린 화학겔 본좌 라부와지에조차 알루미나-알루미늄 산화물-을 하나의 원소로 착각했을정도죠
알루미늄이 공업적으로 대량 생산 되기 시작한것은 대략 1차대전 전후로 전기분해 공정이 도입된 이후의 일입니다. 유럽 각국들이 전기 전자과 공돌이들과 외계인들을 고문해서 발전기를 상용화 시킨 이후의 일입죠. 그 이전까지 알루미늄은 엄청난 고가의 귀금속이었습니다. 일례로 과학자 멘델레예프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수여한 상이 무려 '금과 알루미늄의 합금으로 만든' 천칭이었다지요(....) 따라서 이런 성질의 알루미늄이 다마스커스강철(이하 다마강)의 비법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애당초 뭐 어떻게 불때고 끓이고 휘젓고 두들긴다고 나오는 놈이 아니니까요. 단지 합금으로서의 알루미늄이 아니라 제련 첨가물이라면 좀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알루미늄 산화물을 넣고 가열하다보면, 나중에 알루미늄 산화물이 원석내의 불순물-강철의 강도를 심하게 떨구는-들을 잡아끌고 슬러그로 빠집니다. 천공개물에 소개된 초강법에서 황토를 집어넣는 것이 이와 유사한 공정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루미늄의 순수한 원소로 갈려져 나온것이 1827년 입니다. 웰라의 처음 실험에서 딱 20그램 나왔었지요-_-;;;; 1820년에 월터 스콧님이 "다마강의 비밀은 알루미늄이 아닐까?"하면서 연구할 드런 단계가 아니었죠. 애당초 알루미늄이란 원소가 있는지도 몰랐고 1827년 발견 이후에도 장장 17년간이나 연구가 지속되었으니까요.
2.바나듐 - > 일단 유럽에는 없어요 드립.... 애당초 바나듐의 이름은 스칸디나비아 의 고대신, 미의 여신 '바나디스'의 이름에서 왔습니다-_-;;; 물론 오늘날 주산지는 적도 일대의 고온건조한 지역이지만, 애당초 바나듐은 적당한 광석이 없이 널리 퍼져있는 금속인지라 바나듐이 광석중에 무게대비 1%만 들어 있어도 굉장히 품위가 높은 광석입니다. 상업적으로 상업성이 있다라고 말하는 기준은 보통 0.1%정도... 유럽에는 없어요 드립은 시망입니다. 유달리 많이 섞여 나오는 광석이 있긴 하지만 유럽에도 없지는 않아요-_-;;;;;
셋째로 탄소 나노튜브인데..... 사실 이런 나노 컴포짓트들은 오늘날 각광받는 신소재이긴 합니다. 사실 [고분자/세라믹/금속]의 삼대소재중 화학과 관련이 깊은쪽은 고분자쪽이고 이런식의 고분자-금속 복합체의 경우는 저도 많이 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강도가 높아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아는것만 말씀드리자면 탄소나노튜브를 만들려면 약 1500~1800도가량의 고온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서 탄소를 태워먹지 않는것이 기술의 핵심이지요-사실상 다이아몬드가 되기 이전의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그당시 사람들이 나노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_-;;;;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겠지요. 하여튼 위의 지적사항 세가지 정도를 조합해보면 도출되는 결론은 [효과적인 합금제조 기술]과 [숙련된 고온의 열처리], [불순물의 제거] 정도로 압축 되겠습니다. 사실상 금속제련의 핵심기술이죠. 물론 굉장한 High-end기술이기도 하고요
첫댓글 글을 읽을수록 호기심이 증가되네요. 다마스커스 검이란게 실재했나보군요. 신기^^!
흥미롭네요. 다마스커스검의 강도가 탄소나노튜브와 관련있다는 얘긴 들어본 적 있지만 바나듐과 가열&냉각온도에 대한 얘긴 처음 들어보네요... 그나저나 그 가열&냉각온도 출처가 기원전 9세기 문서라는데,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저시대에 인도에서 철광석을 수입해서 칼을 만들정도였으면 지리적으로 인도의 위치가 드러났는데도 대항해시대에 인도를 찿아 그리 헤멘걸 보면.....
철을 수입한건 유럽이 아니라, 중동세계였으니까요. 유럽에게 인도야 '신세계'였지만, 당시 중동 무역상들에게 중동, 더 나아가 동남아는 그저 '무역기지' 였을 뿐입니다.
알렉산더가 인도를 쳐들어갔을때 그곳이 인도인줄 알고 있었지 않았나요?
육로로는 인도의 존재와 위치를 이미 고대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해로로 발견한게 대항해시대죠.
다만 다마스쿠스 검 덕과 십자군 전쟁 승리....는...좀 웃었네요.
음... 서프라이즈라서 그런지 역시 좀 선정적이고 잘못된 부분도 있는듯.
역시 서프라이즈 답군요-_-;; 깔게 투성이 입니다. 전공 관련만 까보자면 1.알루미늄 합금 - >자연적으로 알루미늄은 모두 산화물로 존재합니다. 고대 이래로 이런 금속 산화물을 환원시키는(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불때기'였지요. 옙.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숯과 섞어준후 고온으로 가열하는 '제련'과정이죠. 하지만 문제는 알루미늄은 이런식으로는 만들수 없습니다. 알루미늄과 산소간의 결합이 너무 강하거든요. 때문에 알루미늄은 지각에 엄청나게 풍부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근대에 와서나 발견 되었습니다. 플로지스톤겔을 털어버린 화학겔 본좌 라부와지에조차 알루미나-알루미늄 산화물-을 하나의 원소로 착각했을정도죠
알루미늄이 공업적으로 대량 생산 되기 시작한것은 대략 1차대전 전후로 전기분해 공정이 도입된 이후의 일입니다. 유럽 각국들이 전기 전자과 공돌이들과 외계인들을 고문해서 발전기를 상용화 시킨 이후의 일입죠. 그 이전까지 알루미늄은 엄청난 고가의 귀금속이었습니다. 일례로 과학자 멘델레예프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수여한 상이 무려 '금과 알루미늄의 합금으로 만든' 천칭이었다지요(....) 따라서 이런 성질의 알루미늄이 다마스커스강철(이하 다마강)의 비법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애당초 뭐 어떻게 불때고 끓이고 휘젓고 두들긴다고 나오는 놈이 아니니까요. 단지 합금으로서의 알루미늄이 아니라 제련 첨가물이라면 좀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알루미늄 산화물을 넣고 가열하다보면, 나중에 알루미늄 산화물이 원석내의 불순물-강철의 강도를 심하게 떨구는-들을 잡아끌고 슬러그로 빠집니다. 천공개물에 소개된 초강법에서 황토를 집어넣는 것이 이와 유사한 공정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루미늄의 순수한 원소로 갈려져 나온것이 1827년 입니다. 웰라의 처음 실험에서 딱 20그램 나왔었지요-_-;;;; 1820년에 월터 스콧님이 "다마강의 비밀은 알루미늄이 아닐까?"하면서 연구할 드런 단계가 아니었죠. 애당초 알루미늄이란 원소가 있는지도 몰랐고 1827년 발견 이후에도 장장 17년간이나 연구가 지속되었으니까요.
2.바나듐 - > 일단 유럽에는 없어요 드립.... 애당초 바나듐의 이름은 스칸디나비아 의 고대신, 미의 여신 '바나디스'의 이름에서 왔습니다-_-;;; 물론 오늘날 주산지는 적도 일대의 고온건조한 지역이지만, 애당초 바나듐은 적당한 광석이 없이 널리 퍼져있는 금속인지라 바나듐이 광석중에 무게대비 1%만 들어 있어도 굉장히 품위가 높은 광석입니다. 상업적으로 상업성이 있다라고 말하는 기준은 보통 0.1%정도... 유럽에는 없어요 드립은 시망입니다. 유달리 많이 섞여 나오는 광석이 있긴 하지만 유럽에도 없지는 않아요-_-;;;;;
바나듐이 강철을 강하게 만드는 메카니즘은 대략 두가지, 첫째는 알루미늄의 경우와 유사하게 불순물(특히 산소와 질소)을 제거하는것이고 둘째는 강철속의 탄소와 화합물(카바이드)을 형성하는 겁니다.
셋째로 탄소 나노튜브인데..... 사실 이런 나노 컴포짓트들은 오늘날 각광받는 신소재이긴 합니다. 사실 [고분자/세라믹/금속]의 삼대소재중 화학과 관련이 깊은쪽은 고분자쪽이고 이런식의 고분자-금속 복합체의 경우는 저도 많이 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강도가 높아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아는것만 말씀드리자면 탄소나노튜브를 만들려면 약 1500~1800도가량의 고온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서 탄소를 태워먹지 않는것이 기술의 핵심이지요-사실상 다이아몬드가 되기 이전의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그당시 사람들이 나노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_-;;;;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겠지요. 하여튼 위의 지적사항 세가지 정도를 조합해보면 도출되는 결론은 [효과적인 합금제조 기술]과 [숙련된 고온의 열처리], [불순물의 제거] 정도로 압축 되겠습니다. 사실상 금속제련의 핵심기술이죠. 물론 굉장한 High-end기술이기도 하고요
머, 전 물리학과라 좀 이런거에 약하지만, 대강 전체적으로 맞는말인것 같은...
우왕.. 무장공비님만 보면 경외감이 들어요 ㅎ 미스테리게시판에 올린게 다행인듯.
"말거나" ... 난 투멘타이가 글 올린줄 알았음.
끄아악
실제로 그놈 논지가 위의 글 내용과 굉장히 비슷했더랬찌요 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설마 공중파에도 마수가?"
투ㅋ멘ㅋ타ㅋ이ㅋ 몇년전만 해도 명성이 자자했는데... 풍큐는 여전히 명성을 떨치는데 투멘타이는 죽은걸 보면...
무장공비님 화공과셨던가요??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ㅋ 원소명의 기원까지 꿰고 계시는군요 ㄷㄷ 탄소나노튜브의 경우엔 철광내에 그튜브가 포함된 형태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출처를 볼수 있을까요? 잘 이해가 안되서요. ps.전 화학과라능=,=;; 뭐가 다르냐고 물어 보신다면.... 다릅니다. 달라요. 아니 다르다니까요. 헐 님 고소.
화공은 주유가 잘 한다능(....)
ㅋㅋㅋㅋ 화공은 제갈량이 전매특허 아닙니까? ㅋㅋㅋ
왠지 "근육이 좋은 노예의 육체안에 찔러 식혀라 그러면 노예의 과 영혼이 칼로 옮겨져 칼을 강하게 만드리라"이 구절이 피에 관련된것 같은 기분이;;
난 가끔 이 까페사람들이 무서워
알루미늄은 조낸 비싼데.... 나폴레옹의 변기와 식기가 황금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뀐 이유죠...
명검이라지만 그래도.. 전쟁판도를 바꾸기엔좀;; 혹시 모를지.. 오러블레이드가 좔좔 뿜어져 나오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