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봄에 벼 못자리 모종내고, 손모내기로 심다가 모가 모자라서 동네 다니며 주워다 심은 200여평 나락농사
선호미로 두번 설렁설렁 풀매준게 관리의 전부였습니다.
작년에는 아들과 함께 호롱기로 타작하였으나 올해는 여러가지 이유로 농기계를 이용했지요.
결론은 첫해 수확량의 70% 정도 40kg 나락 6개가 나왔습니다. 쌀로하면 80kg으로 2개정도는 될 듯합니다(찰벼는별도)
그래도 이정도면 우리식구 식량은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확량 감소이유 추정]
1. 3년차 무투입농사라서? (작년에는 무경운, 금년엔 가뭄으로 로터리)
2. 두번 풀을 메주어서 위로 자라는 풀들은 없었으나 바닥에는 풀들이 너우 많이 자라고 있어서 벼가 분열을 하지
못하고 벼포기의 수가 관행농의 절반수준으로 적었음.
3. 3년동안 채종해서 사용했던 신동진벼 종자가 고르지 못하고 기형적인 것들이 많이 나왔음.
4. 작년 벼를 베고난 이후 금년 모심을 때까지 가룸으로 논에 물을 가두지 못해 논의 생태환경조성 실패.
5. 모내기후 물관리는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수확때까지 물을 한번도 빼지않고 가두어두고 있었음.
그래도 무투입 4년차 내년 벼농사의 결과가 다시 궁금해집니다~^^
논바닥이 질퍽거려 일부는 낫으로 베었습니다
기계가 쉽고 편리한건 확실합니다.
3일정도 말리고
40kg 포대 6개 나홨습니다.
초보농군이 보내준 대추찰벼는 아직도 논에 그내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 베어놓은 괴산찰벼에 비하면 같이 심었는데도 수확시기가 한달이 넘게 차이가 납니다.
첫댓글 곳간이 가득차서 마음이 풍요로우시겠습니다.
누런 들판 보니 내년에는 우리도 자연농으로 벼농사 짓고 싶은 욕심만 앞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이제 장작만 패어 놓고 김장만 하면 구들방에서 뒹굴어도 됩니다~^^
이렇게 농사지은 쌀은 한알도 아까워 허투로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논에 오리를 풀어서 벼농사를 지어 보시면 어떨까요?
수확 축하드립니다.~~ 역시 가을은 결실의 풍성함에 마음도 풍성해져요~~
그러게요.. 오리든 우렁이든 넣는 문제를 고민해야 겠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내 손으로 모 심어 쌀밥을 먹으면 감동이지요.
신동진벼는 씨앗을 해마다 분양 받아 심어야 할까요?
개량종이라 자가채종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2년차 까지는 별문제 없었는데 올해는 기형이 많이 나왔어요~^^
1년동안 고생많으셨어요. 나락포대 보니 든든합니다. 저의 나락도 작년 수확량 절반이어서 왜일까?고민중이었는데 내비도님 글레서 답을 찾은듯 합니다. 1.2번이 문제였고 벼종류를 작년과 달리한것도 문제였네요. 내년엔 1.2번 극복방안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내년엔 쌀를 일부 사먹어야겠지만 그래도 가을 수확은 쬐끔 뿌듯합니다.
1번 무투입, 무경운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을부터 담수를 하여 풍부한 소동물들과 미생물 서식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풀의 문제는 우렁이 투입을 고려중입니다~^^
@내비도 10년 넘게 방치된 논을 무투입으로 3년 농사지어서 그런지 벼들이 어릴때도 연두색이었던지라 올해 늦었지만 자운영이나 밀이라도 뿌려볼까 합니다. 울논은 평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우렁이 투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다만 내년에 포트묘를 만들어 모내기를 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200평이라도 사진으로 보니 엄청 넓어 보이네요. 사실 주식을 심어야 제대로 농사를 짓는건데...심으면 그냥 나오지야 않겠지요~~내년에는 조그만 손 품앗이 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가능하다면 주식위주로 농사를 짓는게 좋겠지요~^^
괴산찰벼 극조생종인가봐요. 너무 빨리 익어서 망했어요. ㅠ
지푸라기 좀 주세요. 흑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ㅎ
너무 빨리 익어서 왜 망하는건지~?
@내비도 지금 익어야 하는데 한참 바쁠때 익어가지고..그렇게 되었습니다. 흑흑
저는 두해째 벼농사 했습니다.관행농으로요. 작년보다 올해 20% 수확량이 감소 했습니다. 종자교체,제초제 사용무,우렁이 무투입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비교는 좀 무리긴 합니다.
그런데 같은 마을분들도 대체적으로 작년대비 수확량이 줄었다네요.
낭군이 자꾸 비료 넣자고 옆구리 찌르는데 이러다 고집불통 소리 들을듯...
잘 보았습니다. ^^*
역시 농사일은 수확의 기쁨이겠지요.... ^^*
수고만으셨습니다.
벼농사 부럽습니다.
저는 금생에는 벼농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