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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았습니다. 큰 손녀는 미모를 가졌으나 마 음씨가 나쁘고,작은 손녀는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마음씨는 착했습니다. 늙어서 의지할 곳 이 없게 된 할머니는 부잣집에 시집간 큰손녀를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할수 없 이 산골에 사는 작은 손녀를 찾아, 산고개를 넘다가 그만 기진 맥진해서 숨지고 말았습니 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작은 손녀가 할머니의 시체를 양지바른 산모퉁이에 묻어 드렸습니 다. 다음해 봄, 할머니의 무덤에서는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할미꽃입니다. | TBOD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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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의지할 곳이 없는 도라지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 는 10년을 기약으로 중국에 공부를 하러 가게 되자 도라지는 절에 가서 기다리기로 하였습 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오빠가 돌아오지 않자,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서 혼자 지냈습니 다. 세월이 흘러 소녀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높은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 며 "지금이라도 오빠가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도라지야!"하 는 소리가 들렸습니다.깜짝 놀란 도라지는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숨 지고 한 송이 도라지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 | T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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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노래를 잘 부르는 꽈리라는 착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마을 세도가에게도 같은 또래의 딸이 있었는데 늘 꽈리의 노래 부르는 재주를 시기했습니다. 어 느 날 원님이 소문에 듣던 꽈리의 노래를 듣고자 꽈리에게 노래를 시켰습니다. 그러자 세도 가에서는 불량배를 시켜 꽈리에게 핀잔을 주었습니다. 수줍은 꽈리는 그만 부끄러워 노래 를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고 창피한 나머지 병이 나서 그만 죽고 말았 습니다. 그 다음해 봄, 꽈리의 무덤에서는 처음 보는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열렸습니다. 사 람들은 그 열매를 꽈리라고 불렀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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