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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바라보는 지리산 운해가 여전히 멋지다.
비를 맞으며 노고단 탐방로 횡 배수로 작업을 하였다.
일은 해야할 때가 있는 법인데......그래도 일을 마치고 나니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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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선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우리집 그녀들은 여의도에서 춥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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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앉아서 땅콩을 까며 저녁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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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넘게 땅콩을 깠는데 요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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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지리산. 덕분에 반야봉이 손안에 잡힐 정도로 시야는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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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도 바로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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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온천지구
저녁에 퇴근해서 또 땅콩을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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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상. 민어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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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콩이맘과 땅콩까기 완료.
땅콩을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수고는 젖혀 두고도
땅콩까는 시간을 최저 임금으로 계산해도 중국산 땅콩을 사먹는게 더 싸니 경제원리로 따지면 참 농사가 어렵기는 하다.
그렇지만 키우고, 가꾸고, 수확하는 재미가 있으니 그 맛에 텃밭 농사를 짓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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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로 고추를 수확 하는데 이게 끝물이다.
작년에는 끝물을 두번 수확 하면서 근 100근을 더 수확 하였던 기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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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부각과 장아찌 담그려고 풋고추도 조금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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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잎도 한웅큼 따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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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홍시가 된 대봉은 간식거러리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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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설봉농장은 구절초가 예쁜 늦가을로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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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휘어지도록 무겁게 감을 달아 지지대로 받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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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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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능선은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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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은 풍성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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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은 11월초에 수확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