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머니의 손길에 반질반질 윤이나는 가마솥에서 밥이 익는다.
아궁이 불은 밥도 하고 방구둘을 타고 굴뚝으로 빠져나가며 방을 따듯하게 한다.

▲ 솔가래를 섞어 차곡차곡 전을 쳐서 지게에 실으면 땔나무 한짐이 된다.
이제 지게를 세우고 지고 가기만 하면 된다.

▲ 한짐 짊어지고 산길 논두렁길을 건너 집으로 향한다.
매일마다 나무를 하다 보면 어깨에는 어느새 굳은 살이 배긴다.

▲ 집에 부려진 땔나무 한짐과 간이화덕에서 맛난 음식이 끓고 있다.
아마도 씨암탉을 잡아 삼계탕이 아닐까.... 풀무도 눈에 보인다.

▲ 이것이 화로다.
장작불을 때고 나서 시뻘건 불덩이들을 담아 방에 드려 난방도하고...
떡도 굽고....밀가루 반죽 개떡도 굽고....

▲ 찌게도, 국도 끓이고... 밥도 된다.

▲ 노가리도 구워 먹고..... 안되는 것이 없다. 고구마도... 감자도....
요즘 전자렌지정도의 성능이 아닐까.....

▲ 그러다 가 이렇게 연탄을 날라서 연탄을 때기 시작 했다.
소위 부자집부터..... 저놈이 사람들 많이 절단 냈다.
공포의 연탄 까스.........
님들 모두 좋은 저녁 되세요......
첫댓글 연탄불에 노룻노릇 구버지는 노가리를 보고 있자니 또 다시 맥주 생각이...쩝쩝
그때가 더 좋았어...... 경남이는 역시 환상적인 연상력이구먼....허허허 !!!
국민학교시절수위아저씨께타오던한겨울조개탄생각..훔쳐오던것두..
^^생각나네요
연탄배달 사진이 예사롭지 않은 장면이네요....자연이 그저 가져다 주는 땔감이 우리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좋은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