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플로어볼 국가대표를 꿈꾼다!
지구별 꿈도전단 1기 'Dream shooters'팀 활동보고서
<드림슈터즈 팀장 한만형, 드림슈터즈 골키퍼 김태우, 드림슈터즈 수비수 최욱>
한국장학재단은 2013년 지구별 꿈도전단 2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구별 꿈도전단’은 대학생들의 글로벌한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한 해외활동 프로그램인데요. 1기 활동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꿈을 용기 있게 펼쳐보는 건 어떠세요? 이 기사는 지구별 꿈도전단 1기 'Dream shooters' 팀원 3명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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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shooters의 출발점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입학하면서 그 연을 시작하게 된 ‘Dream shooters’는 대한민국 플로어볼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던 과선배의 권유로 플로어볼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들은 곧 플로어볼이 가진 매력에 매료되었죠.
이들은 정식으로 팀까지 결성해 열정을 쏟아부어 국가대표를 향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플로어볼은 이제 막 도입된 생소한 스포츠였기 때문에 경기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것과 함께 땀 흘릴 동료를 찾는 것 등 근본적인 문제조차 해결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지구별 꿈도전단 활동,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플로어볼(Floorball)이란?
플로어볼은 현대인의 생활양식과 기호를 반영한 새로운 스포츠 중 하나로 농구코트 보다 약간 넓은 플로어(Floor)에서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스틱과 공을 사용하여 상대편의 골대에 골을 넣는 실내경기를 말합니다.
<그림 플로어볼 경기장면>
플로어볼 세계 최강국 스웨덴을 가다
스웨덴은 명실상부한 플로어볼 종주국으로서 현재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식으로 협회에 등록된 선수만 약 2만7000 명, 동호인 수는 35만 명을 넘어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플로어볼 현실은 스웨덴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도입이후 최근 5년 간 동호회와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짧은 역사와 뉴 스포츠라는 특성이 가진 단점으로 인해 열악한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 플로어볼 국가대표를 이루기 위한 선진 기술과 훈련법, 대한민국 플로어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고 전반적인 협회, 팀, 리그 등의 운영시스템과 인프라, 후대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교육시스템 등을 배우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본기의 중요성 – 크루세이더 유스팀과의 훈련
우리는 먼저 직접 플로어볼 강국의 훈련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14~15세 그룹의 크루세이더 유스팀과 함께 훈련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나이는 어렸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6~7세에 플로어볼을 시작해 평균 10년에 가까운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었기에 모든 선수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굉장한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3:3 미니게임과 같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훈련을 주로 많이 해왔던 우리는 유스팀과의 훈련을 통해 잊고 있던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고, 기본기 향상을 위한 훈련 방법도 얻을 수 있었답니다.
<그림 린셰핑 대학교 선수들과의 훈련>
수준별 맞춤훈련 - 린셰핑 대학교 플로어볼 팀과의 훈련
우리는 크루세이더 유스팀과 훈련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플로어볼 팀이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어떤 훈련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린셰핑 대학교의 플로어볼 팀을 방문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대학교의 아마추어 팀 이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실전처럼 진지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단 3곳의 대학만 보유하고 있는 링크 시설까지 갖춘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림 크루세이더 유스팀과의 훈련>
대한민국 플로어볼 발전을 위하여
<그림 John Bauer 플로어볼 팀과의 훈련>
우리는 스웨덴 플로어볼협회와 프로팀 구단 관계자와의 인터뷰 및 직접 보고 느낀 것을 통해 스웨덴 플로어볼만의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었고, 이러한 특징은 넓은 저변을 가진 참여스포츠가 관람스포츠로서의 역할까지 진화해가는 과정 속에서 보여지는 것으로, 아직은 시작 단계인 우리나라의 플로어볼 운영 시스템이 보고 배워야 할 역할 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열악한 실정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플로어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구별 꿈도전단에 도전하게 된 우리. 우리의 꿈과 목표를 향해 스웨덴이라는 플로어볼의 종주국을 향한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요.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했을지라도 인터넷이나 타 매체를 통해 접한 플로어볼의 정보와 지식, 경기 동영상 등이 만족시켜줄 수 없는 우리의 갈증을 이번 탐방이 시원하게 풀어주었답니다.
지구 위의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여기서는 차갑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뜨거운 플로어볼의 열기를 몸소 실감하고 그 안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3주간의 행복한 겨울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꿈을 위해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뜻 깊은 경험을 하게 해준 한국장학재단과 우리은행 담당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아.. 저도 지금 성균관대 스포츠학과를 목표로 두고 열심히 청국대 훈련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데
이 기사는 제게 정말 기쁘고도 가슴 벅찬 소식이네요 ㅠㅠ
내년에 저도 참여하고 싶네요!
14학번되시면 동시에 이준오코치님 후배로,,,, ㅋ
그럼 완전 좋지 ㅠㅠㅠㅠ 아
성대 진짜 가고 싶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