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환율상승 주 요인이었던 미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8일만에
급락하였습니다.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다시 상정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 증시가 급등하였고 역외 원달러환율도 21원 하락
하여 마감하여 대외적인 요인이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였으며 5년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고점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월말 수요요인이 사라지면서 수급이 다소 개선된 영향으로 환율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구제금융법안의 의회 통과 기대로 다우지수가 급등하고 역외 환율이 급락한 영향
으로 전일대비 18원 하락한 1189.0원으로 갭다운 출발하였으며 결제수요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횡보세를 이어갔으며 하루 변동폭이 8.40원에 불과할 정도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이날 환율의 저점은 1,187.00원, 고점은 1,195.40원이었으며 종가는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187.00원이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증가로 차입코스트가 상승하고 있으며 글로벌 미 달러 강세기조에
따라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구제금융안에 대한 효과는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역외환율도 국내종가 대비 8.0원
상승하여 마감됐으며
글로벌 달러경색 심화에 따라 달러 차입코스트가 급상승하고 있고 글로벌 달러강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8월 무역수지에서도 나타났듯이 금융위기가 글로벌 실물경기 침체로 파급되고 있어 국내 수출경기에 악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는 등 펀더멘탈 부분에서의 훼손 가능성도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정부당국의 유동성 공급 및 환율방어 의지속에 1200원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글로벌 신용경색속에 미달러자금을 구하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수요에 따라 달러조달
코스트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8월 실업율이 7.5%를 나타내는 등 유로존 경기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주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낙폭과대에 따른반발매수로 3일만에 소폭 반등하였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는 경기부진에 따른 금리인하전망과 주요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이 10월7일에 호주달러 기준금리를 0.25%,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10월23일에
뉴질랜드 달러 기준금리를 0.50%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