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5일, 원주 흙처럼 아쉬람에서의 2박3일간 흙집학교 기초교육을 마치고(클릭), 점심먹고나서 이왕 원주에 온 김에 가까이 있는 허브팜이라는곳을 아내와 함께 들렀습니다.
원주 허브팜 http://www.wonjuherb.com/
약 4천평의 아기자기한 허브농장입니다.
한시간정도 다양한 꽃구경하면서 눈호강하였는데 입장료 7천원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식물에 관심있는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세요.



허브팜을 나와 현충일 연휴를 맞아 교회 소그룹 식구들과 함께 하는 1박2일 섞임여행장소인 서해안 만리포를 향해 원주에서 출발했습니다.
약 3시간 가까이 운전해 만리포 인근 모항항에 도착하니 마침 해삼축제를 하더군요.
대전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싱싱한 횟감과 해삼을 사갖고 팬션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천리포 수목원에 갔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수목원인데 드디어 와봅니다.
천리포 수목원: http://www.chollipo.org/
나무를 사랑하는 분들에겐 천리포 수목원은 유명한곳입니다.
미국인으로 20대 중반부터 한국에 살며 귀화하여 2002년도에 81세로 돌아가신 설립자 민병갈님이 1970년부터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18만평이나 됩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현재 2만평의 밀러 정원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따라 가꾼 수목원의 아름다움에 저뿐 아니라 함께 방문한 지체들도 너무 좋다며 즐거워합니다. 설립자 민병갈님의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사재를 털어 평생 수목원을 가꾸고 공익재단을 만들어 모두 기증하고 떠난 그의 아름다운 삶의 기록을 접하니 감동은 몇배로 커집니다.
아래 사진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



민병갈님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효자였다고 합니다.

수목원을 가꾸면서 민병갈님이 기록한 노트입니다.
한글은 물론이고 한문도 잘 쓰시는군요.

한국사람인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6월8일)엔 광주 출장갖다 대전에 돌아오면서 전주 IC옆에 있는 도로공사 수목원엘 들렀습니다. 여기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때가 된듯 방문할 기회가 왔습니다.
고속도로 공사하면서 불가피한 산림파손시 보존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이곳에 옮겨심고 도속도로 주변 조경에 필요한 묘목도 기르는 그런 수목원인데 약 8만평의 넓은 부지에 잘 조성된 아름다운 수목원입니다. 입장료도 무료이니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 분들은 호남고속도로 전주 IC 지날때 꼭 한번 들드세요.






지난 토요일 6월 11일엔 금산 "부리면 화합 체육대회"가 부리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제 밭이 부리면 불이2리에 있는데 인사하며 지내는 동네 유지분에게 체육대회에 와서 동네분들하고 인사도 할겸 오시라는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떡을 좀 하시라고 후원금을 보내드리고 토요일에 잠시 찾아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짐심시간 지나 도착했는데 동네 어르신들과 인사나누고 차려주시는 점심 맛있게 먹고 잠시 구경하고 자릴 일어났습니다.


2017년 내년에 금산에서 세계인삼 엑스포가 열린다고 합니다!

부리 초등학교를 나와 잠시 인근의 밭에 들렀습니다.
고생해서 심은 고구마도 뿌리를 내려 잎사기가 제법 파릇파릇합니다.
처음 심어보는거라 내심 걱정 많이 했습니다.
(제대로 두둑도 없는 고구마밭이 제 눈에도 참 엉성해 보입니다. ㅠㅠ~)
집사람이 수박과 참외 모종을 심었는데 이상하게 참외가 안 보이고 왠 호박이 자라고 있습니다.
모종 판매처에서 참외대신 호박을 준거죠.
ㅋㅋㅋ

그리고 남이면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보러 갔습니다.
금산 산림문화타운 이라고 부르는데 그 규모와 잘 만든 시설과 아름다운 경관에 깜짝 놀랐습니다.
http://forestown.geumsan.go.kr/html/kr/index.html
가는 길이 깊어 마치 강원도에서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오토캠핑장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생태숲이 잘 가꿔져 있어 산책과 트레킹하기에 딱입니다.

생태숲을 한눈에 조망하는 구름다리가 하늘길을 걷는듯한 느낌입니다.

슢속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참 좋아보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핀 나무가 눈에 띄어 "모야모" 스마트폰 엡에 사진을 올려 물어보니 산딸나무라고 금방 답이 달리네요. 이름이 궁금한 꽃사진 찍어 올리면 바로 알려주는 "모야모" 라는 스마토폰 엡을 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요즘 꽃과 나무에 관심이 많아 아래와 같은 책들을 사서 공부중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계획한것이 아닌데도 여기저기 수목원 방문할 기회가 자꾸만 찾아옵니다.
올 4월에 남해의 원예예술촌은 작년 두번에 이어 세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가 무척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그리고 긍정확언과 감사의 기도를 통해 삶에 필요한 것들을 끌어오는것을 체험합니다.
걱정과 염려대신 감사와 긍정확언으로 필요한것을 끌어당기세요.
당분간 수목원 여행을 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을 떠나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없다는것을 배웁니다.
첫댓글 부러우리만큼 좋은 여행이셧네요 건강하시니 가능하죠~~건강제일"^^
자연스레 이런 좋은 여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 최근 저도 다녀 왔습니다. 5월 초쯤 갔더라면 녹음방초 묘화 만발을 보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내 해안을 바라보는 쉼터에서 실려오는 갯 내음과 백사장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구요 천리포구에서 "게국지"
와 식사도 꼭 추천 합니다.
알파님도 조만간 숲속으로 들어가실듯. . . .
돌외님께서도 다녀오셨군요.
치유의 숲, 힐링숲을 조성해서 살며 많은 분들 건강에 유익한 치유의도구를 개발하는 제 꿈이 점차 현실화됨을 느낍니다.
끌림의 법칙 맞네요~!
아름다운 수목원 알파웨이브님 덕분에
멀리서도 구경 잘했습니다
네, 걱정과 염려대신 감사와 긍정확언으로 필요한것을 끌어당기는 삶을 체험합니다.
좋은 곳 소개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저도 나무나 숲을 좋아해요....직접 찾아다니기엔 현실적인 여건이 안 따라줘 아쉬운데
지기님 포스팅 보는 것만으로도 좋군요...감사합니다.
근데 참외...우짤까용?^^;;
ㅎㅎㅎ~
덕분에 참외대신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거죠!
저 사진이 참외랑 수박이라면 맞는 거 같아요.
과일류 덩굴식물은,, 뿌리가 약해서 호박이나 박에다 접목한다고 합니다.
아마 대목부 박이 아직 살아잇는가 봅니다.
대목에서 삐져 나온 순을 따주시고 원하는 순만 살려 두심되요.^^
아~ 그렇군요.
호박잎 따다 쪄 먹었는데요.
그래도 앞으로 참외가 열리나요?
@알파웨이브 네, 열리긴 할 듯한데요.
호박이 더 왕성하게 자라기에 참외는 치여서 션찬을 거에요.
사진으로 보는대도 가슴이 떨리네요. 넘 좋아요.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구의 파수군들이 이렇데 많으시니 ..
그 분들 덕분에 지구가 아직 건강한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다니셔서 목마른사람들 사진으로라도 목을 축여 주시옵소서.
꼭 가봐야할곳 같아여,,끌려요^^
원주에 오셨으면 전화 한번 주시지요? 그냥 가셨기에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다음에도 많이 오실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오시면 꼭 전화해주세요. 그리고 숲에 끌리는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기분이 나쁠 때라는 무조건 나무숲으로 달려가서 걷습니다. 나무 숲은 마음의 고향이자, 행복의 근원이라 모든 동식물들이 그곳에 있는 것 아닌가요?
미쳐 연락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짜여진 일정대로 지내다보니 시간을 못내기도 하였고 미쳐 선생님이 원주에 계신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면 꼭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