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결과 자료집
■ 단체 및 기관 소개
단체/기관명 담묵회(潭墨會)
2009년부터 도민 및 취약계층에 대하여 문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재능기부를 수행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수묵화, 서예 등을 연구하는 작가들의 모임입니다.
프로그램명
수묵화의 정취를 배우다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인 수묵화를 그리며 서로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읽어 마음을 이어나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향유기관(수업장소)
동두천 연탄은행 (문화교실)
교육분야
미술(수묵화)
교육대상
동두천 연탄은행 지원 독거노인등 취약계층, 동두천거주 일반도민
이메일
leesaw@kg21.net
홍보채널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sysjgsydj
프로그램 소개
(100자 내외)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인 수묵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동두천 연탄은행의 지원을 받는 독거노인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하여 사군자 기초부터 시작하여 수묵화 완성작품이 나오기 까지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족자, 부채 등 응용 작품이 가능토록하고 수료생 작품전시회도 열도록 하겠습니다.
수묵화와 사군자 교육은 여가시간이 많은 노인계층의 취향에도 적합하고 미술 심리치료와 치매예방 효과도 있어 인기있는 문화예술 교육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균등히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단체 및 기관 한줄 소개
담묵회는 2009년부터 약 9년간 도민 및 취약계층에 대하여 문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재능기부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수묵화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회원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철저히 추진하겠습니다.
■ 프로그램 스토리북
1) 프로그램 처음 소개하던 날
지,필,묵 사용법, 수묵화의 종류와 발전과정 설명
우리나라 모든 지폐에는 매,난,국,죽,포도등 사군자 그림이 들어가 있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모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2) 사군자 기초 교육하는 어느 봄날
올해 96세인 장수할머니와 85세 할머니 뭔가를 열심히 대화하고 계시네요.
가운데 두분은 열심히 하셔서 10월중 관내 사생대회에 나가셔서 최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3) 6월 여름이 시작되는 날 동두천연탄은행 노인대학 어르신들과 함께 남양주 몽골예술문화촌 야외수업을 다녀왔어요.
처음 접해보는 몽골민속춤과 공연 너무너무 신기해 하셨어요.
수묵화 교육이후 달라진 것은 야외 봄꽃도 세심히 살펴보고
기억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하고 계시네요.
다음 교육시간에는 기억을 살려 멋진 작품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아요.
4) 암투병중이신 올해 90세 어머님 몸은 아파도 그림 그리는 시간은 마냥 즐겁다고 하네요.
과제물도 빠짐없이 해오셔서 칭찬해주니 기뻐하십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손녀가 물감과 붓등 화구를 선물 하였다고 행복해 하십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인생 뭐 있나고 그날 그날 행복하면 락(樂)이고 약이라고
5) 상반기까지 우리들 어머님께서 그리신 작품들!
오이, 조롱박, 매화, 난초, 개나리 등등 너무 멋있고 독창적이지 않나요?
문화예술 교육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어린이나 나이 드신분의 공통점은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연말에 멋진 전시회를 기대해 보아요.
6) 수묵화 기초 나무그리기 편
새싹이 돋는 봄나무가 여름을 거쳐 가을의 화려한 단풍 그리고 낙엽이 진 겨울나무까지 수묵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자연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의 일생도 자연의 나무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은 아닐까요?
7) 마지막 수업일 강평의 시간!
그간의 아쉬움과 느꼈던 마음을 소통하는 시간
모르던 지역주민이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친구가 되었어요.
지역을 읽고 마음을 잇는 뜻있고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합니다.
8) 2017.11.28 『수묵화의 정취를 배우다』 수료식입니다.
정취(情趣)의 뜻을 깊은 정서를 자아내는 흥겨운 취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2018년도에 다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 단체 및 기관의 생각 그리고 흔적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기획하고 공모에 참여하려던 초심의 기억으로 돌아가 지난 일년간의 과정을 되돌아 본다.
동두천은 반세기이상 국가안보에 희생되어 발전도 못하고 떠나가는 미군을 붙잡지도 못하는 경기북부의 낙후된 도시로 신음하고 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달동네가 도시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 연탄후원도 눈이 띄게 많이 줄었다.
연탄은행을 찾는 어르신께 뭐라도 조그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하여 수묵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다.
글쎄 잘될까? 근심반 걱정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옛날 서당근처에서 서예는 조금 보았는데 막상하려니 어렵다고 하신다.
첫술에 배부르겠어요 하면서 처음 몇 달간 기초교육에 집중하였다.
잘 협조하여 주신다.
이후는 본인이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시게 하였다.
멋있는 작품이 나오니 정작 본인들이 더 기뻐하신다.
세상은 나혼자가 아니야 연탄은행 문화교실에 가면 친구도 생기고 내말도 들어주는 딸같은 교육생도 있어 교육시간이 기다려 진다고 하신다.
모르던 이웃이 화선지에 번지는 묵향처럼 서로를 알고 친구가 되어 삶의 변화과정으로 발전한다.
손수그린 부채를 멀리 있는 사위에게 보냈더니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자랑까지 하신다.
11월 하순 교육을 마치는 시간 그간의 그렸던 작품전시회, 그리고 지난시간의 기억, 헤어짐을 모두 아쉬워 한다.
수묵화의 정취의 뜻처럼 수묵화라는 매개제로 정으로 가득찬 흥겨운 취미를 지향해 보고자 했던 지난 1년, 지역을 읽고 마음을 잇게 해준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