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 일찍 일어나는거 탄력 받은김에 오늘도 7시 기상
(에효~다며니 형님이나 회장형님 아침 운동 마칠 시간이넹 ㅜㅜ)
그래도 잠 많은 설봉은 이른 기상 시간이니 이해 바랍니다요.
(새벽 수산시장 다니던 시절은 어느새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이 되었답니다 ㅎㅎ)

카페 입구 박 넝쿨도 제거하고 꽃밭에 너무 퍼져버린 패랭이를 뽑아내기로.

일단 모조리 뽑기로 합니다.
열심히 한시간 반이나 노동을 하였더니 배도 출출하고 목이 칼칼하여
"여보게 콩이맘 새참 주시오"
"참으시오...아침부터 웬 새참 타령이욧!"
마침 옆집 사모님이 아침부터 우리 하는양을 지켜보시더니
도토리묵과 더덕동동주를 챙겨서 내오셨습니다.
역시 우리 속담 틀린것 하나 없더군요.
<우는아이 젖준다> 하하하~

게다가 한잔 그득하게 부어 주시기까지 ㅎㅎ

캬~

이번엔 도토리묵 장아찌 까지 내오시는군요....아이구 차들차들하니 죽여주네요 후후후~

패랭이꽃을 가져간다는분이 안와서 퇴비장옆에 일단 부려놓았는데

둔내의 <말목장>님이 가져 가셨습니다.

7시부터 만들기 시작하였더니 이제 겨우 제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중간 패랭이 꽃밭 말고 나머지 꽃밭은 내년에 가꾸기로 하고 채소를 심기 위하여 거름 뿌리고 비료 뿌리고.

뭘 심을까?

줄 그은곳은 상추

그 옆은 배추 모종을.

화려한 쌍물조루 전법을 구사하는 콩이맘(산에 갈때도 좀 날라 다니지....)

어제 만들어 놓은 텃밭 늘리기와 돌담 쌓은 흔적.

퇴비장.
내년에는 더욱 알찬 텃밭지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새참드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촌부의 모습이라 편해보입니다.......차들차들한 묵무침......출출한 저녁시간에....ㅎㅎ
일하며 먹어주는 새참맛은 일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다는거 ㅎㅎ
새참... 그맛을 저도 좀 알죠^^ 패랭이 꽃밭이 어찌 바뀔지 궁금 궁금... 근데 묵으로도 장아찌를 만드나요?
패랭이꽃밭은 올 가을엔 채마밭으로 변신할거고요. 내년 봄에야 이쁜 꽃밭으로 변신할겁니다. 묵을 간장에 담궈놓았다가 먹으면 묵장아찌인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