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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자의 자격’ 태권도 1단 미션 | ||||||
KTA, 첫 예능프로에 적극 지원방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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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101가지’에 태권도 1단이 포함됐다. KBS 2TV 예능 프로 ‘해피선데이’ 중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 ‘태권도 1단 따기’ 미션이 시작됐다. 체험 과정을 지속적으로 방영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태권도 수련이 선택된 것이 태권도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인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정진, 윤형빈, 이윤석, 김성민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지난 8일 '태권도 1단 따기' 미션을 받고 태권도를 배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이 승단심사에 합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련 과정이 방영될 예정이다. 태권도 1단을 따기 위한 출연자들의 진지한 모습이 그려진 첫 방송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2.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TV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혀 다른 분야의 미션을 연예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따라서 이번 방송이 태권도를 알리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의 메달 효자종목인 태권도는 일반적으로 아직도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태권도장은 아이들만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종주국에서 태권도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번 방송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태권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나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태권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한태권도협회(KTA)도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미 수차례 미팅을 가졌고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KTA 이종천 연구원은 “재미나 감동이 가미되는 것도 좋고 모두 좋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태권도 정신과 가치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태권도가 아동에 국한된 운동이 아니고 성인들의 심신단련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점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