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6살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저의 남편은 대순과 증산도 신앙을 20년 정도 했는데..
그때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것 같아서 반대도 많이하고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대순을 믿고 다닐때에는 저와 딸아를 대순으로 데리고 가서 선감?이라는 아줌마들이 저를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딸아이를 상앞에 놓고 절을하라, 주문하라.. 평범치 않은 이상한것만 시키더군요..
예전에 TV에서 사이비종교 PD수첩 그 장면이 내 눈앞에서 우리 딸아이를 상대로 그러는것이 굉장히 기문이 나쁘고 화가났습니다.. 집으로 오는중 너무 화가나서 차에서 엄청 싸웠습니다.
당연히 남편은 화내는 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나중에는 남편도 대순이 이상하다면서..증산도를 찾기 시작하더니...
제가 식당을 하고 있는데..저에게 아무 상의도 없이 **지점 증산도 수호사라는 분과 여자남자 섞여서 여럿이 오더니..
갑자기 가게눈을 잠그고 기도한다하고 절하고 주문하고...
끝나고 식당에서 밥먹고 술마시고 여자남자 섞여서 완전 막장 뒷풀이.. 남자끼리 모여서 2차로 노래방가서 엄청 노시고 남편님 아~~주 기분좋게 다..쏘더라구요..
매번 수호사 아저씨만 만나고 오면은..술은 엄청 취하고 돈은 돈대로 엄청 쓰고..술병나서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일도 못하고..세상에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부부사이는 계속 멀어지고..어쩌다 같이 술이라도 한잔 마시면 살림살이 다 날아갈 정도로 싸워대고...
저희 친정서는 남편을 이뻐한기는 커녕.. 친정올때 혼자 오라고 할 정도로 오히려 남편을 어려워하고 눈치를 보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저는 이런 결혼 생활을 해야하나.. 아이를 봐서라도 쫌만 더 버티고 살아보자를 반복했습니다..
남편이 잘되고 있는 사업도 팽겨치고 엉뚱한 사업에 욕심을 부리다..쫄딱 망해서 가게들도 다 팔고 제가 하고있던 식당도 팔고 집도 팔고..다시 살기위해 다시 별기위해 장안동이라는 동네로 이사가 벌레가 득실 거리는 집에서 살면서..
저희부부는 잠깐이나마..둘이 마음을 합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 사는 의왕시에 좋은분 만나 다시 가게하며 살면서 남편이 증산도에 마음이 조금씩 떠나더라구요..
그러던중..태을도를 만났고 절대절대 변하지 않을거라 포기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조금씩 화내고 욱하고 짜증내는 모습들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저의 마음이 조금 열리더군요..
화내고 욱하는 것만 줄어들어도 너무 좋은데...
태을도 모임에만 갔다오면.. 다음날 얼굴 인상도 환해지고.. 저를 이해하는 남편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남편이 되는것이지요..남편의 변화가 궁금해서 물었더니..'태을도는 신앙생활보다 가정 생활을 우선으로 아내를 존중하고 가정을 지킬수 있는 사람만이 태을도에 들어갈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니 저는 너무 신이나서 남편에게 태을도 열심히 다니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태을도 가는 날에는 제가 떨리고 설레일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편은 약간의 흔들림도 있었지만..나름 잘 버티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남편옆에서 같이 신앙하면 우리 사이가 완전체가 될꺼 같아서 마음 먹고 있을때쯤..남편이 '당신도 같이 해볼래?' 말에 바로 나온답이 "OK!OK!! 나두할래할래" 어린아이 처럼 너무 좋아했습니다.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면서 당연히 같이 하고싶은게 많아지고.. 종장님의 말씀을 같이 듣고싶고..같이 상제님 믿으며 같이 기도하고 싶고 같이 주문수행도 하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태을도 김도인입니다.. 이제 막 들어왔지만 벌써부터 남편과 큰 뜻을 이룬듯 기뿜니다..
남편 혼자서 태을도 다닐때도 행복하다 말이 나왔는데... 지금은 같이 태을도인의 길을 같이 가니 정말 행복함에 빠져서 살고있습니다. 저희 가정을 다시 살려주신 태을도인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 ..ㅋㅋ가정에 소홀하시거나,대순이나 증산도를 믿으신다면 그 길이 정말 잘 가고있는것인가? 정말 지금 잘 살고있는가? 소중한 가족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여기 태을도 정말 좋습니다..정말 "강추!!!"합니다..
여기 태을도 종장님 엄청난 미남이십니다..저도 첫눈에 반했다능~~ 여자분들 오실때 까만안경 챙겨오십시요..
마음이 깨끗하신 분들이라..눈이 부셔서 쳐다볼수가 없습니다~ㅋㅋㅋ^^
저는 태을도 김도인입니다.. 저의 남편은 충묵박도인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마음 닦고 감사함을 잊지 않
첫댓글 김은주 도인님! 태을도 입도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솔직한 입도수기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태을도인으로서의 힘찬 출발 열렬히 응원합니다!!
입도를 축하드려요. 부군되시는 충묵도인님 글 만큼이나 솔직한 김도인의 입도소감도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환한 표정 뒤에 어려운 일들이 많았군요. 그 고비들을 잘 참고 넘기셨기에 오늘의 기쁨이 찾아왔겠지요. 충묵도인께서 어려움도 주시더니 기쁨도 주시네요. 꾸밈없이 솔직하고 적극적인 성품이나, 어려운 일 마다않는 배포나, 아무리봐도 두 분은 천상 천생연분이십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합심해서 따님이랑 행복한 가정생활과 신앙생활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정음정양의 부부신앙을 이룬 두 분을 태을도인들이 항상 성원할 겁니다.
다시한번 김은주 도인의 입도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솔직 담백한 입도수기가 감동적입니다.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진정 중요한 것도 알게 되고 올바른 안목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생스런 과정을 통해 태을도에 안착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가정과 일상의 평범함의 소중함을 알고 낮은 마음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는 태을도인의 길을 같이 가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