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8
쌀쌀한 바람이 불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몹시 우울해집니다. 집과 회사의 가난을 생각하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자꾸 트러블이 생기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내 안에 ‘감사와 기쁨의 등’이 꺼져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게 사는 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성냥을 그어 ‘감기등(감사와 기쁨의 등)’에 불을 붙이면 그 순간 당신이 환해지고, 기쁘게 되고, 행복하게 됩니다.
얼굴을 보면 당신의 감기등에 불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감기등에 불을 켜면, 당신 얼굴이 해바라기처럼 환하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감기등을 켜고 있으면, 당신을 바라보는 이웃의 감기등에도 불이 켜집니다.
감사와 기쁨은 아주 좋은 기운입니다. 내 몸과 영혼에 그 기운이 흐르면 세상 모든 일이 감사하고 기쁘게 풀려갑니다. 사람 사이의 오랫동안 껄끄러웠던 관계도 원만하게 풀릴 뿐만 아니라, 나를 향한 상대방의 미움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거나 화해를 청하지 안 해도 내 안의 감사와 기쁨이 넘치면 그 기운이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열게 하고 다가오게 합니다.
이른 아침에 만나는 이슬 맺힌 풀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아침을 상쾌하게 하는 바람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