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거실 장식장의 크리스탈 십자가...
도시 야경에 나오는 운치있는 네온 십자가...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십자가 목걸이...
주변에 많은 십자가들이 있습니다.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의 목에서도
십자가 목걸이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더 반짝거리고 멋지게 만들어
값비싸게 보이게 하고
십자가 목걸이를 한 모델들을 더 돗보이게
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십자가는 인간의 탐욕을 더 부채질하는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십자가 위에는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주님이 없는 빈 십자가는 십자가가 아닙니다.
모양만 십자가 일 뿐... 십자가가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피 묻은 나무 십자가입니다.
강도같은 죄인을 죽이는 사형틀입니다.
피를 모두 쏟아내게 하여 말라서 죽게 만드는
가장 잔인한 사형 기구입니다.
매우 거칠고 무거운 나무 십자가에는 피가
묻어 있고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도저히 장식품으로 쓰기에는 너무 혐오스럽고
모두들 가까이 하기를 꺼리는 물건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치우고
핏자국을 지우고 멋지게 이미지 작업을 거쳐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우아한 십자가로
만들어 누구나 거부감없이 십자가를
몸에... 집에... 장식합니다.
거기에...
예수님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도...
예수님의 타는 목마름도...
없습니다.
"엘리 엘리 나마사박다니"......
예수님의 외치시는 소리의 울림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5:24)
십자가는 예수님과 함께 우리의 육체와
정욕과 탐심이 못박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빼내고
자기도 빠져 나오고...
그 십자가를 탐욕으로 장식합니다.
십자가는 세상의 장식품, 소품이 되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을 육체의 사치와 화려함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모양만 십자가 일 뿐....
거기에는 보혈이 묻어있지 않습니다.
이제....
그 십자가를 골고다 언덕 위에 다시 세우고...
그 위에서 달리셔서...
피를 흘리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면서...
내가 지고온 나의 십자가를
꼭 붙들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16:24)
십자가는 목에 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을 따라서...
십자가는 장식품이 아니라...
주님의 피로 얼룩진....
우리를 구원하시기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어린 양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바쳐진...
바로 그 십자가입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주님이 저의 왕이시고 주인이시기를 매 순간 바라고 주님의 십자가가 더이상 내게 악세사리가 되지않게 노력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