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金屛山)-271m
◈날짜 : 2010년 08월 02일 ◈날씨: 맑음
◈들머리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서구2동 삼성아파트정류장
◈산행소요시간 : 6시간10분(07:51-14:01)
◈교통 : 창원역-14번도로-덕산-금산-진영삼성@정류장
◈산행구간 : 삼성@정류장→금산사→능선갈림길→금병산→이정표→여래고개→응봉산→태숭산갈림길→김해터널위→284.1봉→291봉→노티재→379.5봉→안부갈림길→409봉(낙남정맥)→용추고개→용동저수지(KTX, 25번도로공사장)→도청버스정류장
◈산행메모 : 피서 철이 절정이다. 도로에서 고생안하면서 실속 있는 산을 찾기도 쉽지는 않다. 부산일보, 국제신문에서 안내한 산을 훑어보는데 금병산에 눈이 번쩍 뜨인다.
창원역에서 진영행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지나고, 요금은 천삼백 냥이다. 요즘 시내버스나 시외버스를 타보면 냉방장치가 생각보다 좋다. 역까지 걸어가면서 온몸을 달구었던 몸의 열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냉풍이다. 삼성타워아파트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상대적으로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닿는다.
정면 대흥초등학교를 오른쪽에 끼고 올라가서 교문을 만난다(07:54).
왼쪽은 우수관로 공사 중이라 파헤쳐진 도로다. 도로 끝 T자에서 도로를 건너 오른쪽 골목으로 진입한다.
골목을 벗어나니 좌우로 단감나무 밭이다. 금산사입구에서 오른쪽 이정표방향으로 진행한다.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니 왼쪽에 금산사다.
통나무계단도 지나며 6분후 체력단련장이다. 5분후 쉼터가 있는 체육기구를 또 만난다. 헬기장에서 2분후 금병산이다(08:30-43).
철사그물망의 보호를 받는 돌탑들과 산불초소가 지키는 봉인데 초소 왼쪽에 정상석과 이정표다. 왼쪽 아래 금병정으로 가서 숨을 고른다.
진행할 방향으로 눈을 맞추는데 연무에 시야가 흐리다.
여기서 왼쪽으로 부엉이바위가 보인다고 했는데 짙은 연무로 가까운 대흥초등학교도 희미하다. 진우원방향으로 2분간 내려서니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진행한다. 10분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철탑을 보며 내려간다. 체육시설을 지나 차도가 지나는 여래재에 내려선다(09:03).
도로를 건너 왼쪽 노티재5.4km 방향으로 올라간다. 18분후 0.9km 진행했다는 이정표 봉을 만난다. 20분후 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봉에 걸린 응봉산표지다(09:41).
대흥R&T에서 산책코스로 활용하는 흔적도 만난다. 다가오는 봉을 보며 내려간다. 안부에서는 가슴높이로 자란 칡덩굴과 잡초가 길을 덮었다. 태숭산갈림길에 올라선다. 삼각점과 안내판도 있다.
태숭산은 왼쪽인데 시야가 막힌다. 직진으로 칡덩굴을 지나니 내림이다. 좌우로 차량소음이 가깝다. 왼쪽 나무사이로 고속국도가 보였는데 사진에는 없구나! 안부에 내려선다(10:11).
발아래로 왕복8차선 10번고속국도가 지나는 김해터널이다. 오른쪽은 진영휴게소, 왼쪽은 진례다. 5분간 오르니 갈림길인데 왼쪽은 대흥R&T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로프구간도 만나며 올라간다. 나뭇가지를 꺾어 좌우로 후려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드는 하루살이와 모기에 넌더리가 난다. 바람통을 만나 때 이른 점심. 모기의 공격으로 팔다리가 가려워 서둘러 일어선다. 오늘따라 불어오는 바람도 후텁지근하다. 다가서는 봉들을 넘어 노티재에 내려선다(11:19).
왼쪽으로 하촌마을 1.0, 앞으로 진례산성3.9km다. 갑작스레 발이 게을러진다. 몇 걸음 오르다 나무에 기대선다. 배낭을 벗고 나무에 올라서니 바람이 더 많이 닿는다.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379.5봉에 올라선다(12:02).
노티재에서 2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인데 넉넉한 휴식시간으로 그만큼 늘어났다. 녹색사초 군락을 지나 갈림길이다. 용지봉8.6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책길을 따라 낙남정맥을 만나는 409봉에 올라선다(12:47).
오른쪽으로 300m내려서니 오른쪽 우곡사(0.7km)갈림길이다. 지도는 우곡사로 하산하지만 용동저수지를 날머리로 정하여 직진한다. 300m 진행하니 용추고개다(12:58-13:08).
왼쪽으로 용추계곡입구1.3km다.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쳐다보이는 비음산날라리봉이다.
계곡에 내려서니 여기저기 고여 있는 물인데도 발을 담근 가족팀들이 보인다. 비음산입구를 지나 오른쪽에 목책을 끼고 진행한다. 또 비음산입구를 만나니 이어서 용추계곡파출소다(13:31).
용동저수지는 사라졌고 그 자리에 KTX철로다. 앞으로 창원에서 부산까지30분, 서울은 2시간30분이란다. 머리위로는 높은 교각위로 상판을 잇는 공사가 한창인데 25번 도로인가?
택시를 찾아 걷는 걸음이 도청 앞 시내버스정류장까지 왔다.
시내버스의 냉방장치가 쌓였던 피로를 한방에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