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중, 잠깐 일본
동경(東京)에 들렀던 인도의 詩聖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는 1929년 3월 28일 동아일보(東亞日報) 기자에게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써주었다. 당시 조선을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일정이 허락하지 않으므로 동아일보를 통하여 조선민족에게 전달해 달라고 지어준 시이다.
동방의 등불 The Lamp of the East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1929)
「 일즉이 아세아의 황금시기에
In the golden age of Asia
빛나든 등촉의 하나인 조선
Korea was one of its lamp-bearers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
첫댓글 간디옹은 퇴폐적이라 하여 밀교 탄트라 사원 '카쥬라 호'를 없애 버리고자 하였으나, 타고르옹의 만류로 보존하였고 합니다. 카쥬라 호 사원은 외벽에는 야한 조각들이 있으나, 사원 내부에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인도 명상가 한 사람은 '그 당시에는 사원 외부의 야한 조각들을 보고도 전혀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들만이 사원 내부에 들어 가서 수행을 하였다'고 해석을 합니다. 막부 장군이 다꾸앙 선사가 사는 동해사에 와서 젊은 스님들에게 저멀리 바다에 떠있는 배를 없애보라고 하였더니, 한 스님은 문을 닫고, 한 스님은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 실력으로는 카쥬라 호 사원안에는 못 들어 가겠지요. 나무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