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시: 여미(麗尾) 박인태 /낭송 한우연
오월의 아카시아
솜사탕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이팔 소녀의 살결같다
풀먹인 옥양목 깃이 달린
세라복을 입은 소녀
파릇한 실핏줄이 선 손에 들린 하얀풍선
하늘을 날다 푸른 오월의 산에 걸려
금단의 달콤한 향이 터져버렸다
건너 산
두견새 소리 초하를 재촉하는데
지워지지 않는 향기는 이 봄을 붙잡고
초록이 묻은 하얀 편지
차마 못쓴
사랑이라는 글 자리에
우정이라 써 본다
2007. 5.16(아카시아향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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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낭송해 주시다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가문에 영광입니다 욕심... 배경음악 보다 낭송음이 조금더 두드려 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사운드 카드에 따라 다르지만 마이크 볼륨은 60(사운드에 따라 잡음이 심할 수 있으니 고려) 배경음악 60 멘트시 배경 음악크기 30 정도로 잡아 보세요. 그리고 웨이브에서 80%정도... 지금 들은 것으로는 사운드 카드가 약한 것 같습니다. 배경 음악에서 조절하시고 목소리를 좀 크게 하심도 방법이겠지요. 좋은 낭송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예쁘게 하려고 목소리를 작게 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