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시작은 울산아재(아명~"흥도"아재였습니다)의 이벤트팀과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200여명을 일사불란하게 통솔하는 것이 쉽지않네요~~
2부 오픈~세레머니! 멋진 섹소폰 연주~!
아~"봄날은 간다"~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흐르는 음악도 달콤하고~
모두들 음악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그렇게 많은 후손이 행복하게 봄날을 보내는 것이
윗대 할아버님의 큰 음덕인줄~!
퍼뜩~알았으면 좋겠는데~
맨 날 묵고 살기가 바뿌답니다!!
참~행복했습니다~울산(흥도)아재~고마버요!!!
봄 날은 간다 섹소폰 연주속에~봄날의 그늘막도 해시계처럼 지나가고~
감미로운 음악에 사로잡혀~넋을 잃고~귀만 열고 있는 모습
재청에의해 오픈 세레모니는 계속되고~청중은 넋을 잃고~ 2부의 시작에 빨려들고 있습니다. 오~굿!!
경서방내외 (부산교통공사정년퇴직후 요새는 뭘 하시는교?)목하 열창중!!
귀촌댁 손서방내외한테 밀려서 아차상이엇지만~내년에는 사위부문 대상감이요!!!
사회자왈~경일선이란 이름이 생소하여~서울신의주간 경의선인지?
서울인천간 경인선인지 헷갈려하시네~
고려시대 무인정권시절 한시절 주름잡던 상장군~"경대승"의 후손이요!!
부산교통공사 엊그제 정년마친 훌륭한 경서방이라네!
주변에 아카시아꽃이 지천으로 흩날리고~
무대뒤의 베롱나무 한 여름이면 백일동안 붉은 백일홍을 피우리니~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여서
꽃피는 나무 그늘에서
농번기 시작되면 고되고,힘들텐데~(과거 농경시대 기준입니다~)
농번기 시작전 못자리깔고~모내기 이식전(모내기후는 아전인수식 싸움에 억수로 바뿜~)
하루~시간을 내어서
솥걸고 고기 삶고,닭잡고,흰밥짓고~
술 받아오고~푸짐하게 상차려서~
집안 며느리 ,인근에 시집간 딸네들 불러모아서
하루 종일 먹고,마시고,춤추고,노래하며 즐겼는데~
회추의 역사입니다.
노동집약적일수밖에 없었던
힘든 시절에
요즘 날~
근로자의 날처럼 ~
젊은 부녀자들에게 하루 "해방?"의시간~을 부여한것이 회추의 시작일테고~
속박에서 벗어나는 날~
짧은 하루가 생활의 지혜, 삶의 지혜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한 문화적 축적~전래가 회추문화의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며느리,딸네~!분들이
유교사회에서,농경문화,노동집약적문화에서
억압받고,어려웠던시절~~
남존여비 시절의 억압의 문화유산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요즘은 여성상위시대라서
좀 ~ 빛 바랜 문화유산 같구요~
대신~
일가종친간 단합의 시간으로
충분히 존재의미가 있다하겠습니다.
친정부모는 돌아가셔서~없고~
친정 조차도 도회지로 나가고 없고~
친정 올 일 없는 딸네분들께 고향 방문의 날로 정했으면 합니다.
아들네들도 이하동문이구요~
흥도아재의 뒷 모습이 백발입니다.
55년전쯤인가~
흥도아재 나이 10~11세~전후였을때 쯤~
오동댁 바깥마당에서~(그때는 베꾸마당이라 캤는데~)
오동할아버님이 큰 목소리로 "흥도야!","흥도야!"라고 부르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55년의 세월이 어느듯 사라져 버리고~
흥도아제의 뒷모습은 백발이 성성하고
그 소리를 기억하는 저도 예순(60)이 되었습니다.
가는~세월이 더 아쉽기 전에
등굽고,다리힘 빠져서 똑 바로 못 걷기전에~
다음 회추때는 더 많은 분이
관심,애정,배려~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얼굴 좀 마니~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양정댁 전기주 수고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