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향토자원을 테마로 연계해 조성한 부천42,195㎞의 둘레길은 기초체력이 튼튼한 시민
위한 행정으로 호응이 높았습니다. 지난 2012년도 부천둘레길의 전국 생산성 대상 수상은
부천의 둘레길을 전국의 '길'로 관심을 끄는데 역할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제주올레길을 비롯해, 지리산둘레길, 해안길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도권 도심 속에서 아기자기하게 자리한 채 시민들의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우리 부천의
둘레길도 관심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이 길에 대한 우리 시민들이 자부심이 무엇보다도 대단히 높습니다.
부천둘레길에 이어 이젠, 부천 수변길 조성을 특색사업으로 의욕을 갖고 진행해 나가려합니다. 부천시내에 자리한 강과 하천 등이 왕복 40㎞에 이릅니다. 100리(4㎞=10리)가 되는 것입니다. 강과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수(水)변까지 잘 가꾸어서 부천의 특색 있는 명소,'100리 수변
길'을 조성해 나갑니다.
하천정비와 수변길 조성을 일괄적으로 동시에 진행해 나가기에는 많은 예산 확보 등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능한 사업부터 연차별계획을 갖고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심곡복개천복원(원미), 여월천(오정)을 생태 하천으로 조성, 역곡천(소사) 프로그램 확대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합니다.
● 부천의 강과 하천
도심속에서 매연과 소음으로 가득 찬 아스팔트 길 대신 맑은 시냇물과 수생식물로 잘 꾸며진
하천에서 여유로운 시민 생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심곡복개천은 본래 원미구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도로로 전환했던 곳입니다. 당시 시대적 요청은 도로의
확대기능 이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생태적 환경복원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기류를 따라
심곡복개천 복원을 통한 수변 생태공원 조성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심곡복개천복원 전, 현재전경>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에 대한 계획을 선언하고, 국토연구원으로부터 타당성 용역까지 마친
상태에서 우리 부천시가 추진하려는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도심 건천 ·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복원을 위한 사업비로 총 350억 원이 소요됩니다. 총액으로 보면 큰 부담이 되는 비용입니다. 다행히 국비60%, 도비20% 확보근거를 마련하게 됨에 따라 우리는 총 소요비용의 20%
부담으로 2016년, 완전하게 복원되면 도심 속 수변공원을 물길 따라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심곡복개천이 복원이 되면 원도심 녹지공간, 친수공간 확보로 주변 환경이 친환경적으로
변모됨은 물론 바람길 확보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저감, 도심기온 상승 완화로 열섬화 방지
효과, 주변 상권 활성화, 부동산 지가상승 등의 선순환효과 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 이라는데 높은 기대를 갖습니다.
<심곡복개천복원 후, 조감도>
반면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도로가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걱정 합니다. 현존하는 노상주차장의 폐쇄에 따른 주차 문제를 고민합니다. 심곡천을 흐르는 방류수 문제, 영세 임대 상인들의 공사기간 초래 될 영업 손실 등을
걱정합니다. 계층별 의견을 잘 감안해서 심곡복개천이 부천의 랜드마크로 기능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정구에 자리한 여월천이 중앙정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17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수질이 나쁘거나, 수생태계적으로 훼손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하수도정비,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단기간 내에 집중 투자해 하천 환경 개선효과를 높이는 사업인 것입니다.
<여월천 현재의 전경>
여월천은 개선사업에 국비 170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사업구간은 오정구 대명초교 앞에서 부터 굴포천까지 총연장 4.2㎞구간의 하천 폭을 기존 9∼17m에서 17∼45m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되는 하천수를 공급합니다.
건천화로 오염된 여월천의 수질개선을 기대합니다. 또한 하천 통수단면 확장으로 그동안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도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여월천 정비 후 구상도 1>
<여월천 정비 후 구상도 2>
여월천 정비가 완료되는 2017년도 즈음이면, 여월천은 생태하천, 수변 둘레길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친수공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이자 체력단련을 통한 활력의 명소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역곡천은 소사구 옥길동과 구로구 항동으로 이어지는 생태하천으로 생활하수 등의 유입으로
악취와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상습적인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사람의 접근이 드문
장소였습니다.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 추진결과 이제는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천
살리기에 역곡3동 주민들의 주인 된 참여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역곡천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처로 기능토록 하기 위해 동 단체원들을 중심으로 역곡천 가꾸기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던 것입니다.
역곡3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는 '역곡천 지킴이' 라는 단체를 만들어 매월 정례적으로
쓰레기수거, 무단투기 감시 활동을 펼치는 노력으로 역곡천 살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새마을협의회 등에서는 수변 나무심기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수생식물, 이팝니무, 벚꽃 등의 나무가 어우러지고, 물고기가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재탄생을 이뤄갈 것입니다.
나아가 둘레길, 휴게공간을 만들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체육기구 등의 확대를 통해 계절에
맞는 주변 환경의 매력발산으로 시민 발길이 잦은 친수공간으로 탄생에 행정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역곡천 현재 전경>
<역곡천 구상도1>
<역곡천 구상도2>
부천(富川)은 내가 풍부한 부천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정작 부천에 반듯한 내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내(川)가 없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하천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다보니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특별히 친수공간 확충에 따른 시민들의 요구가 높습니다. 일부러라도 작심하고 만드는 인공 성격의 강의 탄생도 일반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천의 상동에 자리한 시민의 강도 대표적입니다. 인기 또한 대단합니다. 전국 가볼만한 곳 100선에
우리 시민의 강이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부천시민의 강 1>
<부천시민의강 2>
<부천시민의강 3>
이제는 있는 공간을 잘 다듬고, 정비해서 공간자체로 활력을 주고, 우리 시민들에게도 유익한 사업 추진에 매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의욕적인 첫 사업이 바로 100리 수변 길
조성사업입니다. 하천정비와 수변길 조성을 동시다발적 으로 진행해 나가기에는 많은 예산
수반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차별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단계별로 사업
추진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하천의 수질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정비된 하천에는 길 따라 테마가 있는 가로수길,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해 수변을 시민들의 휴식장소,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하천생태계와 연계한 자연 학습의 장으로도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부천의 100리 수변길이 생태체험, 생활 레져, 문화축제 등과 어우러져 시민을 위한 휴식 · 여가 공간으로 기능과 역할을 다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천의 하천이 이제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