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물방울같은 이름 하나 불러봅니다”라는 시가 내 입술에 맴도는군요. 저렇듯 젖어들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물방울처럼 우리도 누군가의 가슴에 젖어들지 못하고 또르륵 흘러내린적 있지요. 또 누군가 한사람쯤 내 가슴 가상자리에 맴돌다가 또르륵 흘러내린적 있겠지요. 둘 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예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음은 그 마음들 맑게 닦아주며 흘러내렸기에... 내 마음 맑게 하시는 님들 촉촉하고 싱그러운 주말보내세요 ~* Remembrance ....Ernesto Cortazar
첫댓글 젖어듬도 흘러내림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님처럼, 님들처럼, 비 내린 다음 생기를 머금은 쑥갓처럼...
맞아요....모든 것들이 스스로 그러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 쑥갓....보고싶네요.
첫댓글 젖어듬도 흘러내림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님처럼, 님들처럼, 비 내린 다음 생기를 머금은 쑥갓처럼...
맞아요....모든 것들이 스스로 그러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 쑥갓....보고싶네요.